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최근 10년 동안 국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성인 10명 중 4명은 비만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비만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비만 팩트시트(2023 Obesity Fact Sheet)'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학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로 발간한 이번 비만 팩트시트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련됐다. 2012~2021년 최근 10년간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만 유병률 변화 추이 자료가 담겼다.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억제제(PDE5I)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로 제시됐다.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PDE5I를 처방 받은 남성들을 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처방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Neurology 2월 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는 영국의 1차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2007년 사이 새롭게 발기부전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들을 조사했다. 연구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국내 전문의약품 원외처방 매출 1위를 달성했다.특히 국내 제약사 자체 개발 의약품 제품 중 최초 사례로, 제약 주권 확보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1월 한달간 집계한 원외처방 매출 기준(UBIST)으로 로수젯이 167억여원을 달성하면서, 한국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이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 의약품의 처방 매출을 넘어선 것.한미약품 관계자는 "2000년 의약분업 시행
"로수바스타틴은 가장 강력한 LDL콜레스테롤(LDL-C) 강하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ASTEROID 연구 등을 통해 혈관내 죽상경화반 볼륨을 퇴행시킬 수 있는 스타틴이라는 것도 최초로 입증했다. 특히 스타틴 조기치료 패러다임을 적용해 심혈관질환 1차예방 분야를 개척,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는 LDL-C 조절이다. 그리고 LDL-C 조절의 1차치료는 스타틴이 담당한다. 스타틴의 LDL-C 조절 및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명확히 입증돼 있기 때문이다.궁극적으로는 스타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 2022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2016~2020년 평균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남녀 40mg/dL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40.2%(남성 47.4%, 여성 33.0%),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으로 세부분류했을 때는 48.2%였다(남성47.4%, 여성 49.0%).게다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의 경영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한미약품, 대웅, 종근당, JW중외제약은 2022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국제약품, GC녹십자, 일동제약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특히 대웅은 당기순이익이 205%를 기록했지만, 국제약품은 -337.52% 역성장했다.한미, 로수제 및 아모잘탄패밀리 등 주력 제품 경쟁력 재확인한미약품은 2022년 매출액 1조 3315억 4600만원에서 지난해 1조 4908억 8746만 4000원으로 11.97% 증가했다.영업이익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 달에 한 번만 주사해도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비만치료제가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암젠이 개발 중인 새로운 비만 치료 후보물질 마리타이드(MariTide, AMG133, 마리드바트 카프라글루타이드)는 사람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안전하게 장기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열린 세계 인슐린저항성·당뇨·심혈관질환 컨퍼런스(WCIRDC)에서 발표된 데 이어 구체적인 결과가 Nature Metabolism 2월 5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됐다.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당과 체중을 조절하는 약제인 일라이 릴리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혈압 강하 효과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없는 비만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SURMOUNT-1 임상3상 하위분석 결과, 젭바운드 모든 용량에서 36주째 24시간 활동혈압(ABPM)이 조절됐고 특히 수축기혈압이 크게 줄었다.이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소 효과와 관계없이 약제가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SURMOU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이진아)는 종근당과 자사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공동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바이엘 코리아와 종근당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에 양사 담당자를 공동으로 배치해 적극적인 마케팅·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질환과 제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양사는 2005년부터 항생제 씨프로바이, 아벨록스의 공동판매를 통해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만큼 신뢰와 협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질환(당뇨발) 병력이 있다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탈리아 RIACE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궤양/괴저, 절단 또는 하지 혈관재개통술 시행 등 당뇨병성 족부질환 병력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약 50%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 결과는 Cardiovascular Diabetology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절단 병력 있다면 사망 위험 1.874배↑…궤양/괴저보다 높아당뇨병성 족부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비만학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2023 비만 팩트시트(2023 Obesity Fact Sheet)'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학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로 발간한 이번 비만 팩트시트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와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련됐다. 2012~2021년 최근 10년간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만 유병률 변화 추이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콜키신(콜히친, 제품명 로도코)이 심근경색을 경험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예후를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염증제로 개발된 콜키신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COLCOT 하위분석 결과, 최근 심근경색을 겪은 당뇨병 환자는 저용량 콜키신 0.5mg(이하 콜키신)을 매일 복용하면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입지를 넓히고자 하는 콜키신의 도전에 힘을 싣는다. 연구 결과는 Diabetes Care 1월 5일자 온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됐고 신장약으로 영역을 넓힌 SGLT-2 억제제가 신장결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신장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미국 상업적 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가 투약하기 시작한 항당뇨병제에 따라 신장결석 위험을 비교한 결과, SGLT-2 억제제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DPP-4 억제제보다 신장결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를 근거로 항당뇨병제 선택 시 당뇨병 환자의 신장결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연초부터 발생한 태안 일가족 사망 사건을 기점으로 정부가 1형 당뇨병 지원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했지만, 관련 단체는 정부 대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난 1월 9일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병를 앓던 환자의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질환으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심각성을 느낀 보건복지부 역시 오는 3월부터 시행 예정이던 소아 당뇨병 환자 의료기기(인슐린 펌프, 연속혈당측정기 등) 지원 사업을 2월로 한 달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또 1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동제약의 GLP-1 신약 후보물질이 중국과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이에, 저분자 화합물 특성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를 위한 경구제 개발에 추진력이 붙을 전망이다.일동제약은 1일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중국과 일본에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성빈센트병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위탁 운영하게 되는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는 심뇌혈관질환 주요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환자 및 고위험 환자를 조기 발견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만성질환관리센터장은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맡았다. 성빈센트병원은 위탁 운영을 통해 맞춤형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성질환관리 네트워크 구축 및 시스템 확대할 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2형 당뇨병 동반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케렌디아는 최초의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길항제다.2형 당뇨병을 동반한 성인 만성 신장병 환자에서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한다.케렌디아는 2형 당뇨병이 있는 환자로 안지오텐신전환효소(ACE)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를 최대 허용 용량으로 4주 이상 안정적으로 투여함에도 불구하고 △uACR > 300mg/g 또는 요 시험지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시다프비아에 이어 올해 직듀오까지 당뇨병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HK이노엔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30일 HK이노엔 서울 사무소에서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과 시다프비아정(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의 코프로모션부터 포시가정(다파글리플로진) 유통까지 전략적 협력을 기념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포시가의 복합제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마케팅과 영업은 양사 공동으로 진행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재단은 25일 제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수상자로는 이선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임상 조교수, 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사, 정승호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상계백병원 신경과 조교수가 선정됐다.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국내에서 유병율이 높은 간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 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내과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서 활약중인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측하거나 적합한 치료 결정을 통해 환자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근로자를 조사한 결과, 직업적 신체활동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 및 근로능력과 신체활동의 역설적 관계를 확인했다.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고희주(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 공저자는 김도환(가톨릭의대 본과 4학년), 조성식(동아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다.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골다공증 등 몸뿐 아닌 정신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