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제2차관은 8일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가칭)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를 만나 분만 진료체계 개선 등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와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및 2월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분만·소아진료 분야에 대한 지원이 시급함을 인식하고 분만 기능 유지를 위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을 개선해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했다.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초의 경구용 산후우울증(PPD) 치료제 '주르주배(성분명 주라놀론)'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FDA는 4일(현지시각) 바이오젠과 세이지가 개발한 주르주배를 PPD 치료제로 승인한다고 밝혔다. PPD는 출산 후 4주에서 6주 사이에 발생하며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산후우울증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은 정맥주사제가 유일했으며 병원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은 최근 개최된 2023 제26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안기훈 교수팀은 정나영 전공의 발표를 통해 출산 2주 후 시행된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에 대한 사례발표 ‘Successful Repair of Medium Size Obstetric Rectovaginal Fistula in Late Postpartum Period : A Rare Case Report’를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직장질누공은 치료의 기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이 수술은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는 의사가 아니라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법원이 태동이 감소한 느낌이 들어 유도분만 하루 전 산부인과를 찾은 산모에게 의료진 과실로 뇌성마비 신생아를 분만했다며 산부인과의사에게 손해배상 12억원과 위자료 1억4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이에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의료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부인과학회는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저출산 시대에 이 같은 상황에서의 보상은 국가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분만에 대한 낮은 수가와 매년 최저치를 경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7월 28일 외국 국적의 세쌍둥이를 출산했다.세쌍둥이의 아버지는 우즈베키스탄, 어머니는 몽골 국적으로, 두 사람은 건강보험자격이 없고, 경제적 어려움까기 겪는 상황이었다.고대 안산병원 의료진들은 부부가 세쌍둥이 출산에 따른 수천만원 가량의 진료비를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산 기미가 보이는 산모와 세쌍둥이의 안전을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임신 34주째였던 산모는 제왕절개로 세상 밖에 나온 세쌍둥이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들이 미숙아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가 27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조금준 교수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위험·다문화가정 및 미혼모·청소년에게 임신 및 출산을 위한 산모진료를 지원했다.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전한 임신출산을 위해 임산부 백신 접종 근거를 확립하고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저출산 및 산모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패의 주인공이 된 것.조금준 교수는 "서울시 고위험 및 소외계층 산모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출산 환경을 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구승엽 교수가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난임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 50억명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이 지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기념행사는 출산율 감소 및 초고령사회 진입의 위기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병원 한 번 가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계단을 오르내리고 몇 개의 정거장을 지나는 일은 각오 없이 불가능한 도전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위해 어떤 의사들은 직접 환자의 집을 찾는다. 의사들이 도착한 그곳은 순식간에 가정집에서 병원이 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방문진료가 성행하고 있다. 고령화가 먼저 시작된 일본의 경우, 방문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 비율이 20%를 훌쩍 넘는다.그러나 우리나라의 참여율은 채 1%도 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장애 환자에게 병원까지 와주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안과질환 전문병원인 한길안과병원이 신관에 망막병원을 오픈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길안과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진영 병원장을 지난 3월 신임병원장으로 임명했다.취임 4개월 맞은 최진영 병원장은 한길안과병원을 안과전문병원으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최 병원장은 새로 건축한 망막병원 오픈 시점에 병원장으로 취임해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병원이 규모를 확장해 큰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정부가 논의 중인 시니어 의사-지역공공의료기관 매칭사업을 두고 공공의료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필수의료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와 7월부터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인력 채용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조사를 기점으로 필수의료 및 공공병원에 퇴직(시니어) 의사를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의협의 의지도 남다르다. 의협은 지난 13일 협회 회원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은퇴 후 선생님의 진로 선택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이진철 기획이사가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진철 이사는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필요물품과 의료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실천해 사회저출산 및 인구 구조 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번 표창은 이진철 이사의 기여가 사회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이진철 이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열심히 의료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새기고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앞에는 사랑이 사랑 앞에는 죽음이아우성 죽이며 億진 나날넘어갔음을. 우리는 이길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동엽 시인의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라는 시의 일부분이다.거리에서, 사무실에서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면서 시인의 “이길 것이다”는 “이겼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2019년 낮도깨비처럼 코로나19(COVID-19)가 시작됐을 때 아무도 이 정체 모를 바이러스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런데도 각 분야 전문가는 자신들이 알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앞으로 의료기관의 출생신고 업무가 의무화된다.국회는 6월 30일 본회의를 열고 출생통보제 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67명 가운데 찬성 266명, 기권 1명이었다.해당 법안은 의료기관장이 아동 출생일 이후 14일 이내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넘기는 것을 의무화한다. 이때 심평원은 해당 정보를 지자체에 대신 등록해야 한다.다만 출생 통보를 하지 않았을 경우 의료기관이 받을 수 있는 처벌 조항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다.그런가하면 보호출산제가 함께 도입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당정은 지난 28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이 복지위 문턱에서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시게 됐다.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가 개최된 가운데,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다룬 의료법 개정안이 계속심사에 머무르게 됐다.해당 법안은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의료사각지대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에게 서비스 제공 형평성을 높인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당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COVID-19) 이후 한시적으로 허용된 뒤 꾸준히 제도화 논의가 이뤄졌으나 의료계의 반대에 부딪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사연을 비롯한 여러 기관 전문가가 의사 인력 확충을 비호하는 가운데, 의협만이 “의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다만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매듭지은 상황이라 정책 변동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자리는 최근 대두되는 의사인력 의사인력 수급 문제를 두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확충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복지부 조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장 46주년 및 공단 창립 23주년을 맞이해 원주본부 사옥 외벽에 행복글판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새단장한 행복글판 문구는 ‘걱정은 건강보험에 맡겨요’로, 공단이 노력해 온 46년의 시간을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는 설명이다.건보공단은 2017년 본부사옥 외벽에 행복글판을 설치한 이후 주기적으로 문구와 이미지를 교체해왔다.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것이 특징이다.지난 2021년 ‘지역주민 행복글판 문구 공모전’, 2022년 ‘대국민 ESG 문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 출산율이 건선이 없는 성인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건선 환자의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JAMA 온라인판에는 건선 환자의 출산율과 산과적 결과를 건선이 없는 사람과 비교 분석한 영국 맨체스터의대 Teng-Chou Chen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건선과 같은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은 부정적인 임신 결과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내피 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전신 및 태반 혈관 관련 병증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존재한다.건선 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준비하는 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중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이번 계획에는 필수의료 체계 작동을 위한 보상체계 도입과 지속가능한 재정관리 및 공정한 부과체계 구축 방향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불제도 개편도 시사해 여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건강보험정책과는 하반기 중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8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대표 박재형·전복환)의 한국인관절연구센터가 국내 40~69세의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에 걸쳐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60 여성의 83.2%가 관절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주요 관절 통증 부위는 무릎이 60.2%로 가장 많았으며, 손가락과 손목이 각각 54.3%, 49.7%로 그 뒤를 이었다. 발목 통증도 32.3%를 기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무릎 통증은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71.3%가 경험한 것으로 응답하며 가장 많이 나타났다.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