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면증 치료제가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에서는 올해 승인받은 미쓰비시다나베 와킥스(성분명 피톨리산트)를 비롯해 제네릭 의약품까지 3개의 치료제가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재즈파마슈티컬즈 자이와브(칼슘/마그네슘/칼륨/옥시베이트나트륨)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시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FDA, 자이와브 적응증 확대...IH 승인최근 FDA는 자이와브의 특발성 수면과다증(IH) 적응증을 승인했다. 자이와브는 성인 IH 환자를 위한 처음이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이계영 교수팀(정밀의학폐암센터)이 수술을 받은 1,2,3A기 EGFR 유전자변이 폐선암 환자에서 암유전자 패널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Targeted 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을 시행해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마크로젠과 공동 연구로 절제된 암조직에서 DNA를 추출해 207개의 암유전자로 구성된 패널을 이용하여 targeted-NGS를 시행했다.그 결과, EGFR 유전자변이와 함께 CTNNB1 유전자변이가 확인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8년 만에 나온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가이던스(Guidance)가 공개됐다.가이던스가 나온 이유는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아두헬름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약물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베타-아밀로이드 물질에 대한 단일클론 항체인 아두헬름은 2019년 효능 부족으로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하지만 그다음 해 고용량 투여군에 효과를 입증하면서 다시 임상에 돌입해 올해 6월 FDA 신속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내건
최근‘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Memantine 병용요법의 적용’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는 이창욱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고, 주수현 교수(가톨릭의대)가 강연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이해 및 치료 전략 알츠하이머병에서 신경정신증상 2020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약 10%이며, 2050년도에는 약 15%로 추정되어 치매 환자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기능저하뿐만 아니라 무감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에서 진행한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2상 관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하버바이오메드 발표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주평가변수인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MG-ADL)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p=0.043)을 보였다. 또한 함께 측정된 부평가변수 QMG(Quantitative Myasthenia Gravis), MGC(Myasthenia Gravis Composite), MG-QoL(Myasthenia G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표적항암제 투여를 받고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세암병원 폐암센터 홍민희 교수(종양내과)와 박성용·박병조 교수(흉부외과) 연구팀은 4기 폐암 환자를 포함해 표적항암제를 투여 중인 진행성 폐암환자에서 원발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4기 고형암의 경우 암세포가 장기에 많이 퍼져있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일반적으로 수술보다는 항암치료가 우선되며 이는 폐암 역시 마찬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소아암은 혈액암 발생 비율이 고형암보다 높다. 혈액암 중에서도 특히 백혈병은 전체 소아암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이 중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의 한 종류인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BCP-ALL)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ALL 중 82~87%에 달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그간 항암화학요법, 지지요법 등이 사용됐지만, 1차 치료 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게 미세잔존질환(MRD)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반응률을 면역조직화학염색검사(IHC) 기반 접근방식으로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하지만 반응률 예측 바이오마커로의 활용 식별 여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얀센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임상 CHRYSALIS 임상1b상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ASCO 2021에서 발표된 CHRYSALIS 임상1b상은 EGFR 엑손(exon) 19 결실 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공동연구팀은 예후가 좋지 않은 담관암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및 일반항암제에 대한 환자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인자를 찾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병리학, 약리학, 종양내과, 간담췌외과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연세의대 박영년(병리학) 교수와 최혜진(종양내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고 윤지훈(약리학, 현 Harvard Medical School), 김민환(종양내과), 장미(병리과, 현 일산병원)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국내 암 관련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등 북미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미국 아쿠아빗홀딩스(AQUAVIT HOLDINGS LLC.)와 휴톡스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계약 규모는 로열티와 마일스톤을 포함해 10년간 총 4000억원 규모다. 현지 임상 및 허가, 마케팅, 영업은 아쿠아빗이 담당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에서 생산한 휴톡스 완제품을 공급한다. 아쿠아빗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 등 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출원한 특허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와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데이터를 통해 얻어진 다양한 마이크로 RNA를 분석한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양학에서 종양의 위치나 조직학적 특성은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 여전히 중요한 인자다.하지만 현재 암종별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은 특정한 암종을 표적하는 게 아니기에 표적 유전자와 유사한 염기서열에도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 즉 '오프타겟(off-target)' 효과로 정상 세포와 정상 조직에 손상을 미칠 수 있다.최근들어 환자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정밀의학에 기반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게 보편화된 이유이기도 하다.정밀의학은 개인 유전자 특성을 고려해 질병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접근 방식이다.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지놈이 유전체 분석 역량 강화에 나섰다.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검사 시설 확장 및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시설 확장은 향후 검사량 증가에 대비한 것으로, 업무 동선을 최적화해 검사 품질과 효율성을 높였다. 유전체연구소, PCR실, 자동화장비실, 분석장비실, 핵산추출실, 검체보관실 등으로 구성된 검사 공간을 기존 125평에서 199평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연구소 사무 공간을 포함하면 총 350평이다.또한 대용량 시퀀서(Sequencer) 등 추가 장비 도입 및 NGS 검사 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들어 건강검진을 통해 암 유전자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암 유전자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암 감수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형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다.일반인이 암 유전자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암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각종 암으로부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기존 암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내장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향후 뇌졸중,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이 1.44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권형민 교수(신경과)팀이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최근 각광 받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검사와 관련된 국내 신빙도조사업을 이어가 신뢰도를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액체생검은 조직 대신 혈액·소변 등 체액을 이용한 차세대 진단 검사법이다. 검사법은 체액 속 암세표 또는 암세포의 DNA·단백질 등을 검출한다. 이로 인해 질병 경과, 재발 여부, 항암 효과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액체생검은 특히 침습적이고 반복 시행이 어려운 조직생검보다 간편·반복적 채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액체생검 검사는 혈액 내 미량의 핵산을 이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4일 발표한 ‛2021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1)'에서 세계 28위에 올랐다.이는 지난해 33위에 비해 5계단 상승한 성과다. QS는 THE(Times Higher Education)와 더불어 가장 널리 인용되는 평가기관이며, 학계(연구) 평판도(Academic Reputation), 졸업생 평판도(석사 학위자 피고용 능력/Employer Re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었던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관심이 모인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아몬디스45(성분명 카시머신)을 허가했다.듀센형 근이영양증은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에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근육 퇴화 및 약화가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4명으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근육 섬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디스트로핀 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통적으로 전시회 현장에서 개최되던 국내외 의료계 학술대회들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발굴하기에 한창이다. 특히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전환됐는데, 올해는 취소보다는 전적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가 전 세계로 대세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올해 국제학술대회 대부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국내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7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된 정밀의료사업 중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사업단)이 올해 연말 아시아에서 최초로 1만명의 암환자 유전체 분석이 완료될 전망이다.K-MASTER 사업단을 이끌어온 김열홍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지난 5년의 시간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후배, 동료의사들의 도움이 더 컸다고 공(功)을 돌렸다.김열홍 교수는 한국형 유전자변이의 특징을 찾아 한국인 암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K-M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