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간호등급 차등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간호등급 차등제는 1999년 11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확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입원환자 수당 전담간호사 수의 비율을 계산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기존 간호등급은 1등급부터 7등급까지였지만, 최근 정부의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병원 기준 최고 등급인 A등급이 신설됐다.A등급은 입원환자 2명 대 전담간호사 1명 미만일 경우 해당된다.2023년 4분기 기준 우리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국민의 사적 간병비 부담이 심해지는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부분 성과를 거둔 만큼 지속적으로 통합병동을 확대하며 보완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령화 시대, 국민의 사적 간병비 규모와 제도적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서울대학교 김진현 교수(간호대학)는 먼저 합계 출산율의 지속적인 하락세를 짚었다. 2022년 0.78명이었던 출산율은 2024년 최저 0.7.명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베이비붐 세대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1분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지만, 상황실 역할이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았고 전공의 채용도 힘들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제8차 회의를 열고 올해 1분기부터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상황실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4개 지역에 신설될 예정이며, 이송 및 전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정부는 현재 상황실 운영을 위해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실서 근무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소아당뇨 환아들을 위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지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가평군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소아당뇨 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참가자들은 1박 2일의 캠프 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 - 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률을 약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감염관리 프로토콜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뇌실 외 배액관(EVD, External Ventricular Drain)은 신경외과에서 뇌출혈, 수두증, 뇌압 치료 등에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다.‘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은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로 여겨지며, 추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7월부터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 1차 시범사업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확대된다. 이를 두고 복지부가 간호 인력은 충분히 확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지난 10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간호 간병 부담 경감방안’의 핵심은 요양병원 간병비 지원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라며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는 게 정부 정책 방향”이라고 소개했다.임 과장에 따르면 작년 말 국회 통과한 예산은 6개월 기준 85억원으로, 이 중 연구용역비 5억원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기에 처한 지역 종합병원들을 살리려면 '종합병원 관리료' 신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이하 협의회) 정영진 회장(강남병원 원장) 등 집행부는 1월 10일 기자들과 만나 지역에 있는 종합병원들이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생존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종합병원들이 어려워진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우선 코로나19(COVID-19) 이후 의사와 간호사 등 인건비, 물류비 등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이 종합병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회장은 "5년 동안 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태어날 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고도난청 아동도 인공와우 이식을 받으면 성인이 됐을 때 교육과 직업 수준이 비난청인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은 달팽이관 안에 전극을 넣고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청각재활 방법이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홍주·강우석 교수팀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은 소아 환자(현재 평균 나이 22세) 71명을 대상으로 학교 진학 및 취업 비율을 조사했다.그 결과, 고등학교 진학률은 100%, 대학 진학률은 75%였으며 직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귀띔한 가운데, 의협에서 주장하는 자율징계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지난 3일 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의협의 면허 관리 요구 사항과 관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협의체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의료법 위반만 취소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가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의료계가 응급의료인력 보호를 재차 촉구했다.여성 환자 A씨와 남성 보호자 B씨는 최근 강릉에 위치한 한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A씨는 낙상 사고로 머리가 심하게 부어있었으며, 당시 근무 중이던 응급의학과 의사 C 씨는 두개골 골절 또는 출혈 가능성이 있어 컴퓨터단층 촬영을 제안했다.그러자 당시 만취 상태였던 보호자 B씨는 "촌놈들이 무슨 CT를 찍냐"고 발언하며, 응급의학과 의사 C씨의 가슴을 한 차례 폭행했다.응급의학회 "엄중한 판결과 응급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암완화·지지의료학회는 Best of MASCC in Korea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은 Best of MASCC in Korea는 세계암환자·지지의료학회(MASCC)에서 발표된 완화·지지의료 최신 연구 중 핵심 내용을 정리해 종양학 및 완화·지지의료 전문가가 의료진 및 연구진, 종사자를 위해 한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Best of MASCC in Korea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첫번째 세션은 MASCC의 가이드라인을 요약 정리하는 가이드라인 세션 △두번째 세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혈관질환 치료 후 심장재활의 재발 방지 효과를 밝히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유신 박사과정생,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 심장혈관병원 간호팀 송인선 간호사 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가 심장재활을 받으면 재발 위험이 32% 낮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혈관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2023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과 생존율을 개선하고 응급의료체계의 효과적 운영 및 공공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평가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영역에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비스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연구 강화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기초 및 임상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 등을 제시했다.서울대·가톨릭대·고대, 연구 역량 강화 집중서울대병원은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을 이끌고 국내 혁신연구를 견인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에 따라 국가중앙병원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NMC는 지난 2014년 1개 병동 40병상을 시작으로 포괄간호서비스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이후, 성과평가가 도입된 2019년부터 5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란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전문간호(간병)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성과평가는 평가기관별 전년도 사업 운영 성과를 기준으로 △공공성 △구조 △과정 총 3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 하면서 크게 대두되는 새로운 의료 시스템은 재택의료다.그렇다면 왜 하필 재택의료인가. 그리고 재택의료를 일찍 도입한 일본에게서 우리는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배우지 말아야 하는가.한일 재택의료 시스템을 분석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개선해야 할 지점들을 조명해보기로 한다.[2024 신년특집 ①] 재택의료 걸음마 뗀 韓…日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나[2024 신년특집 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한국형 재택의료‘고령화 선배’ 일본, 재택의료 성행하는 이유는?고령화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일본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는 파인헬스케어와 욕창단계평가 의료기기의 개발 및 고도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19일 협약식에는 삼성서울병원 홍정희 간호부원장과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들은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을 공식화하고, 앞으로의 공동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협약은 특히 의료기술의 진보를 통한 간호 혁신이 목표라고 병원은 설명했다. 주 내용은 △삼성서울병원 내 욕창단계평가 시스템의 고도화 △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대병원은 지난 21일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기존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 일방향 교육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가 미흡해 간호사 숙련도 향상이 어려웠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1:1 개별 프리셉터십도 진행됐지만 일관된 교육 효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었다.이에 서울대병원은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의료가 보장되도록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의사들만의 것이라고 여겼던 영역에 한의사들이 한 발 한 발 발을 들여놓은 해였다.현재 의사 수는 약 11만명, 한의사 수는 약 2만명이다. 권투로 치자면 라이트 헤비급과 라이트 플라이급의 경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링 위에서 의사들과 한의사들의 경기 성적은 의사들의 완패였다.2022년 말 대법원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할 때 의학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한의사도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의사들은 강력한 첫 ‘잽’을 맞았다. 판결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물론 대한의학회, 광역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저칼륨혈증 등에 사용되는 염화칼륨(KCL)은 희석되지 않은 상태로 정맥으로 주입되면 사망 등 환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초래하는 약물이다. 이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환자 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하고, 염화칼륨이 함유된 '완제품(Pre-mix)'을 처방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처방의 불편 등 여러 이유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이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병원 퀄리티혁신실장을 맡고 있는 문희수 실장(신경과 교수)을 만나 그 해법을 들어봤다. 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