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에 안전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용량은 문제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관에 위험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를 반박하는 결과다.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지난달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인 프레드니솔론 저용량을 복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치료받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는 간 관련 예후 악화를 막기 위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당뇨병 동반 NAFLD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이들보다 간부전과 간세포암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조사됐다. 이 같은 위험은 NAFLD 환자가 참여한 6개 코호트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The 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7월 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당뇨병 동반 환자, 간부전 2.15배·간세포암 5.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가 미래 핵심 가치로 '협력', '소통', '탁월함' 세 가지를 제시했다.학회가 정한 미션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선정한 핵심 가치로, 이를 통해 국민 건강권 추구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담았다.학회는 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새로운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류마티스질환 전문가로서 학문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통한 세계적 학회로 도약할 것을 선포했다.학회는 지난 40년간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류마티스질환 정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 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가 어려웠던 간암 환자를 위한 치료 무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여전해 이에 대한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연구 측면에서는 간암 치료성적을 더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정책 측면에서는 치료제 급여 관련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간암 전문가 모임(APPLE)은 6~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13회 APPLE 학술대회를 기념해 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치료 개선 위해 '바이오마커 발굴'·'선제적 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국, 유럽 등 다국적 간학회가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을 비롯한 관련 명칭 및 정의를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 명칭이 병인의 명확한 파악을 방해하고 환자에게 낙인을 찍는다는 판단 때문이다.6월 개최된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서 다국적 간학회는 '지방성 간질환(steatotic liver disease, SLD)'을 지방간(fatty liver)의 다양한 병인을 포함하는 명칭으로 선정했다.이와 함께 NAFLD를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etabolic dysfunction-ass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릴리의 '미리키주맙'이 2건의 임상3상 연구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 유도 및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미리키주맙을 투여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 중 12주차에 임상적 관해를 달성한 비율은 위약군보다 10%p 이상 많았으며, 40주차까지 관해를 유지한 비율도 위약군의 2배에 달했다. 6월 29일 NEJM 온라인판에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리키주맙과 위약의 효과를 비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대 Geert D'Haens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미리키주맙은 IL-23의 서브 유닛인 p1
관절강내 주사요법 중에서도 HA제제 선호HA제제 1회요법이 통증 경감 및 활동성에서 높은 만족도 보여- 슬관절 골관절염은 국내에서도 흔한 만성 관절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무엇인가?슬관절 골관절염은 중노년기 어르신들의 생활범위를 제약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은 편이며,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나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되는 나이가 가장 큰 위험인자이고, 비만 등이 외부 환경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가 나올 수 있을까? 미국 매드리갈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레즈메티롬이 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MAESTRO-NASH 임상3상에서 목표점을 충족시키며 전문가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레즈메티롬은 간에 직접 작용하는 선택적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THR)β 작용제다.이번 연구 결과는 6월 21~24일 호주 비엔나에서 개최돤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서 공개됐다. MAESTRO-NASH 임상3상 공개 미국 샌안토니오 피나클리서치센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티뮨이 개발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제 '펨비두타이드(Pemvidutide)'가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에서 그린 사인을 보였다. 6월 21~24일 호주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서 펨비두타이드가 지방간, 섬유염증, 체중 등을 유의미하게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NAFLD 환자에게 펨비두타이드 효과는?미국 샌안토니오 피나클 리서치 Stephen Harrison 교수 연구팀은 펨비두타이드를 12주 동안 용량별로 투여하고, 비알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는 siRNA 치료제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21~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간학회(EASL 2023)에서는 독일 앨나일람과 미국 리제네론이 NASH 치료제로 공동 개발 중인 'ALN-HSD' 임상1상 결과가 공개됐다.ALN-HSD는 간 발현 HSD17B13 mRNA를 표적하는 N-아세틸갈락토사민(GalNAc)-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접합체(conjugates)다. GalNAc-siRNA 접합체는 3개의 GalNAc(N-acetylgala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크론병 치료제로 승인 받은데 이어 궤양성 대장염까지 영역 확장을 노리는 중이다. 스카이리치는 최근 발표된 궤양성 대장염 대상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음에 따라, 애브비의 계획대로 내년 중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5일 애브비는 자사의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임상3상 COMMAND 유지요법 연구에서 효과를 확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임상2상에서 노보노디스크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 효과를 앞서는 결과를 얻었다. 21~24일 개최되는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 앞서 공개된 초록에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2a상 연구 결과가 포함됐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현재 NASH 치료제로 승인받은 치료제는 없다. 그러나 오젬
DVS로 가교된 히알루론산 주사제, 높은 점탄성으로 체내 지속성 늘려연골주사 횟수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며 환자들의 편의성도 증대- 최근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의 유병률과 추세는?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는 65세 이상에서 약 37~38% 내외의 유병률을 보이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3~4배 정도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최근에는 운동 등 과격한 활동을 즐기는 20~30대 초기 골관절염 환자들도 종종 보이고 있다. - 슬관절 골관절염의 치료 전략은?환자가 골관절염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UCB제약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비메키주맙(Bimekizumab)'이 건선성 관절염(PsA) 환자 대상 장기 연구에서 지속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전에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에 반응이 불충분했던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게 비메키주맙을 투여한 결과, 52주차까지 관절 및 피부 증상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52주차에 환자의 51.7%가 ACR50을 달성했으며, 65.9%가 건선중증도검사(PASI) 점수 100점에 도달했다.BE VITAL, 건선성 관절염 대상 장기 효과 연구5월 31일~6월 3일 이탈리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발생률 증가와 환경적 요인 간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영국 2200만명을 대상으로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나타났고 계절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인 질환도 있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간 서로 연관이 있었으며 일부 질환은 동시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5월 31일~6월 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23)에서 발표됐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화기암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화기암 환자 2023 삶의 질 캠페인이 열렸다.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는 대한통증학회, 대한암재활학회, 한국정신종양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와 함께 3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대강당에서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삶의 질 캠페인을 개최했다.사단법인 건강상회를 위한 소화기암 연구회와 부산지역암센터가 행사를 지원했다.삶의질 캠페인은 소화기암 환자와 가족에게 통증, 재활, 영양, 정신건강 등 삶의 질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암 환자 중에서도 소화기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을 치료받은 군과 미치료군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모집된 C형 간염 환자 2,054명을 평균 약 4년간 추적해, C형 간염 치료 후 치료를 받지 않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팀(김상빈 소화기내과 전문의ㆍ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가 남성은 65세 이하에서, 여성은 65세 이상에서 관상동맥 질환의 예방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연구팀은2003년부터 2022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은 76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 4765명에 대해 제균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