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 리더들이 국민권익과 회원권익을 수호하고, 지지 않는 투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충청남도의사회 박보연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협의회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박 회장은 반복되는 지루한 투쟁으로 회원들이 많이 지쳐있다고 진단한 뒤, 이필수 회장 집행부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적잖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박 회장은 "회원들이 길거리로 나서 몸으로 하는 투쟁 말고, 대화와 영리한 협상을 하는 투쟁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수술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임기 말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국정과제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여당에서 주최한 토론회였지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공공의료 확충, 의료계와의 소통 등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7일 개최된 국회 연속토론회에서는 문재인정부 5년간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성과 및 과제를 짚었다.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의과대학 김윤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문재인케어에 대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은 줄였지만, 목표로 했던 보장률과 재난적의료비의 감소 등을 고려하면 '절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COVID-19) 백신 초도생산물량 243만 5000회분이 국내에서 공급을 시작한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삼성바이로로직스(이하 삼바)가 위탁생산하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 243만 5000회분이 25일 긴급사용승인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다.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을 계기로 삼바와 모더나사 간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대통령 임석하에 체결된 바 있다.그 후 백신 공급의 안정성과 유통 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개설자가 전문의이지만 전문과목을 미표시한 의원도 같은 기간 꾸준히 늘었으며, 가정의학과와 외과가 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보건의료자원 현황 통계 분석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보건기관을 제외한 전 종별 요양기관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늘어난 요양기관은 2016년 282개소에서 2020년 410개소로 증가한 한방병원이다. 2016년 대비 한방병원 증가율은 45.39%를 기록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내년부터 일부 항암제 및 희귀의약품이 신포괄수가에서 제외되는 것을 두고 환자 의료비 부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여당에서 해당 이슈를 반복적으로 공론화하며 항암제의 적용 제외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정부는 기존 환자의 피해 방지를 위해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 '2022년 적용 신포괄수가제 관련 변경사항 사전안내' 공문을 발송했다.심평원은 "신포괄수가의 지불정확성을 제고하고자 약제와 치료재료의 포괄·비포괄 분류기준을 개선했다"며 "그 결과 희귀 및 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료계가 주목하는 보건의료 현안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위원들은 사무장병원과 마약류 의약품 남용 등 주요 이슈를 두고 피감기관에 개선책을 추궁하면서도 정작 국감은 정쟁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여 눈총을 받았다.피감기관 또한 국회에서 매년 지적받는 사항이 개선되지 않음에 따라 연이어 질책을 들었다.이달 6일부터 시작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복지분야 산하 기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케어가 상급병실 입원료, 추나요법, MRI검사 등 혜택을 받는 환자의 수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케어는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에 너무 집중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매표행위와 일맥상통한다"며 "건강보험 재정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험재정지출의 우선순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계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에 건강보험 급여 지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건보 지출이 최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된 8일 국정감사는 예정 시간인 오전 10시를 훌쩍 넘긴 10시 40분에 시작했다.대선을 앞두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장동 의혹이 그 이유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위 야당 의원들은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을 착용하고 나타나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짐에 따라 이날은 질의 전 진행하는 간부 소개 및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생략하고 곧바로 질의에 들어갔다.개의가 늦어지는 동안 결국 야당 의원들이 리본을 떼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김나현 기자] 마약류 의약품 처방 및 관리에 있어 허점이 드러나며 정부의 관리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됐다.국내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제약사의 불법 제조행위와 관련한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도 국정감사 화두로 떠올랐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마약류 의약품 남용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청소년이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흡입한 사례를 제시하며 마약류 오남용 사건이 끊이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4년동안 치매안심센터의 양적 팽창은 이뤄졌지만 전문성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박건우 이사장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국민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며,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관련 인프라는 발전했다"면서도 "국가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방역체계 전환이 도마 위에 올랐다.백신 이상반응 보상에 대한 여야의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재택치료 전원체계, 비대면진료 플랫폼, 문재인 케어 등도 주요 보건의료 쟁점으로 함께 거론됐다.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나온지 1년 밖에 안 된 백신을 국민이 맞은 것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실천했지만 질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재인케어가 중증희귀질환의 사각지대를 키우고 비급여 풍선효과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이 비판했다.이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아를 만나 병원비 걱정을 없애준다고 했지만, 중증희귀질환 건강보험 확대는 지체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약의 접근성도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의 건강보험 적용여부 검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치매' 병명을 변경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어리석을 치(癡)', '미련할 매(呆)'라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어, 치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유발해 환자와 가족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다. 2018년부터 제안된 '치매' 병명 변경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새롭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히면서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도 지난 1일 '치매'를 '인지흐림증'으로 개정하는 내용을 담은 '치매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병명 변경만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매' 병명 변경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좋지만, 당장 병명을 정하고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성급합니다."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치매' 병명을 새롭게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히고 국회에서도 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당장 병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쓴소리가 나왔다.병명 변경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제대로 된 검토와 여러 전문가의 의견 청취 없이 용어를 확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대한치매학회는 1일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오는 10월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이 확정됐다.복지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계획서,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복지위 국정감사는 다음달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의결된 국정감사 출석요구안은 증인 12명과 참고인 31명이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는 ▲분당차병원 김재화 원장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 ▲SD바이오센서 조영식 대표이사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과 함께 핵심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4년 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 4년간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고, 장기요양 비용부담에 대한 국민 31만명이 완화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증치매환자 치매의료비의 90%가 건강보험 적용됐으며, 치매 진단검사비 부담이 5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보건복지부는 제14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국가책임제 4년간의 성과를 내놨다.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치매안심센터 등 치매 치료·돌봄 인프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SGR(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가능한 진료비 증가율) 모형'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장기 개선방안 마련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이르면 2024년 이후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내년에 진행될 2023년도 수가협상에서는 기존 SGR 모형을 보완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지난 5월 3일자로 부임한 이 상임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건보공단 협상단장을 맡아 수가협상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소 인력의 초과근무가 2배 이상 증가해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 비해 올해 보건소 인력의 월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18.1시간에서 38.1시간으로 2배 이상(110%) 늘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3배 이상 증가한 시·도는 인천(295%), 충북(281%), 경기(233%), 대구(204%)로 총 4곳이었다.반면 서울(35%), 울산(6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특수 의료장비와 촬영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두통 환자의 MRI 촬영 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지난 2017년 정부는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장성 강화를 발표했다.그 일환으로 CT, MRI, 초음파 촬영이 단계적으로 급여로 전환됐고 병원에서 이들 장비에 대한 도입도 본격화됐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수의료장비 현황에 따르면 CT는 2017년 1964대에서 2020년 2104대로 늘어났다.같은 기간 MRI는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