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방중격결손 폐색술 이후 DAPT 2제요법을 시행한 경우 클로피도그렐을 3개월 이내 조기 중단해도 편두통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심방중격결손(atrial septal defect, ASD)에 경피적 폐쇄술(transcatheter closure) 치료법이 일반화돼 있지만, 시술 후 약 15%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편두통은 환자의 삶의 질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심방중격결손 폐색술 이후 시행하는 DAPT이 편두통 예방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시되는 가운데, 캐나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의대와 국립암센터 연구팀(심진아, 김영애 박사, 윤영호 교수)이 폐암 치료 후 암 생존자들의 생활습관 및 삶의 질 정보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사망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또 이를 통해 5년 후 암 생존자의 사망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연구팀은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 후 완치를 판정받은 폐암 환자 809명을 대상으로, 2006-2007년도에 걸쳐 생활 습관 및 삶의 질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5년 후의 사망을 예측했다.연구팀은 잘 알려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혈관중재학회 연례학술대회(SCAI 2020)에서 관상동맥중재술(PCI) 중 유일한 주사제 항혈소판제인 '칸그렐러(cangrelor)'의 역할에 대한 찬반토론 세션이 진행됐다.이 세션에서는 칸그렐러가 '이상적 항혈소판제로 게임 체인저(game-changer)이다' 혹은 ‘임상적 약점 때문에 항혈소판제의 챔피언(CHAMPION)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칸그렐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국내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다. 칸그렐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에독사반+항혈소판제 2제요법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에 물음표가 달렸다.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ENTRUST-AF PCI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에독사반+P2Y12 억제제 2제요법은 비타민 K 길항제(VKA)+아스피린+P2Y12 억제제 3제요법과 비교해 출혈 위험이 비열등했고 허혈성 사건 발생률이 비슷했다. 이에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혈전제 요법은 3제요법을 오래 진행하지 않고 2제요법 시작 시기를 앞당길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텐트 시술을 받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TICO 무작위 연구 결과,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ACS 환자는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를 병용하는 DAPT를 3개월간 진행한 후 티카그렐러만 복용하면 12개월째 출혈을 포함한 유해 임상사건(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 위험이 낮아졌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30일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분마취를 통한 각성 수술법을 이용한 건이전술이 전신마취 때보다 환자의 관절운동 범위 회복과 수술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서울병원 김지섭 교수(정형외과)와 강북연세병원 홍정준 원장 연구팀은 Plastic and Recontructive Surgery에 '만성 장무지신건 파열 치료를 위한 시지 고유 신건이전술 시 고식적 수술접근과 각성 수술접근의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건이전술은 힘줄의 파열이나 특정 근육의 기능이 신경 손상으로 인해 소실될 때 이를 회복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이중 항혈소판제 스코어(KAMIR-DAPT score)'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개발한 이중 항혈소판제 스코어는 허혈성 위험도와 출혈성 위험도를 동시에 점수로 나타내며, 서양에서 사용했던 DAPT score, GRACE score보다 생존 예측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발에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를 진행하는 정명호 교수팀과 일본국립순환기센
최근 ‘소화기질환에 따른 최신 약물치료 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최기돈 교수(울산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안지용 교수(울산의대)가 강연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혁 교수,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신운건 교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철 교수,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양효준 교수가 참여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항혈전제 치료 전략DAPT 치료전략과 PPI의 사용Aspirin 단독 치료와 비교해 DAPT (Dual AntiPlatelet T
최근 ‘전립선염의 최신 치료전략’을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김영호 교수(순천향의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승주 교수(가톨릭의대), Florian Wagenlehner 교수(Justus-Liebig-University, Germany)가 연자로 나서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만성전립선염 및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서의 면역요법만성전립선염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chronic prostatitis/chronic pelvic pain syndrome, CP/CPPS)는 남성 환자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장내 미생물이 '무서움(fear)' 반응을 잊을 수 있도록 뉴런을 조정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쥐로 상대한 임상시험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부족한 쥐가 정상적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진 쥐보다 무서움 반응을 지속해서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0월 23일 Nature에 실렸다. 장내 미생물, '장-뇌 축'으로 두려움 관련 학습에 영향 미쳐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미생물군집에는 세균, 고세균, 원생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항혈전 유지요법으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제시됐다.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의대 Usman Baber 교수가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한 TWILIGHT-ACS 연구에서는 약물용출 스텐트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술받고 3개월 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에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과 티카그렐러 + 아스피린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연구에서는 "ACS 환자의 허혈성 사건 감소에 아스피린 단독요법 보다 경구용 P2Y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SIHD) 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전략을 모색한 대규모 연구가 올해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발표됐다. 연구명은 ISCHEMIA로 중등도 이상의 안정형 허혈성 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침습적 치료전략(Invasive strategy)과 보존적 치료전략(Conservative strategy)의 임상적 효과를 비교했다.침습적 치료전략군에게는 적절한 약물요법와 함께 카테터 시술 + 최적의 재관류술을 시행했고, 보존적 치료전략군은 적절한 약물요법을 우선 단독으로 시행하고, 약물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약물방출스텐트(DES)의 안전성 향상으로 인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치료를 사용하는 게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송영빈 부교수(순환기내과)는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앙코르서울(Encore Seoul 2019)에서 '단기간 DAPT 후 P2Y12 억제제 단독요법은 새로운 추세'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DAPT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동맥혈전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들은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진행 시 아스피린을 일찍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스피린+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로 DAPT를 3개월 동안 진행한 후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티카그렐러만 복용한 환자군이 DAPT를 유지한 환자군과 비교해 출혈 예방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은 치료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스텐트 혈전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시술 후 1년 동안 아스피린+P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고령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선택에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연구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병원 Marieke E. Gimbel 박사팀이 발표한 POPular AGE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위험은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 비STE-ACS 환자 대상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비ST분절상승 ACS(NSTE-ACS)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로는 티카그렐러나 프라수그렐을 권고
[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인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안정형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이들 환자가 포함된 THEMIS 임상 3상 결과,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병용요법인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받은 환자군은 아스피린만 복용한 이들보다 주요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낮았다.문제는 출혈이었다. 주요 출혈 위험은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을 병용한 환자군에서 더 높아 티카그렐러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았던 환자를 하위분석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서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Remsima®)의 최신 연구 결과와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김주성 교수(서울의대), 한동수 교수(한양의대), 김성국 교수(경북의대)가 맡았으며, 김영호 교수(성균관의대), Shomron Ben-Horin 교수(이스라엘 텔아비브의대), 박상형 교수(울산의대), 박동일 교수(성균관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Infliximab 바이오시밀러의 과거와 현재, 미래오리지널 Infliximab 동등성 입증한 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