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사와 국민을 갈라 놓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의 성공은 아니다"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사들이 여의도에 모여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의사들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추진한다면 환자를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는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했던 2만명보다 많은 수였다.궐기대회 참가자들의 피켓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3월 4일 발표 예정인 의과대학별 증원 신청 결과를 앞두고 대한의사협회가 전국 의대 총장들을 향해 증원 신청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의협은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구에서 발표한 의대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 결정 순서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의대 증원 결정에서 허수를 제거하려면 의료 현장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인지 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를 협박할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의협 비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폭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정책 폐기를 전제로 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3월부터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치 처분은 그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선동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확대회의를 열고 투쟁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에 앞서 모두발언에 나선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 정책의 원점 재논의는 14만 의사의 목표다. 전공의들과 의대생들도 정부의 겁박에 굴하지 않고 본인들의 의지를 다하고 있다"며 "여기 모인 우리도 합심해 우리의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의약분업 사태를 비롯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을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궐기대회가 서울을 비롯한 인천, 강원도 등에서 열렸다. 22일 서울시의사회는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 박명하 회장(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은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도 14만명 의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박 회장은 현재 정부로부터 면허정지 사전통지를 받은 상태다. 박 회장은 "면허정지 사전통지 처분에 굴하지 않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저의 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국민, 의료계,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근거 지표를 만들 수 없을까. 지난 6일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 2000을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예상했던 대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우고 환자 곁을 떠났다. 2000년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 시행, 2020년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의사들이 파업을 결정했을 때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각기 다른 통계를 들고 서로를 공격했다. 정부는 보건의료기관의 원활한 인력 확보와 근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결의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은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의사는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집단적 진료거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꺼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는 정부가 아무 대책이나 마구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장관회의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 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같은 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할 방침"이라며 "다만, 응급, 외래, 중등도 이하 수술 등에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원 제출을 결의한 가운데,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교육 현장에 혼란이 초래됐다며 우려를 드러냈다.또 이런 방식으로 밖에 의사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KAMC는 19일 서울의대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국 소속 40개 의대 및 의전원장 성명서를 발표했다.KAMC 신찬수 이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2000명 확대로 인해 의대생들이 휴학원 제출 등을 결의하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자가 5명으로 확정됐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 총 5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감했다.의협 고광송 선관위원장은 "차기 회장 선거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면서도 "다만, 의료계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한 주수호 후보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주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통한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빅5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 이후 근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보건의료단체연합에서 당장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보의연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의협과 전공의의 집단 진료거부 계획은 아무런 정당성도 없다”고 밝혔다.보의연은 “의대 정원 확대는 여론조사 당시 응답자의 76%가 긍정적 답을 했던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도 이를 알기에 총선을 앞두고 해당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다만 의대 정원 확대는 윤정부가 의사 부족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 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날선 비판과 경고를 이어갔다.의협 비대위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국무총리의 담화문은 의사 자율 행동 억압을 위한 명분 쌓기"라며 "의대생과 전공의의 자유의사를 처벌하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의협 비대위는 환자 곁을 지켜달라는 국무총리의 발언은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평가하며 정부가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의사를 악마화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특히, 전공의와 의대생의 자발적 행동을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월 20일 화요일 0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SNS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실제 18일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5개 병원 전공의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의 한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서를 내며 "19일 소아청소년과 1∼3년차의 사직서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오는 20일 빅5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이 예정된 가운데, 선배 의사들은 전공의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며 단 한 명이라도 불이익이 발생하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의협회관에서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박명하 조직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박인숙 대외협력위원장 등 비대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비대위는 회의 전날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대정부 투쟁방안 및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비대위, 전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정원 2000명 확대 등 우리나라 의료계를 바꿀만한 엄청난 정책들을 쏟아내지만, 정작 재정 계획은 빠져 있어 포장만 요란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확보, 공정보상 등을 외치며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했다. 6일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공개했다. "재원 조달 계획 없어 복지부 실현 의지 있나 의문"필수의료 패키지 중 병원을 전공의 중심에서 전문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과거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일부 의사가 젊은 의사들에게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집단 행동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의사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 정부 정책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에 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단 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는 증원 정책 철회와 함께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이에 의료계는 성명서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를 철회하고 수가 및 처우개선, 사법리스크 완화 등 필수 및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이비인후과의사회 "의대정원 증원은 근본적 대책 아냐"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일동은 정부가 초래한 응급의료 재난사태 위기단계를 맞이해, 응급의학과 비대위를 만들었고 이번 재난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와 관계당국은 지원과 대책도 없이 응급의료현장을 지켜온 의료진에게 격려나 칭찬 대신 제재 정책들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문제제기에는 침묵하다 이제서야 갑자기 위기라며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저녁 대한의사협회는 사퇴한 이필수 전 회장을 대신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협이 투쟁 모드로 움직이면서 관심이 모이는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다. 협의회 박단 회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로 근무하며 오늘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료 현안과 대응 방안은 추후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