[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의 임상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JPI-547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해 PARP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JPI-547은 PARP뿐 아니라 암세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이 10여 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22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발표됐다.담도암은 국내에서는 발생률 9~10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서양보다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담도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을 많이 받으며, 수술해도 많은 경우 재발을 한다. 이러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그러나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연구자주도 임상연구(IIT)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지속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제74회 암정복 포럼이 '효율적인 연구자 주도 암 임상연구 및 연구회 운영'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IIT가 발전하려면 정부 펀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류민희 교수(종양내과)는 IIT는 희귀암 등 수익성이 낮아 민간차원에서 연구개발이 어려운 분야나, 용법·용량 등 기존 치료 최적화, 이미 승인된
뇌졸중 연관성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자문회의가 지난 1월 14일 신경과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최호진 교수(한양의대, Modulator)를 좌장으로, 허성혁 교수(경희의대),송태진 교수(이화의대), 임재성 교수(울산의대)가 참석하여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와 뇌졸중 연관성 발표 연구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았다.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호진 교수(한양의대)는 먼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임상데이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ASCOM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인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병용요법이 전이성 흑색종 치료에 옵디보 단독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1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RELATIVITY-047 연구 BMS가 세 번째로 개발 중인 렐라틀리맙은 PD-1이나 PD-L1 등의 면역관문억제제와 다른 기전의 약물이다.렐라틀리맙은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로 암세포 리간드와 결합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 특히 LAG-3(lymphocyte-activat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개발이 어려운 타깃이었던 KRAS 억제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승인되면서 신약 연구 분야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극복하지 못할 것 같았던 질병 치료 분야에 깊이 있는 과학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이 접목되면서 공략 가능한 분야로 바뀌는 것이다.그렇다면 올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신약은 무엇일까. 메디칼업저버는 신년을 맞아 코로나19(COVID-19)를 뚫고 2022년 FDA로부터 희소식을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다섯 가
제 14차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국제학술대회(14th Clinical Trials on Alzheimer's Disease, CTAD)가 2021년 11월 9-12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됐다.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건국대학교병원 신경과)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Donepezil 경피흡수형 패취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다기관, 이중맹검, 활성대조군 3상 임상시험 을 주제로 강연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Donepezil 경피흡수형 패취 개발 요구 이번 제 14차 CTAD 컨퍼런스에서는 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PARP/Tankyrase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 JPI-547의 췌장암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JPI-547은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데 이어, 6월에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난소암, 유방암, 등 다수의 암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합성치사 항암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현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에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IMbrave150 연구를 통해 표준요법인 소라페닙 대비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면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이같은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주요 학회에서는 티쎈트릭+아바스틴을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작년 간세포암 1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피린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서 입지가 작아지는 가운데 오히려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논란이 예상된다.ESC Heart Failure 11월 22일자 온라인판에는 등록 당시 심부전이 없으나 위험군인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피린 치료에 따른 심부전 위험을 평가한 연구가 실렸다.분석은 기존에 발표된 6개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최종 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 복용군의 심부전 위험은 복용하지 않은 군보다 1.26배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위험은 다른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특정 신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키트루다를 신장절제술 또는 신장절제술 및 전이병변 절제술 후 재발 위험이 중등도~고위험인 신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17일(현지시각) 허가했다. 해당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면역항암제다. 키트루다는 질병이 재발하거나 허용할 수 없는 독성 발생 또는 최대 12개월까지 3주 간격으로 200mg 또는 6주 간격으로 400mg 투약하도록 승인받았다. 이번 허가는 KEYNOT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BMS 옵디보(니볼루맙)가 초기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 옵션을 넓히고 있다.티쎈트릭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초기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adjuvant)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다.옵디보는 화학요법과의 병용치료가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했다. 옵디보+화학요법, 초기 NSCLC 환자 EFS 개선최근 BMS는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이 초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사건 생존기간(E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 치료의 패러다임이 말기 암에서 조기 암으로 변화하고 있다.그동안 면역항암제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 혹은 재발해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말기(3~4기) 암 환자들에게 사용돼 왔다.그러나 최근에는 암 환자의 첫 치료부터 면역항암제를 활용해 반응률을 높이고 생존기간을 늘리는 쪽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실제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BMS 옵디보(니볼루맙),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 대표적 면역항암제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조기 암 환자에 사용할수록 환자의 생존율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의 새로운 담도암 항암제 병용요법 연구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국제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은 1차 항암제 치료에도 암이 진행한 담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2차 담도암 항암제 단독요법과 리포좀이리노테칸(Liposomal irinotecan)과의 병용요법을 비교한 결과, 암 무진행 생존기간이 약 1.4개월에서 약 7.1개월로 약 반 년 늘어났다고 최근 밝혔다.※ 암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 종양 크기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모든 질병 단계와 수술 유형에 관계 없이 환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IMpower010 임상3상 세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월 8~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10일 공개됐는데, 이 같은 결과는 연구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IMpower010 임상 3상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중간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 연구는 근치적 폐암수술을 받았던 IB-IIIA기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기존 표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얀센과 애브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 캐나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브루비카를 투약하지 않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과 비교해 임브루비카 치료군의 심방세동, 출혈, 심부전 등 발생률이 크게 높았다.이번 연구를 포함해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임브루비카의 심장독성 이슈가 제기됐던 만큼, 차세대 BTK 억제제는 심혈관 안전성을 무기로 삼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BTK 억제제가 임브루비카 자리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14th Annual Meeting of KSMO & 2021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KSMO 2021)가 9월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활발한 토론과 현장감을 높이기 위하여 연사와 좌장은 학회 현장에 참여하여 실시간 해외 연구자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참가자는 2019년 현장개최보다 오히려 50% 정도 증가하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가 제한적이던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고 있다.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최근 국내외에서 TNBC 관련 적응증을 추가했다. 또 차세대 후보군들도 TNBC를 타깃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TNBC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기에 표적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하지만 TNBC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와 별개로 글로벌 제약업계는 레드오션이 된 만성질환약 개발에서 벗어나 환자의 미충족 수요 해결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삼고 있다.과거부터 환자의 언맷니즈는 암(cancer)이었다. 암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기적 없이는 이겨낼 수 없는 불치병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학·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섰다.이 과정에서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은 수차례 변화를 겪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이용한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가 주를 이뤘던 패러다임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를 받고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신장암(RCC)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RCC 환자의 새로운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렌비마+키트루다, RCC 환자 1차 치료제 효과 입증앞서 렌비마+키트루다는 RCC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1)에서 발표된 CLEAR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