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대기업들이 업계에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중견 제약사들이 주도하던 한국 제약 업계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여러 대기업 계열 제약사가 국내외 제약산업 문을 두드렸지만 숱하게 고배를 마셨다. 그룹 차원의 왕성한 투자도 부족했을뿐더러 산업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모습이다. 삼성, SK, LG, 코오롱 등 제약·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대기업 계열 제약사가 업계 전반에 등장,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약개발이라는
또 다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상황이다. 코프로모션을 진행한 룬드벡과 제일약품이 결별을 앞두고 각자 생존전략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의 공동판매를 진행 중인 룬드벡과 제일약품의 파트너 관계가 곧 종료된다. 렉사프로는 SSRI계열 우울증 치료제 리딩품목으로 지난해 124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올해 10월까지 10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일약품은 코프로모션 종료를 앞두고 렉사프로 제네릭 발매 준비에 들어갔다. 후발 주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 앱콘텍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CJ헬스케어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월 결성한 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통해 추진됐으며, 지난 3월 뉴라클사이언스에 투자한 이후 두 번째 진행된 투자다. CJ헬스케어는 제약사와 벤처가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약사 투자펀드를 설립, 유망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앱콘텍은 서울의대 정준호 교수가 개발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치료 항체를 서울대로부터 기술 이전해 개발하고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역사회와 함께한 나눔 활동 공로를 인정, 서울시로부터 ‘2017 자원봉사 유공표창 수여식’에서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CJ헬스케어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MOU를 체결한 이후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노을공원에 헛개나무와 사철나무 등을 심으며 도시 숲을 조성해 왔다. 또 페트병을 화분으로 활용해 도심 속에 작은 숲을 조성하는 웰빙 Green Wall, 공기청정
국내사들 사이에서 도입 품목 판권 사수를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00억원 규모의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판권을 빼앗긴 국내사 일부를 두고 "기둥이 뽑힐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판권을 두고 벌어진 지각변동의 결과를 분석해봤다. 빼앗긴, 그리고 새 옷 입은 제품들…"이제는 안정화 단계"초대형 판권이동 바람이 불었던 이후 2년 남짓. 판권을 회수당한, 그리고 새 옷을 입은 품목들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우
MSD의 미국 공장이 태풍피해로 인해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여기에는 MSD 주력 품목들이 포함됐으며, 품절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MSD의 영업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업체인 쥴릭은 약국 등에 미국 태풍으로 MSD 생산시설이 파손돼 주요 품목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안내 중이다.해당 품목으로는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항고혈압약 코자 패밀리(로자르탄),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천식약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등이다. 이들
최근 5년 동안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의약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 상위 100개 품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부작용 보고건수는 81만 2425건으로, 2013년 18만 3260건, 2014년 18만 3554건, 2015년 19만 8037건, 2016년 22만 8939건, 2017년 6월까지 11만 8635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 가운데 유한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J-40001이 일본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28일 일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인 YL Biologics(이하 YLB)와 2세대 EPO CJ-400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YLB과 모회사인 요신도(Yoshindo)는 일본에서 CJ-40001의 임상시험부터 허가,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 CJ헬스케어는 일본 내 CJ-40001 허가 승인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CJ헬스케어는 계약금과 일본 내 허가신청, 승인 등 개발 진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첫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CJ헬스케어는 지난달 31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테코프라잔’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분비 억제제다. 테고프라잔은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분비 억제, 식사 여부와 상관없는 복용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강점을 가진 약물로, 현재 역류성식도염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자가면역 염증질환 신약 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CJ헬스케어는 현재 연구 중인 자가면역 염증질환 치료 신약 CJ-15314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헬스케어는 Kinase(인산화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인 JAK 억제 기전의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 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세포 내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품질경영실장으로 이도연 씨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이 실장은 고려대학교대학원 식품공학과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고려대학교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연구 조교수로서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또 CJ헬스케어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며 제약연구소 QA 팀장을 역임하고, 제약품질개발실 품질이천팀장을 맡아 연구개발 및 생산 GMP 운영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비씨월드제약에서 QA, QC를 총괄하는 품질경영실장으로서 신공장 건설, KGMP 승인, 밸리데이션 관리, EU GMP
국내 제약사들이 외국계 제약사 또는 타 국내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판권 회수나 이전에 따른 매출 공백을 후속 제품으로 메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특히 대다수 상위사는 외형 성장을 위해 타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매출이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출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그동안 오리지널을 판매해 온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시장 진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유한·CJ, 오리지널 판매 노하우 살려 제네릭 대체 성공주력 제품의 매출 공백을 제네릭 제품으
위임형 제네릭이란 특허를 가진 오리지널 약 개발사가 직접 또는 위탁생산을 통해 만들어낸 제네릭을 말한다.허가-특허연계제도가 시행되고 퍼스트 제네릭에 대한 1년간 독점권이 부여되면서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위임형 제네릭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으며 이제는 보편화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위임형 제네릭의 효과는 어떠한지 살펴봤다.위임형 제네릭의 명과 암어떤 일이든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위임형 제네릭 출시에도 명과 암이 따른다. 외국 문헌에 따르면,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들이 위임형 제네릭 출시로 제네릭 시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전문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성을 강화한 공식 홈페이지(www.cjp.co.kr)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는 2013년 이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메인 화면을 회사 중심과 브랜드 중심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해 일반인과 전문가 고객 누구든지 원하는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제품명 외에도 초성, 질환, 성분명 만으로도 간편하게 제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으며, 메인 화면에 제품 검색 창을 배치해 편리성을 보강했다. 청량한 색감으로 전
그동안 제네릭 개발 위주의 비즈니스에 안주했던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신약 개발이라는 성과에 힘입어 정부와 시장의 평가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이른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국내사들은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그 이면은 씁쓸하기만 하다. 국내 시장이 제네릭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보니, 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되면 적어도 100여 개 이상의 제네릭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
지난해까지 개발된 국산신약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금액을 달성한 제품은 보령제약의 카나브(피마살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량신약 중에서는 한미약품의 아모잘탄(로사르탄/암로디핀/로사르탄/암로디핀)이 생산실적 1, 2위를 석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국내개발신약 생산실적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는 2016년 507억 33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 국산신약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94억 9200만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던 2015년과 비교할 때 28.5% 증가한 수치다. 뒤이어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개발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복합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학회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는가 하면,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CJ헬스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CJ-30061'에 대한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CJ헬스케어는 이번 임상3상을 통해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CJ-30061 투여군과 암로디핀/발사르탄 투여군, 발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투여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 평가할
B형간염 치료제 교체를 준비 중인 길리어드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길리어드의 의도는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환자군 전체를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로 스위치하려는 것이지만, 적응증의 차이와 임상 결과 부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지난 5월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업그레이드 약물인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의 출시를 알렸다. 국내에서 연간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비리어드가 오는 11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비리어
항혈전 단일제 시장의 제네릭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를 이미 갖추고 있는 CJ헬스케어가 단일제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라인업 구축에 나섰기 때문이다.클로피도그렐 계열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사노피의 플라빅스와 블록버스터급 제네릭인 삼진제약의 플래리스가 양분하고 있다.사노피의 플라빅스는 2007년 특허만료 후 현재까지 약 120종의 제네릭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치열하고 경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오리지널인 플라빅스는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69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단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