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남북의료용어집(내과분야) 발간 연구' 용역을 추진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이 연구는 지난해 광복 75주년·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남북 의료분야의 다른 언어로 인한 이해와 소통의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한반도 공동체의 기초 토대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의료 영역의 근간이 되는 내과 용어를 우선으로 했으며 질병명, 의료행위명과 같이 진료 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대상이다.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식으로 개발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지속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의약품 품질관리를 기본부터 다진다. 식약처는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 시스템'을 국내 제약업체가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의약품은 보다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허가 이후에도 제조설비나 첨가제 등의 변경사항이 계속 발생한다.제품 개발단계부터 QbD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변경사항 발생 시 식약처에서 인정한 범위 내에서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부터 의약품 허가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팀 심사제, 동료평가 등의 심사·평가 체계가 새롭게 운영된다.최근 국회와 감사원 등에서 허가심사 관련 이슈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허가심사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향후 부실 허가를 방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가 국내 개발 신약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적용하기 위해 최근 공개한 '의약품 3단계 심사·평가 체계 운영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부검토 위주→3단계로 세분화해 외부평가 강화우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노인과 장애인의 호응이 높은 지역사회 한의약 통합돌봄의 확대를 위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고영인 의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25일 '한의약 통합돌봄 사업 성과와 과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발제에 나선 한의학정책연구원 이은경 원장은 지난해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했던 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분석했다.한의약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지난해 총 16개 지역에서 661명을 대상으로 5345회의 방문진료를 수행했다.이 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한의약 방문진료 사업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처방 현황을 분석하고, 과도한 사용을 막기 위한 약물사용지침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요양병원의 항정신병제 등 약물사용지침 및 포괄적 관리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게시했다.요양병원은 2008년 이후 입원 1일당 정액수가를 적용하고 있다.포괄수가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소진료 방지를 위해 심평원은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의료질 관리 및 평가결과와 연계한 수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요양병원의 양적증가와 간호·간병인력 부족에 따라 의료돌봄 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유행을 계기로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후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용이 두드러졌다.비대면진료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만성질환자나 급성기 질환자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전화상담·처방을 지난해 2월 24일부터 허용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COVID-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효과 분석' 보고서는 2020년 2월 24일부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를 통해 의사와 약사에게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받은 환자의 부작용 정보를 DUR로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1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DUR은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있거나 중복되는 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를 의사·약사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일반적으로 의약품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동일하거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의 높은 환자만족도가 입증됐다.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환자 안전과 경험을 경영에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이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여 병원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이다.NCS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 고객이 평가한 만족의 정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2020년 4분기 NCSI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종플루와 메르스, 코로나19(COVID-19) 등 신종 감염병의 특성에 따라 의료이용의 행태가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코로나19가 확산하며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이용량은 둔화되거나 감소했고, 10세 미만과 경증환자가 의료이용을 큰 폭으로 줄이는 경향이 나타났다.최근 국회예산정책처 김진이 추계세제분석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확산에 따른 의료이용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신종플루(2009~2010년), 메르스(2015년), 코로나19(2020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척추MRI와 심장초음파, 신경계질환 분야에 대한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와 정신질환 분야에 대한 급여기준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7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관리료 신설,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른 2021년도 시행계획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및 기준 개선 안건을 상정했다.건정심은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른 2021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했다.시행계획안은 2019년도 시행계획 추진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겪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충치, 알레르기 비염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보험정책 확대와 내원 일수 증가로 10대 충치 환자가 최근 5년간 7.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간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200만 606명)이었고 치아우식(충치)가 102만 6926명, 알레르기 비염(94만 4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20년간 국내 다빈도 입원 질환이 과거 골절 등 신체부위 손상에서 치매를 포함한 정신 및 행동장애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외래에서는 호흡기 질환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관절증과 골다공증 등 근골격계통의 질환군이 늘어나 이에 대한 질병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정보정책연구부 권의정 부연구위원은 심평원 정책동향에 게재된 '최근 20년간 우리나라 질병구조의 변화'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질병구조는 특정 인구집단의 건강상태와 질병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로, 경제발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거담제와 기침약 등 호흡기질환 치료제 처방액이 역대급 폭락을 겪었다.집계 대상 주요 14개 품목 처방액이 모두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최소 9.6%에서 최대 57.9%까지 줄었고, 평균 감소율은 23%에 달한 것.이는 최근 5년(2015년~2020년) 사이에 유례없는 낙폭으로,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이 호흡기 감염 환자를 크게 감소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질환 환자 절반으로 '뚝'코로나19가 몰고 온 의료이용량 감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총진료비 등 전체 건강보험 의료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의료이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지난 28일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는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비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8월 말 기준,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비에만 1377억원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백만명당 코로나19 환자수(494명)는 전세계 평균(5147명)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위 5% 환자가 전체 진료비의 43%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료비 기준 상위 5%의 환자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43.7%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총 373조 5000억원 중 163조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23.1%), 50대 (16.1%), 80대(13.8%) 등 50~80대가 전체의 79%를 차지했다.총 진료비 역시 70대(25.3%), 60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4~27일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열린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공단 내 학습동아리가 2년 연속 대통령 메달(금 1개, 은 1개, 동 1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전국 공기업과 사기업의 분임조들이 현장에서 발굴한 문제점과 그 개선사례를 발표하는 경진마당이다.건보공단은 전체 250여개의 학습동아리 중 '이오공감 3GO(대구수성지사)'가 건강보험 3대 이슈를 학습하고 원스톱 민원응대 제공 사례로 금메달을 받았다.'사람IN(청주동부지사
최근 '중등도-중증 건선의 새로운 전신 치료 옵션으로서 Dimethyl Fumarate'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철종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동현 교수(차의과학대), 조성진 교수(서울의대), 정기헌 교수(경희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만성 판상 건선에서 Dimethyl Fumarate에 관한BRIDGE 연구"건선 환자에서 dimethyl fumarate는 fumaric acid ester와 유사한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이 9월로 미뤄진다.이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처방전 양식과 체크리스트 마련 등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최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는 첩약급여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을 당초 계획한 8월에서 다소 늦어진 9월 초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복지부는 10월 시범사업 첫 시행 목표에는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한 모집 연기일 뿐 일정 변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남대병원이 인공지능(AI)기반 만성질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병원별 특화 분야 지원을 위한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공모에서, 전남대병원 신경과 김병채 교수(의생명연구원장)팀과 고려대 구로병원·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구성된 KC-AIM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연구중심병원 내 연구자원 및 의료인프라를 단일화된 거버넌스에 통합 개방해 산학연병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요기반의 R&D 비즈니스 모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도 Untact(언택트) 시대에 동참했다.세브란스병원은 6일부터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SERA)'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세라는 365일 24시간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SERA는 Severance(세브란스), Early Response(신속한 답변), AI Chatbot(인공지능 챗봇)을 조합한 단어로 고객의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는 세브란스병원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의미한다.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