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ER-2 양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이충근 교수 연구팀은 HER-2 양성 진행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가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소화기학과 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45.042) 최신호에 게재됐다.간내담도암, 간외담도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COVID-19) 사망률이 낮은 이유를 알아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코로나 19 등장에 따른 한국의 대응 전략과 교훈 등을 담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20세기 초 발병한 스페인 독감 이후 세계적으로 유행한 바이러스이다.2022년 11월까지 약 6억 3천만여 명이 감염됐으며 그 중 660만여 명이 사망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홍콩독감(1968년), 신종플루(2009년)에 이어 세 번째 팬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관동맥 스텐트를 가진 환자들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 전 세계 지침에 따르면 아스피린이 평생 복용해야 하는 약제로 되어 있었다. 문제는 이 지침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구본권·박경우·강지훈 교수)이 국내 최대 규모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HOST-EXAM)를 시작한지 10년 만에 최적의 혈전제를 규명했다.클로피도그렐 vs 아스피린 추적 관찰 결과 공개 2013년경 김효수 교수는 최적의 혈소판억제제를
- 다발성골수종은 어떤 질환이며, 최근 유병률은 어떤가 다발성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에 이어 3대 혈액암의 하나로 ‘다발’, 즉 ‘여러 군데’의 ‘골수’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혈액암은 여러 가지 유전자 변이가 오랜 세월 축적되면서 나타난다고 보는데,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혈액암이 많이 늘었다.특히 다발성골수종은 2010년 초에는 신환 환자가 약 1천 명이 안 되던 것이, 최근 연 2천여 명에 육박해 10년 동안 유병률이 약 2.5배 늘었다. 과거처럼 희귀질환으로 단정할 수 없는 추세인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저·중등도 위험군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개별화'된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초고위험군과 마찬가지로 저·중등도 위험군 역시 LDL-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치료를 일찍 시작해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심혈관질환 예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가이드라인에서는 지질저하치료를 개별화하도록 권고하지만 저·중등도 위험군도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여, 개별화된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의 중요성에 무게가 실린다. 고대 안암병원 박재형 교수(순환기내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제약회사 클로비스 온콜로지가 PARP 억제제 루브라카(성분명 루카파립)의 난소암 3차 치료 적응증을 철회한 구체적 이유가 밝혀졌다. 재발성 진행성 BRCA1 또는 BRCA2 유전자 변이 난소암 환자 대상의 ARIEL4 임상3상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은 루브라카 치료 시 표준 항암화학요법 대비 더 짧았다. 이 같은 문제는 백금 저항성 난소암 환자군에서 두드러졌다.연구 결과는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2)에서 나왔다.FDA·EMA, 난소암 3차 치료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젊은 대장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대장앎 캠페인,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추진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세와 49세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우리나라가 12.9명으로 세계 1위였다((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대장항문학회 박규주 회장(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은 대장암은 위암만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지 않고,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우선 사용해야 한다는 근거가 제시됐다.박출률이 40%를 초과한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또는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의 SGLT-2 억제제 임상3상 두 가지를 메타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강력하게 낮추는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이와 함께 심부전 치료제로 가능성을 평가한 SGLT-2 억제제 임상3상 5개를 메타분석한 결과에서도 박출률과 관계없이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서 SGLT-2 억제제의 효과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내시경적 위소매 성형술(Endoscopic sleeve gastroplasty, ESG)이 비만 1~2단계인 환자의 체중 감소와 유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는 LANCET 7월 2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SG는 위에서 주름이 가장 많은 부위인 '대만부'의 늘어나는 성질을 억제해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법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Barham K Abu Dayyeh 교수 연구팀은 ESG와 생활습관을 교정했을 때 안정성 및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1~65세의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국 시스톤 파마슈티컬사의 항PD-L1 단클론항체 수게말리맙이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공고요법으로 입지를 다졌다.GEMSTONE-301 임상3상 결과,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또는 순차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sCRT)을 받은 이후 질병 진행이 없는 절제 불가능한 3기 NSCLC 환자에게 공고요법으로 수게말리맙 투약 시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었고 안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6~9일 오스트리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개최 세계폐암학회 학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선택지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 연구팀과 차의과대 장양수 교수는 ‘RACING’ 연구를 통해 ASCVD 환자군에서 로수젯이 기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8일 전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의학전문지 Lan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가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릴리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하는 NSCLC 치료제 티비트(성분명 신틸리맙)가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티비트는 항PD-1 단일클론항체 계열 면역항암제다. 티비트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NSCLC 1차 치료제로 다른 화학항암제와 병용투여하는 것에 대한 시판허가신청서(BLA)를 거부당한 바 있다.현재 FDA 보완요구사항(CRL)을 권고받고 다국가, 비열등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기대를 모으는 릴리의 새로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의 동양인 대상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7월 29일 온라인판에 일본에서 진행된 두 편의 마운자로 임상3상 연구가 공개됐다. 'SURPASS J-combo' 연구는 기존에 경구 항당뇨병제를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마운자로를 추가한 연구이고, 'SURPASS J-mono' 연구는 마운자로와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항당뇨병제에 마운자로 추가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에 위험 경고음이 울렸다. 미국 리얼월드 결과, 로수바스타틴은 아토르바스타틴과 비교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 효과는 비슷하지만 신손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만성 콩팥병 4기 이상 환자 약 10명 중 4명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로수바스타틴 최대 용량보다 고용량을 처방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7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소규모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MS) 치료 시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로슈의 리툭산(성분명 리툭시맙)이 표준치료 궤도에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Lancet Neurology 8월호에 리툭산이 덱피데라(디메칠 퓨마레이트)보다 재발 완화 MS의 재발률을 더 낮춘다는 RIFUND-MS 임상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리툭산은 비호지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승인된 약물이다.특히 리툭산은 CD20을 타깃으로 혈액이나 림프절에 있는 B세포만을 소멸시킨다. 최근 MS 치료제 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약물학적 중재가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일지라도 안전성 측면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한 결과, 에스조피클론, 렘보렉산트 등 불면증 치료제는 급성 또는 장기간 치료에 효과적이었지만 이상반응 위험이 감지되거나 안전하다고 확언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했다.이는 약물로 불면증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도 임상에서 적절하게 약물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가능한 한 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연구 결과는 La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인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치료전략으로 입지를 다졌다.주요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 ASCVD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는 가운데,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과 유사한 예후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 치료 중단 또는 용량 감량 비율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세브란스병원 김병극·홍성진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국내 ASCVD 환자를 대상으로 중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제가 부족한 전이성 췌장암의 신규 옵션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호주 St. John of God Subiaco병원 Andrew Dean 박사 연구팀은 최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환형 펩타이드 CEND-1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 59%는 CEND-1과 nab-파클리탁셀, 젬시타빈 병용요법에 반응을 보였다. CEND-1, 안전성 프로파일 및 활성 촉진그동안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실망의
심부전에서의 철결핍과 최신지견[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철결핍은 55%에 이르며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는 약 80%에서 철결핍이 나타난다.” 심부전 환자의 철결핍 정의와 유병률심부전에서는 serum ferritin 수치가 100 ng/mL 미만일 때와 ferritin 수치가 300 ng/mL 미만이면서 transferrin 포화도(TSAT)가 20% 미만인 경우를 철결핍으로 정의한다. 만성 염증질환에서는 증가되어 있는 사이토카인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현저히 감소시켜 철결핍을 유발한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