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환자의 안드로겐차단치료에서 간헐적 호르몬치료(IHT)가 표준치료로 적합한가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8일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이를 지지하는 전립선학회 정태영(서울보훈병원) 간행이사와 반대 입장을 밝힌 서울대 정창욱 교수가 설전을 펼쳤다.IHT, 환자 삶의 질 우월-저렴한 치료비용 WIN정 이사는 "전반적인 생존율 및 질병 관해에 진전을 나타내는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은 테스토스테론 결핍을 유도해 이환율과 환자의 삶의질에 영향을 준다. 이에 상대적 위험성과 혜택 비율을 긴밀히 따져봐야한다"며 장기간에 걸친
갑상선암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갑상선암 증가율은 2005년 이후 그 수치가 해마다 증가하더니 급기야 2010년에는 국내 암발생률 1위를 기록했다.환자가 늘다보니 대형 병원에서 갑상선암을 수술받기 위해서는 평균 9개월 가량을 기다려야하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쯤되니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근 모 대학병원 교수는 한 일간지 기고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법으로 금지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이처럼 갑상선암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발병 원인은 아직도 모른다. 이렇다보니 해당 질환으로 다루고 있는 학회도 고민
5월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국내 대국민 캠페인이 진행된다.대한장연구학회(회장 양석균)는 제2회 "행복한 장(腸), Happy Bowel 크레센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일부터 4월 6일까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와 가족,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감동 사연 및 노래개사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IBD 환우의 고충과 애환을 사회가 함께 공유함으로써 질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확산하고, 환우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환우, 가족 및 일반인이 대상이며 ▲환우들을
국내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며 남성암에 큰 분포를 보이는 추세에 '전립선을 바로 알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비뇨기과 전문가들의 연구모임이 있다. 대한전립선학회가 그 주인공으로, 1997년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학문적 공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작년 3월 회장직에 선임돼 2년 임기 중 절반을 지나온 을지의대 유탁근 교수(을지병원)를 2014 정기학술회장에서 만나 학계 최신 동향과 학회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세션을 크게 전립선
현대인들은 영양소 부족이 아닌 불균형에 의해 만성통증·아토피·암·각종 자기면역질환같은 만성 난치성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정맥주사치료법은 많은 난치병의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의학적인 치료방법중의 하나이자, 환자의 질병과 영양상태에 따라 맞춤으로 비타민·미네랄·항산화제 등을 세포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해 세포의기능을 정상화시켜주는 방법이다.일반적으로 먹는 약은 5~20%정도 밖에 흡수되지 않으나 정맥주사약제는 100% 모두 혈관내로 원하는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술은 원하지 않는 부작용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할
대한위장내시경학회(회장 이명희·이사장 이원표)는 9일 서울롯데호텔서 제23회 춘계학술대회를 갖고 "10일 총파업을 앞두었지만 학문적인 지견과 실력향상을 위한 학술대회는 이와는 무관하게 치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의협 총파업을 앞두고 마음이 무겁고 혼란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회장직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임기중 마지막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려고 노력했고 좀더 아름답게 물러나고자 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새 회장은 김용법 원장이 1년남은 잔여기간을 맡게 됐다.이번 학
직접흡연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임신 시 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Tobacco Control에는 흡연노출량과 자연유산, 사산, 자궁외임신 발생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10.1136/tobaccocontrol-2013-051458).이 연구에서는 WHI(Women's Health Initiative) 관찰연구에 참여한 여성 8만762명의 데이터를 횡단분석했고, 자가보고를 통해 자연유산, 사산, 자궁외임신 발생률을 조사했다.분석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여성은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여
캐나다신장학회(CSN)가 만성신질환(CKD) 환자의 투석 시작시기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능한 투석 시작을 늦추라는 것이 개정사항의 주요 핵심이다.구체적으로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이 15mL/min/1.73㎡ 미만으로 떨어지면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고 eGFR
흡연이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금연으로 인한 혜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활발하다.최근에는 정신건강질환자에서 금연의 긍정적 효과를 입증하는 몇몇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달 British Medical Journal에는 금연이 기분장애 또는 불안장애 환자에서 약물치료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에서는 2012년 4월까지 시행된 26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금연 후 정신건강의 변화를 평가했다(BMJ 2014;348:g1151).불안, 우울증, 혼재성 불안 우울장애, 심리적 삶의
후보물질 발굴 어려움, 제약사 매출 급감, 연구개발비용 축소 등 다양한 이유로 신약개발이 줄고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래도 미국은 여전히 신약 강국이다. 지난 10년간 허가 통계를 보면 큰 변화가 없다. 평균 26개가 꾸준히 허가됐다.2013년 한해 동안에도 모두 27개가 허가돼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평균보다는 높아 외형적으로 신약부재 현상을 겪고 있는 모습은 아니다. 허가 신청서 개수면에서도 36개로 평균 이상이다. 다만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만성 질환 치료제들이 사라지고 항암제와 희귀약들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DPP-4 억제제들의 심혈관 안전성 데이터 연구들이 지금까지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안전성 분석에서 심부전(HF) 입원율이 높게 나온 것을 두고 그 기전과 원인 분석을 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8일 경북대병원에서 열린 심부전 연구회 학술 세미나에서는 DPP-4와 심부전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발표를 맡았던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 연구회 최정현 학술위원(부산의대 교수, 부산대병원 심장내과)을 만나 심부전 동반 당뇨병
