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 암 전문가들이 암학회 활동 중심축을 미국·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기기 위해 뜻을 모으고 학술 교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 암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를 출범하고 암 진단·치료에서 아시아가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술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AOS는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장인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16~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제1회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유방암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를 생략하고도 환자의 전체생존율(OS)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유방암은 유전자 발현 양상에 따라 Luminal A, Luminal B, HER2, Basal, Normal breast-like 등 다섯가지 아형으로 나뉜다. 이중 Luminal A형(ER+/PR+, HER2-)인 유방보존술(breast-conserving surgery)을 받은 환자는 호르몬치료만으로 OS 97.2%, 국소재발률 2.3%를 달성했다는 연구 결과과 공개됐다.이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비소세포폐암에서 뇌 전이는 흔히 발생한다. 뇌 전이 비소세포폐암은 진단 때부터 4기로 간주될 만큼 예후가 불량하고 까다로운 게 특징이다. 그러나 뇌전이 비소폐암에 효과적인 치료는 제한적이다. 기존 화학항암요법은 부작용이 많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또 전뇌 방사선, 감마나이프, 수술 등의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환자의 생존기간은 약 8개월 미만이다.이런 가운데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미라티 아다그라십이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 주목된다.로슈와 미라티는 3~7일까지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로슈의 티라골루맙이 연이은 실패를 기록하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실패에 이어 확장기 소세포폐암(SCLC)에서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향상시키지 못했다.티라골루맙은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 TIGIT 계열 약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 발표됐다. SKYSCRAPER-02 연구 공개 이번 연구의 출발점은 IMpower133 및 CASPIAN 연구라 할 수 있다. 소세포폐암 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치료 이후 부족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 또 다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3일~7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얀센 리브리반트의 임상2상 코호트A에 대한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연구 결과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는 타그리소 치료 이후 백금기반 화학요법에서도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 완전 관해(CR)를 보이는 등 3차 치료제로서도 효과를 보였다. 렉라자+리브리반트 조합타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초의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4/6(CDK4/6)억제제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온 화이자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의 장악력이 무너지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입랜스의 임상3상 PALOMA-2 연구의 전체생존(OS) 최종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PALOMA-2 연구는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입랜스를 1차 치료에 사용할 때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양학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유방암 치료 영역에서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특히 로슈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엠탄신) 이후 개발 중인 2세대 ADC는 임상연구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는 주요 발표 목록에 포함된 임상연구 결과 데이터셋 4개 중 3개가 ADC 항암제였던 만큼 뜨거운 관심이 모였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서 가치 확인아스트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RAS 야생형(Wild-type)이면서 왼쪽에 종양(left-sided tumors)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폴폭스요법(mFOLFOX6)에 암젠의 벡티빅스(성분명 파니투무맙)를 추가했을 때 로슈의 아바스틴(베바시주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벡티빅스는 암세포에 존재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작용하는 기전을 가진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원격진료 사용률이 증가했지만, 이 과정에서 불평등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의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다. 이에 맞게 학회 측은 모든 암 환자가 평등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 세션을 준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평등한 암치료에 대한 대안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그에 대한 답을 낸 연구 결과가 지난달 26일 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ASCO Everett Vokes 회장은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ASCO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학술대회인 만큼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학회 측은 5월 초 약 3만명이 등록을 마쳤고, 호텔도 2만 7000명 정도가 예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치료 단계 생략한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2차 치료 옵션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HCC 1차 치료에 사용할 때 건강보험 급여 가능해졌다. 이에 한국 가이드라인도 변경이 예고됐다. 11일 열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국립암센터, 대한간학회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식도암 치료 시 면역관문 억제제 처방을 위해 PD-L1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할까? 이 문제를 두고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의견이 맞서고 있다. FDA는 머크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BMS 옵디보(니볼루맙) 등의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PD-L1 등 어떤 바이오마커 측정도 요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EMA는 키트루다 PD-L1 양성(CPS 10점 이상), 옵디보 PD-L1 양성(CPS 5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초 임상종양학회(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이예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정밀의료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측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암 진단과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이 목표다.원발암의 위치를 예측하거나 재발 및 면역치료 반응, 표적치료 효과 등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 구현과 검증에도 착수한다.이와 함게 다양한 기관과 인종이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임상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을
최근 'Choline alfoscerate와 뇌졸중 간의 연관성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최호진 교수(한양의대)가 좌장 및 강연을 맡았고, 임재성 교수(울산의대)의 강연이 이어진 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Choline Alfoscerate의 임상적 유효성 인지기능 장애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Choline Alfoscerate 병용요법은 인지기능 개선 치료에 도움이 된다. 콜린성 가설(cholinergic hypothesis)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의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i) 뉴베카(성분명 다로루타마이드)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연장을 확인했다. 바이엘은 2022 ASCO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에서 mHSPC 환자에서 뉴베카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3상 ARASEN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ARASENS 연구는 mHSPC에서 2세대 ARi+안드로겐 차단요법(ADT)+도세탁셀 병용요법과 표준 치료인 도세탁셀+ADT요법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무작위배정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항암 신약 개발이 중점이다.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자회사를 이용하는 게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오로지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술집약형 자회사 출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항암신약 개발 자회사로 경쟁력 확보유한양행은 2016년 전략적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회사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 이뮨온시아를 설립했다.이뮨온시아는 모 회사인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와 소렌토의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유망 후보물질을 공급받아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간세포암(HCC)에 에자이 렌비마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화학색전술(TACE)을 추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월 20일~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위장관암 심포지엄(GICS)에서 발표됐다. LAUNCH 임상 3상 중국 가오슝중산대학 암센터 Ming Kuang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중국 12개 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 3상으로 LAUNCH 연구로 명명됐다.연구팀은 HCC 환자 338명을 △렌비마+T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JPI-547의 임상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 JPI-547은 PARP와 Tankyrase를 동시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해 PARP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JPI-547은 PARP뿐 아니라 암세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담도암의 표준 치료법이 10여 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이 연구 결과는 지난 20~22일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2)에서 발표됐다.담도암은 국내에서는 발생률 9~10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서양보다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담도암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을 많이 받으며, 수술해도 많은 경우 재발을 한다. 이러한 경우 완치가 불가능해 생존기간 연장을 위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그러나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연구자주도 임상연구(IIT)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지속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1일 제74회 암정복 포럼이 '효율적인 연구자 주도 암 임상연구 및 연구회 운영'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IIT가 발전하려면 정부 펀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아산병원 류민희 교수(종양내과)는 IIT는 희귀암 등 수익성이 낮아 민간차원에서 연구개발이 어려운 분야나, 용법·용량 등 기존 치료 최적화, 이미 승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