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간질환 분야에서 세포치료를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될 전망이다.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한동욱 교수팀(줄기세포교실)은 비(非)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방식을 통해 체세포로부터 체내 유래 간세포와 유사한 임상 수준의 안전성이 확보된 유도간세포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기존의 모든 교차분화(direct conversion; transdifferentiation) 연구의 유전자 전달 방식은 바이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도입된 유전자들이 염색체 내부에 무작위로 삽입돼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충북 도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안과 질환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 농업안전보건센터는 지난 2013~2015년 충북 도내 농촌 마을 45곳의 농업인 1746명과 청주시 주민 230명을 대상으로 백내장과 익상편 등 안과 질환을 조사했다.그 결과 농촌 지역 거주자 중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64.4%였고, 청주시 거주자는 61.3%로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현재 백내장을 가지고 있거나 백내장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 살펴보면 농촌 지역의
은나노가 생식세포와 임신 중 태아에 치명적 독성을 가지는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전 세계적으로 은나노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만큼 만성노출에 대한 경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김진회 교수팀은 각종 생활용품과 건강기능 효과를 표방한 나노식품에 사용되는 은나노의 섭취가 생식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시험관 내에서 독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은나노에 노출된 정자는 정자 머리 부분에서 움푹 파인 홈이 나타났으며, 꼬리 부분이 서로 연결되거나 형태 변형을 야기해 수정에
충청북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난 2년 동안 실시해 온 '마음탄탄 행복마을'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총괄평가회를 가졌다.14일 음성군 소이면 봉전리 성마루마을회관에서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서 그간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왔던 △노인체조 △치매예방 레크레이션 △웃음치료 △비누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의 참여 동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체조 및 율동공연도 함께 진행하며 한바탕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2014년 사업을 시작하던 당시, 충북 지역 사망률(2012년 통계청 자살통계)은 65세
인간질환 대체 동물모델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돼지의 장기에서 조직특이적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DNA 메틸화' 정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이번 성과는 각 장기의 생리학적 특성과 발달과정은 물론, 각종 질병과 부작용의 원인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데에도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건국대 박찬규 교수, '참조메틸화지도' 최초 완성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박찬규 교수팀은 돼지의 각종 장기의 특징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후성유전학적(epigenetic) 발현 조절 메커니즘을 보여줄 수 있는 참조 메틸화 지도(pig
국내 연구팀이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환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한지원 교수팀이 도시 및 농촌 4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460명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노인인구 1000명당 7.9명의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노인 인구가 600만명임을 감안했을 때 매 12분마다 1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계속 발생한다는 뜻이다.연구팀이 2012년 수행한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와 연결해 분석하면 매 60분마다 1명의 치매
보건복지위원회가 2015년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메르스와 백수오 사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등이 핵심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건강보험부당청구와 병원 내 성희롱 등 병원 노동환경과 관련해 별도의 증인을 채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5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일단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과 윤순봉 삼성공익재단 대표이사가 다시 국정감사 증언대에 서게 됐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교수, 류재금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실 파트장도 증인
"이 상의 영광을 숨은 봉사자분들 및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국내외에 의료혜택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백성길 백성병원장이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한미약품(대표 이관순)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공동 제정한 제9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대한중소병원협회 25차 정기총회 석상에서 진행됐다.시상식은 협회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올해 봉사상 수상자인 백성길 원장과 공로상 수상자 4명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전
제9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백성병원 백성길 원장이 선정됐다.정형외과 전문의인 백성길 원장은 백성병원을 운영하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인도네시아 등 의료 사각지대에서 무료봉사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백 원장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 경기도지회 회장으로서 에이즈예방과 치료지원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2012년), 대한병원협회부회장(2004년) 등을 역임하며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공로상 수상자로는 △박정연 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축과 적응.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는 폭염에 맞서는 정책 방향을 크게 두 축으로 설명한다.큰 틀에서 봤을 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원천적으로 막아보려는 시도가 '감축'이라면, 실제 온도증가 속도가 떨어지기까지 시간을 버는 동안 폭염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장치가 '적응' 정책이다.온실가스 감축이 감축정책의 대표적 사례인데, 일반적으로는 자동차 운행을 줄이는 대신 대중교통 이용 및 나무심기를 권장하거나 친환경 연료를 개발하는 방법들이 알려졌다.김 교수는 "감축정책은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내긴 어렵지만 단순