국내외에서 감염성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매년 유행하는 인체감염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A/H7N9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A/H5N8가 유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호흡기 감염성 질환에 대한 국제적 관리전략을 논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신종인플루엔자범부처사업단(TEPIK)은 비영리재단인 마크라에(Macrae) 재단과 공동으로 제16회 국제호흡기바이러스감염심포지엄(ISRVI)를 13~16일 K-Tower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의장을 맡은TEPIK 김우주 단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티오트로피움이 다양한 증상의 천식 환자에도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 학회(AAAAI 2014)에서 발표됐다.이번에 나온 GraziaTinA-asthma 연구는 앞서 발표된 중증 천식환자 연구와 달리, 유지요법으로 저용량 ICS 치료를 받고 있는 비교적 경증 천식 환자들에게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을 추가했을 경우 증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를 평가한 것이다.총 464명의 환자들을 티오트로피움 레스피멧 5ug군, 2.5ug군, 위약군 등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를 앞두고 대회장인 울산의대 이승규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가 간·담도·췌장외과분야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5일 대회개최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교수는 "아시아 지역국가가 모여 개최한 학회는 열렸지만 세계학회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한국의 간담도 췌장분야의 학문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회규모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해외 간담췌장외과전문의 2300명을 포함 총 3000
화이자가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의 일반의약품(OTC) 승인을 타깃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용량은 10mg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26주간 LDL-C의 변화를 평가하는 연구다.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는 "아토르바스타틴의 OTC 전환은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지만 지질저하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비율을 낮춰줄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학계전문가들은 아토르바스타틴의 OTC 판매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미국신경과학회(AAN)가 심방세동(AF)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환자특성에 따른 항혈전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비판막성 심방세동(NVAF)의 뇌졸중 예방' 제목으로 미국신경과학회지 Neurology 2014;82:716-724에 게재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신규 경구 항응고제(NOAC)를 비롯해 항혈전치료 관련 최신 연구결과들을 반영하기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업데이트된 개정판이다. 특히 순환기 학계의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큰 틀에서는 같은 방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특성에 따라 항혈전요법의 선택기준이
국내 천식 환자들의 치료가 제대로 잘 되고 있지 않기 떄문에 기존의 치료 가이드라인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이화의대 조영주 교수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은 아시아태평양 9개국의 천식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천식 환자들의 천식 증상 호소 빈도는 호주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특히 기침으로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이 타국 환자들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천식 환자들은 조절 정도에 대한 조사 항목에서 천식이 조절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아태지역 평균인 51%보다 낮은 27%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가 29~3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올해 ACC에서는 새로운 치료전략들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주요 연구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신 연구들이 소개되는 Late-Breaking Clinical Trial(LBCT) 세션의 시작은 경도관대동맥판막거치술(TAVR)과 신장신경차단술이 연다. TAVR에 관련해서는 수술 위험도가 높은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확장 경도관과 수술적 대동맥 판막 이식수술을 비교한 연구와 TAVR 시술 시 자가확장 기기와
급성기 뇌졸중 관리의 시간 패러다임이 병원 도착 후 치료를 시작하는 'Door-to-Needle'에서 증상 발현 후 치료를 시작하는 'Onset-to needle'로의 전환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초기의 빠른 시간 내의 치료'가 핵심전략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실질적인 의료적인 관리를 병원 도착 전부터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임상시험을 통해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뇌졸중학회가 지난달 22일 개최한 'Stroke Update'에서 '급성기 뇌졸중의 진단과 관
그야말로 인플루엔자의 계절이다. 인구이동이 빈번한 명절이 지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독감 등 감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아직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독감으로 알고 간과하는 부분이 있지만, 인플루엔자는 이와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설립돼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TEPIK)이 발표한 중증 인플루엔자 치료지침에서 언급되고 있다. 치료지침에서는 중증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로 인해 증상이나 증후군의 양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로 뇌병증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