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hat GPT(챗GPT)가 의학계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한영상의학회가 의학 연구논문 작성에 주의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9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3)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됐다.챗GPT와 같은 대형 언어모델은 최근들어 학술논문 작성에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양날의 검처럼 윤리적, 법적 문제의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환각(hallucination)으로 인한 오류, 표절, 저작권 침해, 연구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외과 중심에서 종양내과, 소화기내과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대한위암학회가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서며 다학제 진료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대한위암학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KINGCA WEEK 2023에서는 위암의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최신 연구 결과와 국내외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회 측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을 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9월 14일 한의사 초음파사용 관련 파기환송심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사협회가 격돌하는 모양새다.지난 2022년 12월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사건이 서울중앙지방법으로 환송됐고, 4차례 공판이 진행된 후 1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의협은 선고 3일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의사들의 초음파 사용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에 한의협은 의협의 기자간담회 개최는 내부정치를 위한 것이고, 경거망동한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차세대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이하 PFS) 에피백스(Effivax)가 국내 PFS 제형 백신 시장을 선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에피백스를 생산하는 백톤디킨슨(Becton, Dickinson and Company, 이하 BD)코리아는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1897년 설립된 BD는 '세상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는 기업이념을 가진 12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의료 기술기업이다. BD는 1954년부터 지금까지 약 70년간 프리필드 시린지 분야를 선도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필수의료인 외과에 지원하는 전공의 비율은 지속 줄어들고 있지만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 자리에서 대한외과의사회는 외과 의사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 환경과,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그동안 외과학회나 외과의사회 등은 전공의가 부족해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했지만 반영된 것은 미진하다. 이에 대한외과의사회는 필수의료인 ‘외과’가 붕괴되기 직전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전공의가 부족해 병동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외과 의사 수가 부족하다. 환자가 외과를 방문해 의사를 볼 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학병원들이 수도권 지역에 앞다퉈 분원을 설립하고 있는 것에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및 제50회 연수강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이 수도권 지역에 분원을 내고 있다. 인천 송도로 진출하는 세브란스병원 외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인천 청라로 진출한다. 또 서울대병원은 경기 시흥에 800병상 규모의 분원을,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각각 서울 송파와 경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03년 의사 2명으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이 개원 20년 만에 근골격계 연구중심병원으로 한국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제시했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6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축 확장 이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 2003년 부천시 역곡에서 의사 2명으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이 20년만에 의사 26명, 직원 300명이 근무하는 179병상 병원으로 성장했다.고용곤 병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의 핵심은 연구"라며 "지난 2007년부터 연세사랑병원 부속 연구소를 설립해 정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 절제하는 신의료기술 리줌 시스템이 국내 출시됐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수증기를 이용한 최소 침습적 전립선비대증 치료 의료기기 리줌 시스템을 국내 출시했다.보스톤은 5일 리줌 시스템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세브란스병원 김장환 교수(비뇨의학과)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가이드라인 및 최신 트랜드 발표를 통해 연간 140만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상부터 발병되지만 80대의 80% 이상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투석 환자의 안정적 치료를 위한 인공신장실 시설 및 운영기준 법령을 마련하기 어렵다면 권고안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정부와 전문가 단체가 인공신장실 설치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논의했지만 의료법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준에 대한 법령을 제시하긴 어려운 상황.이에 인공신장실 인력, 시설, 장비 및 운영에 대한 권고안을 만들어 사회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대한투석협회는 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추계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석 환자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용량 철분주사제인 페릭 카르복시말토오스 성분 철분제(FCM)가 철결핍 동반 심부전 환자의 임상적 혜택 측면에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정맥주사를 통해 철분을 보충하는 치료의 유용성을 평가한 가장 대규모 연구인 HEART-FID 결과, FCM은 위약과 비교해 사망, 심부전 입원 등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않았다.게다가 FCM 관련 연구들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도 FCM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FCM이 심부전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질환인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환자를 위한 신약 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25~28일 네덜란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는 미국 제약회사 브릿지바이오 파마의 ATTR-CM 치료 신약인 '아코라미디스'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ATTRibute-CM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아코라미디스 투약 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혈관 관련 입원 등에 대해 유의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일본, 유럽 등 국가에서 ATTR-CM 치료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출혈 고위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아스피린 투약의 중요성이 대두됐다.약물 용출 스텐트로 PCI를 받은 출혈 고위험 ACS 환자는 시술 직후 1개월 동안 P2Y12 억제제인 프라수그렐만 투약한 경우 아스피린과 프라수그렐을 병용하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과 비교해 주요 출혈 목표점 측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심혈관계 사건에 대해서는 프라수그렐 단독요법이 DAPT 대비 비열등한 것으로 조사됐다.PCI 직후 초기 DAPT에서 아스피린을 제외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 등 비타민K 길항제(VKA)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VKA로 치료받는 노쇠한 고령 심방세동 환자는 NOAC으로 변경하면 오히려 출혈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혈전색전증 위험 감소 측면에서도 더 좋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25~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3)에서 공개됐고 Circulation에 동시에 실렸다. 노쇠·고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비만한 심부전 환자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비만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 STEP-HFpEF 연구 결과, 위고비는 체중뿐 아니라 심부전 관련 증상도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위고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등 SGLT-2 억제제에 이어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결과는 비만한 HF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들의 육성을 위한 슈퍼 인큐베이터가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인 벤처블릭은 설립 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이희열 대표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헬스케어 산업 혁신을 위한 새로운 방향인 슈퍼 인큐베이터의 비전 2.0을 발표하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글로벌 벤처 생태계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헬스케어 산업은 제품 생산까지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이 소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아청소년 의료 붕괴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소아내분비 교수에서 올바른 소아 성장 길잡이로 변신한 개원의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6월 키탑 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한 윤종서 원장이 그 주인공.윤 원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의 줄 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학 교수를 그만두고 개원한 의미와 포부를 밝혔다.그는 "아이의 성장에 대한 흐름을 설명해주는 진료는 찾기 어렵다"며 "아이 성장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많아 보호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문턱이 낮은 개원을 통해 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 삽입장치(CIED)를 통한 원격 모니터링(이하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의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은 해외에서 이미 표준진료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규제가 막고 있어 현실에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16일 서울역 소재 만복림에서 '인공지능 시대 부정맥 환자 관리 발전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기기 관련 정보 조기 발견 유용…환자 안전망으로 작용부정맥 원격 모니터링이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구성 위원을 각 직역 전문가들로 다양하게 소집해 여러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정심 소집을 마친 뒤 복지부 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보정심은 보건의료에 관한 주요 시책 등의 심의 기구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올해 소집은 2003년, 2018년, 2021년 이후 네 번째다.총 25명으로 구성된 이번 보정심에는 정부위원 7명과 수요자대표 6명, 공급자대표 6명, 전문가 5명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안과의사들이 비용효과적 인히알루론산 점안액(HA제제) 퇴출 시 국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년 급여 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HA 제제 등 8개 성분을 포함한 바 있다.HA 제제는 안구건조증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눈이 빡빡한 증상에 수시로 사용하는 인공눈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대한안과의사는 지난 4일 '2023년 한국 건성안 팩트시트' 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건성안 팩트시트는 안과의사회 차원에서 처음 시도한 사업이다.정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