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2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파납트(성분명 일로페리돈)가 조울증 장애에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가진다는 임상3상 결과가 발표됐다. 노바티스의 파납트는 200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된 세로토닌 수용체와 도파민 수용체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 1월 15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현병 치료제 파납트, 조울증 치료제로 변신 가능할까?미국 반다 파마슈티컬스의 Rosarelis Torres 박사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간암 생존율을 높이려면 간암을 조기 진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로, 검진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에 내원하면 대부분 진행성으로 발견돼 충분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 간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 간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이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된다. 이에 간암은 조기 진단되지 않으면 완치 가능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국가 간암 수검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외상학회가 우리나라 외상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올해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는)은 그동안 학회가 추진했던 정책을 잘 정착시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조 이사장이 외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방점을 찍은 것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외에 외상만 다루는 위원회 신설이다. 이와 함께 외상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회 정책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올해 48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올해 ENDO, IDEN, KDDW 등 굵직한 학술 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화기내시경학회로서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학회는 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학회 주도 하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와 주요 추진 사업을 안내했다.오는 7월 국제내시경심포지엄인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ENDO 2024)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ENDO 2024의 WEO(Wo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됐고 신장약으로 영역을 넓힌 SGLT-2 억제제가 신장결석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신장 혜택을 추가하고 있다.미국 상업적 보험 가입자 데이터를 이용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가 투약하기 시작한 항당뇨병제에 따라 신장결석 위험을 비교한 결과, SGLT-2 억제제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DPP-4 억제제보다 신장결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이번 연구를 근거로 항당뇨병제 선택 시 당뇨병 환자의 신장결석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콜키신(콜히친, 제품명 로도코)이 심근경색을 경험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예후를 개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염증제로 개발된 콜키신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COLCOT 하위분석 결과, 최근 심근경색을 겪은 당뇨병 환자는 저용량 콜키신 0.5mg(이하 콜키신)을 매일 복용하면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이번 결과는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입지를 넓히고자 하는 콜키신의 도전에 힘을 싣는다. 연구 결과는 Diabetes Care 1월 5일자 온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새롭게 진용을 갖춘 대한간학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간학회는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신임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지방 및 여성 교수들을 임원진에 대폭 참여 시키고, 연구회와 지회 지원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북의대 김인희 교수를 의료정책이사에 선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명의대 정우진 교수를 전산정보이사, 연세원주의대 김문영 교수를 교육이사, 제주의대 송병철 교수를 학회 감사에 임명했다. 또 재무이사에 국립암센터 김보현 교수, 홍보이사에 한림의대 김성은 교수를 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경구용 항응고제가 조기 신경학적 악화(END)를 경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중국에서 진행된 EASE 무작위 연구 결과, 조기 신경학적 악화를 경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표준 항혈소판제와 함께 항응고제인 아가트로반을 정맥주사하면 두개내출혈은 더 발생하지 않으면서 기능적 예후가 개선될 가능성이 컸다.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발생 이후 장애를 줄이기 위한 항응고제 사용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인다. EASE 연구 결과는 JAM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암제 발전으로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심혈관질환이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안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항암치료가 심장에 독으로 작용하는 심장독성(cardiotoxicity)으로 인해 심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되면서 항암치료 이후 심장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출범한 곳이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장종양학연구회다. 항암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암제 유발성 심근증, 협심증 등 합병증에 대한 발생기전과 진단 및 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항암치료가 필요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1형 당뇨병을 난치성 질환으로 인정하고 체계적 교육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형 당뇨인 가정의 비보에 대한 대한당뇨병학회 입장문'을 25일 발표했다.학회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1형 당뇨인 가정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당뇨병 환자들을 늘 마주하고 당뇨병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본 학회 회원들은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1형 당뇨병 그리고 췌도기능장애 당뇨병 환자는 저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금 전달했다. 18일 소아이비인후과학회 김영호 회장(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상임이사회를 열고, 초록우산에 국내 소아장애아동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김영호 회장은 “우리 학회는 사회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3년 1월 첫 기부를 시작했다”며, “이번 기부 이후에도 전국 약 23만 명 이상의 자택 치료 중증 장애아동의 귀, 코, 목 건강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는 1999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단한 혈액검사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할 수 있는 미래가 한발 더 가까워졌다. 혈액검사를 통한 p-타우(tau) 217 면역분석법을 이용하면 기존 바이오마커와 유사한 정확도로 알츠하이머병을 선별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알츠하이머병 진단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아밀로이드 베타(Aβ) 표적 치료제의 상용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비용 부담 큰 PET·CSF 검사 '혈액 바이오마커'가 대안되나?현재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와 타우 축적을 확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논란이 확신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안정형 관상동맥 질환(CAD)으로 질산염을 복용하는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인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 억제제(PDE5i)를 복용하면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또 게재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1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 특히 PDE5i는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라필), 시알리스(타다라필), 레비트라(바르데나필), 스텐드라(아바나필) 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만으로 당뇨병 완화 상태가 지속되는 관해(remission)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에서 진행된 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첫 1년 동안 체중이 줄면 당뇨병 관해 도달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당뇨병 관해 도달 이후 10명 중 약 7명은 3년 이내에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높아지는 고혈당증을 다시 경험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체중 감량을 통해 관해에 도달할 수 있어도 전통적인 관리전략으로는 관해 유지가 어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튜브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려 자신의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의학계에서도 연구자 간 학문적 논의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학술단체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2020년 창립된 뇌혈관대사이상질환학회(이하 뇌대학)다.뇌대학은 뇌혈관 대사 관련 질환이나 장애 등을 연구하는 전문 연구단체다. 기존 학회의 '불필요한 규정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의 바이오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인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와 폴리엘락틱산(PLLA)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HA와 PLLA에 각각 배양한 대식세포의 사이토카인 발현 수준을 평가한 결과, PLLA에서 몇 개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증가한 반면 CaHA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CaHA와 PLLA는 모두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얼굴과 신체 등의 스킨 퀄리티 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다만 세포 활성을 촉진시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및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등에 복용하는 리스페리돈(리스페달)을 주 1회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이 한창이다.리스페리돈은 1993년 성인과 13세 이상 어린이 조현병, 성인과 10세 이상 어린이의 양극성 제1형 급성 조증 등의 적응증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이다.최근 미국 린드라 테라퓨틱스사 리스페리돈을 주 1회 경구로 투약(LYN-005)하는 것과 기존 리스페리돈의 약동학(PK)을 비교하는 임상3상에서 긍정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은 유방암, 미국은 대장암에 주목하고 있다.두 국가는 지속적으로 전체 암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유방암과 대장암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다. 때문에 두 국가에서는 '해결책' 마련에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韓 유방암 주목...사망률·발생률 모두 증가한국은 유방암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20년 동안 상위 5대 암종 중 유일하게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증가한 암종이기 때문이다.대한암학회 2023 암연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암 발생률은 높아지는 추세다.2000년 한국의 모든 암 발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삽입 전자기기(CIED)를 이식받은 환자(이하 CIED 이식 환자)라면 심방세동 발생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CIED 이식 환자에서 심방세동 발생 시 예후를 평가한 결과,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일관되게 높았다.하지만 심방세동이 발생한 CIED 이식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 처방률은 절반에 불과했다.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에, 의료진은 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항응고제를 처방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기간 올림픽 참가 선수와 코치, 스태프의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다국어 정신건강지원팀을 운영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코치, 스태프 등의 정신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중심으로 클리닉이 운영되며, 강릉메디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 및 심리치료를 비롯하여 필요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신경정신의학회는 다국어를 구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