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는 11일, 12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08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류기진 교수는 다낭난소증후군, 난임, 가임력 보존, 폐경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생식내분비학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류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에 힘써서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언제인가.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 그리고 폐경 후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권하고 있고, 폐경 이행 시기, 즉 폐경이 임박한 연령의 여성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권하고 있다.아울러 골다공증과 연관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테두리 안에서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리투클리닉 윤병구 원장(前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지난 10월 26일~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폐경학회(IMS: International Menopause Society) 제 1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Henry Burger’ 학술상을 수상했다.‘Henry Burger’ 학술상은 세계폐경학회 회장을 지낸 Henry G Burger 교수의 폐경 분야에 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학회 회원 중 지난 5년간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연구 업적과 폐경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여성 환자뿐 아니라 남성도 충치인 치아우식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폐경 여성의 골다공증과 구강 건강 상관성은 기존에 보고됐으나, 남성을 포함한 한국 성인의 뼈 건강과 충치 연관관계 연구는 부족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이연희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의 성별 및 폐경 상태에 따른 골밀도와 치아우식증 연관성을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에서 2008~2011년 수집된 골밀도 및 구강검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업계 품목들도 일정한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지만, 그 안에서도 국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제품이 존재했다. 글로벌 제약사 태풍 속 잔잔한 국내사국내 제약사 항암제 품목은 국내 전체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한 시장규모를 유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884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국내사 항암제 시장은 2019년 총 매출이 931억원으로 증가했다.그러나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4/6 억제제 계열 유방암 치료제 시장에서 제왕으로 군림하던 화이자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몰락하고 있다.국내 출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이다.반면, 후발주자인 노바티스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유일한 적응증을 바탕으로 약진했고, 릴리 버제니오(아메바시클립)도 더디지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후발주자 등장, 그리고 커지는 시장 규모국내 CDK4/6 억제제 계열 유방암 치료제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CDK4/6을 선별적으로 억제하는 해당 계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초기 유방암 환자에게 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난소기능억제 및 아로마타제 억제제(AI)를 처방하는데, 이때 심각한 골 소실이 발생한다. 최근 암젠의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를 같이 처방하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일~12일까지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2)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ER+인 초기 유방암 환자는 제대로 치료받으면 정상에 가까운 기대수명을 예상할 수 있지만, 암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 1년 투약 후 프롤리아(데노수맙)를 투여하는 것이 프롤리아만 2년 지속하는 것보다 골밀도(BMD) 향상과 골절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2)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는 현재까지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를 억제하는 이중기전 치료제로 유일하다. 프롤리아는 골흡수 억제제로 분류된다. FRAME
- 류마티스 관절염, 왜 생기나?유전적 요인, 면역학적 이상 및 환경적 요인 등이 류마티스관절염을 일으키는데,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인간백혈구항원(human leukocyte antigens, HLA)의 대립인자 중 DRB1과 연관이 있다.면역학적 이상으로 조직 세포의 이상 변화에 대한 면역 반응이 문제로, 세포 성분 중 하나인 아르기닌(arginine)이 시트룰린(citrulline)으로 변하는 ‘시트룰린화(Citrullinataion)’현상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발생하며 이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항ccp항체(anti-Cyclic
- 폐경 후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원래 우리 몸의 뼈는 파골세포의 골흡수와 조골세포의 골형성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그 밀도를 유지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파골세포의 지나친 활동을 억제해 골밀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파골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골 소실의 증가와 함께 뼈 자체가 약해지는 것이다. - 폐경기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안면 홍조, 식은땀, 불면증, 관절통 등의 폐경 증상과 함께 골 소실이 심한 경우, 또한 호르몬 치료에 대한 특별한 금
- 폐경 후 골다공증 발생이 높아지는 이유는?뼈는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와 조골세포에 의한 골형성을 반복하는 골재형성(bone remodeling)을 통해 밀도와 미세구조를 유지하는 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에스트로겐이며, 폐경 후 발생하는 골다공증은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감소에 기인한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파골세포가 많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뼈교체율(bone turnover rate)이 급속하게 증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노화로 인해 뼈세포와 조골세포의 고사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속도와
- 폐경기에 골감소⋅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초치료 전략은?골감소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환자의 조건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50세 전후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 폐경 증상과 함께 골밀도 감소가 나타났다면 여성호르몬치료를 선택한다. 폐경기에는 골재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것이 치료 효과가 좋다. 50대 후반~ 60대 초‧중반에서는 주로 척추의 골밀도가 급감하면서 척추 골절이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척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성들의 폐경 시기가 빠를수록 심부전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관성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제1저자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신지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저자 성균관대학교 의학연구소 정진형 박사 등)이 ‘조기 폐경 및 이른 폐경 나이가 심부전과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심혈관계를 보호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 골다공증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신장 기능과 상관없이 골절 위험이 클수록 높은 예방효과를 입증했다.이로써 골다공증 신장기능 저하 여성 환자도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증명하며 처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이베니티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를 억제하는 이중기전 치료제로 유일하다.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높은 환자 약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19개 연구에서 골절 위험 감소와 신속한 뼈 생성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최근에는 신장 질환을 동반한 골절 위험이 높은 골다공증
-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늘고 있다. 원인은?골다공증은 50대 이후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늘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부모세대 주요 질병 중 골다공증 및 골절은 50대 이전 연령대 대비 증가율이 775.9%로 1위를 차지했다.부모세대 입원 환자의 다빈도로는 백내장에 이어 골절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노인 환자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후 이차적인 골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방암 환자에게 호르몬 대체요법(HRT)이 안전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상에서의 우려와 달리 위험이 과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폐경 후 유방암 생존자는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북미폐경학회(NAMS)는 폐경비뇨생식기증후군이 있는 유방암 생존자에게 호르몬요법인 저용량 질 에스트로겐 치료(VET)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Menopause 7월호를 통해 발표했다.ER+ 유방암 생존자, 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는 올해 출시할 산부인과 약물 런칭에 앞서 산부인과 의료진을 초청해 'Love22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의견과 처방 경험 등을 토대로 여성 생애주기별 질환과 치료옵션 등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부인과 의료진이 참석,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티볼론 성분의 리볼론’과 함께 폐경기 증상 치료 및 골다공증 예방의 중요성 ▲’랄록시펜 성분의 에비스타, 에비스타플러스’와 폐경여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 induced osteoporosis, GIOP)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는 과도한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약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장기 사용 시 골 형성을 억제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이라 부른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스테로이드를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고관절 골절은 1.6배, 척추 골절은 2.6배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한다. 때문에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해하려면 이들이 개발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 또는 허가 심사를 준비 중인 약물들을 눈여겨봐야 한다.시장에 나오는 글로벌 제약사의 약물들은 주력해야 할 분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려주기도 한다.본지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지난해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약물, 그리고 올해 FDA로부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했다.①
-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본다. 우선 건강검진 등 검사 횟수의 증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기회가 늘면서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둘째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기준 가이드라인이 과거에 비해 엄격해짐에 따라 환자 수도 당연히 증가하게 된 것이다. 셋째는 실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절대적으로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활동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생활 방식이 이상지질혈증 환자 증가에 기여했다고 본다. - 고령에서 이상지질혈증을 보이는 주요 원인은? 남성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