호전 없이 병변 계속 커지면 의심…조기 진단·치료 중요야외활동이 늘고 수명이 증가하면서 피부과에서 광선각화증 진단을 받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광선각화증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가 세포변형을 일으켜 피부질환으로 발전하는 질환이다. 임상적으로 적갈색 또는 흑갈색의 인설이 있는 반점 또는 구진의 소견을 보이며 촉진 시 병변의 거친 표면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단순히 피부질환에 그치지 않고 피부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남의대 피부과 이지범 교수를 통해 광선각화
녹십자 유전체분석 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지놈(대표 박복수)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선정된 과제는 '응급상황 사전 예측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개발'에 대한 것으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ext-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진단시약 및 통합분석 솔루션을 통해 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응급상황 사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맞춤 의료를 실현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과제는 녹십자지놈 주관으로 녹
8월1일부터 농어업인에 대한 건강보험료를 차등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농어업인 건강보험료 결손처분 기준도 완화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8일 8월1일부터 소득·재산수준이 반영된 보험료부과점수에 따라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농어업인은 소득수준 등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의 28%(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보험료 경감 22% 별도)를 정률로 지원해 고소득층일수록 많은 보험료를 지원받는 문제가 있어왔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 소득수준(보험료부과점수)을 고려해 보험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지난 8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다케다 자원봉사단’이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누리미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에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상자, 좌식 책상 및 한국다케다제약이 발간한 건강동화책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발족한, 120여 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다케다 자원봉사단’ 3기의 첫 봉사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환경 및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특히 아동센터에 기증한 가구는 다케다 임직원들이 어린이들의 편의를 고려해 직접 제작했다. 또한 다케다 봉사
동물성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의 주범인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에 늘 해로운 존재는 아니다. 피로를 해소하고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호르몬의 기본 재료가 된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도 유용하다. 뼈 건강을 돕는 비타민 D의 원료 물질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자체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으로도 작용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으면 피로감ㆍ무력감에 시달리거나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사망 위험과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논문도 나왔다. 전문가들이 콜레스
대한의사협회가 공보의 알바고용 병의원 처벌, 수술의사 설명의무 부여를 각각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모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료현실을 무시한 과도에 규제에 속한다는 이유다.의협은 이들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산하단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법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공보의 야간알바 고용시 병의원 강제폐쇄...비현실적"앞서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공보의 알바 근절대책으로, 의료기관이 공중보건의사를 고용할 경우 해당 병원에 대해 의료업 정지, 개설허가 취소, 의료기관 폐쇄명령을 할 수
고신대복음병원(원장 이상욱)이 8~9일 남해다랭이마을에서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무료진료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2008년부터 협력기관인 삼성전기와 함께 다랭이마을과 1원1사1촌 결연을 맺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올해는 삼성전기와 다랭이마을의 결연 10주년을 맞아 병원 집행부가 직접 다랭이마을을 찾는 등 예년보다 성대한 규모로 개최된 점이 특징. 전날 오후 5시 마을 광장에서는 남해군의회, 농협, 농촌지도센터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삼성전기는 클러스트 지원금 1천만원을, 고신대복음병원은 500만원
매자나무과 식물에서 추출한 ‘베르베린(Berberine)’이란 성분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병리과 송계용 교수는 최근 ‘베르베린’ 성분이 피부 조직의 검은 색소인 멜라닌(melanin)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베르베린’은 매자나무과 식물에서 추출된 식물성 알칼로이드(alkaloid, 염기성 유기화합물)로서 최근 항염 효과를 비롯해 항암 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밝혀져 연구가 활발히
지난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보의협의회·대한의대/의전원학생협회 등 젊은의사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5명이 자리했다. 후보자들은 전공의 특별법 지원, 의대 커리큘럼 개선, 국가고시 비용 지원, 공보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젊은 의사들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약속하면서, 앞으로 의협과 젊은의사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두 달에 한 번씩 의협회장 선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젊은의사들의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화답했으나, 여기에는
한양의대 최동호 교수(한양대병원 외과)가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2015년 우장춘프로젝트(이하 우장춘프로젝트)'에 선정돼 향후 5년간 농촌진흥청에서 약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우장춘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에서 2012년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 양성과 농업 및 농촌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실용화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최 교수의 사업명은 '돼지 고형장기를 활용한 사람 생체모사 기능성 인공장기개발 사업'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공 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