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 억제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출시 기간이 짧고 경쟁이 치열한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국내사들과의 파트너십까지 완료되면서 제품 간, 파트너사 간 경쟁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현재 7000억원이 넘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특별한 부작용 이슈가 없는 DPP-4 억제제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국민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상황. 하지만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심혈관 예방효과를 확인한 SGLT-2 억제제가 처방패턴의 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시장조사
아스텔라스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이 한독의 품에 안긴다. 한독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13일 슈글렛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독은 슈글렛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 영업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설포닐우레아 계열), 테넬리아(DPP-4 억제제 계열) 등에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슈글렛을 추가하게 됐다. 슈글렛은 일본 아스텔라스제약과 코토부키제약이 공동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는 2015년 출시됐다. 슈글렛은 일본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아시아 국가 리얼월드에서 확인됐다. 미국심장학회(ACC 2018)는 11일 CVD-REAL 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VD-REAL 2는 전 세계 제 2형 당뇨병 환자 40만명을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와 다른 항당뇨병제간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를 후향적으로 관찰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 아시아태평양지역 환자와 중동 환자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존 CVD-REAL 연구와 다르다.CVD-REAL 연구는 연구 평가가 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에 맞춰져 있었고, 또한 미국과 유
PPAR-감마 효능제인 피오글리타존의 치매 예방효과가 독일에 이어 대만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아시아인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대만 타이충 중화의대 Chieh-Hsiang Lu 교수는 지난 11년간 대만 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재분석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했던 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44% 낮았다고 밝혔다.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 독일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와 일맥상통한 것으로, 당시 피오글리타존 복용군에서 20% 치매 발생 위험을 줄였다. 연구는 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에 새로
계열효과 미지수, 성분마다 효과·부작용 달라…“당뇨병 치료 더 복잡해질 것”지난 2013년 여름은 당뇨병 학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한 해로 기록된다. 2008년 로시글리타존의 심근경색 위험 이슈가 불거진 이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심혈관 사건 발생 데이터를 요구했고 그 기준에 따라 수행된 연구가 처음 공개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DPP-4 억제제였고, 다행히 합격점을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은 GLP-1 제제, SGLT-2 억제제의 연구까지 나오면서 새로운 근거가 봇물처럼 쏟아지
전 세계 국가들의 당뇨병 처방 패턴이 공개됐다. 국제당뇨병재단은 5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당뇨병학회(IDF)에서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처방 패턴 연구인 DISCOVER 결과를 공개했다.DISCOVER 연구는 6대륙 38개 국가 1만6000여명이 참여한 전향적 관찰 연구 프로그램으로 3년간 진행됐다. 실제 처방되는 기록을 일일이 수집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1차 또는 2차 치료제로 어떤 종류의 약물이 처방되는지를 조사했다.연구 결과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약물로 61.3%를 기록했다. 이울러 설포닐유레아와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제 2형 성인 당뇨병 환자 대상 기저 인슐린 병용 요법으로도 국내 허가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트루리시티의 허가 사항 확대는 AWARD-9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AWARD-9 임상연구는 목표했던 HbA1c에 도달하지 못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메트포르민(metformin) 처방 여부와 관계없이 위약과 인슐린 글라진 병용요법 대비 트루리시티 1.5mg과 인슐린 글라진 병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SGLT-2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이 허가사항 확대로 더 많은 제 2형 당뇨병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디앙은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설포닐우레아를 포함한 3제 병용요법, ▲인슐린 또는 인슐린+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해 급여가 적용됐었다. 그러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메트포르민과 리나글립틴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투여
미FDA가 지난 2월 8일자로 주 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를 기저 인슐린 병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했다.FDA의 트루리시티 적응증 추가는 AWARD-9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연구에서 28주 후 트루리시티 1.5mg+인슐린 글라진 병용군(1.4%)은 위약+인슐린 글라진 투여군(0.7%) 대비 더 유의한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를 보였다.FDA는 위약과 설포닐우레아의 병용요법 대비 트루리시티 1.5mg과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무작위, 이중
엠파글리플로진, 골절 관련 안전성 규명엠파글리플로진은 종합분석 및 EMPA-REG H2H-SU 연구를 통해 골절 관련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Stefan Kaspers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당뇨병 환자 대비 골절 위험도가 높다”며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의 글루코스 재흡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인데 신장 염분 및 글루코스 재흡수의 변화가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했다”고 배경을 밝혔다.Kaspers 박사는 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 15건과 설포닐우레아와 비교한 EMPA-REG
당뇨병 조기 혈당조절 중요성 재확인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경구 혈당강하제 치료를 통해 대혈관합병증 위험을 개선한 사례는 메트포르민에서 처음 확인됐다. 메트포르민은 UKPDS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더 나아가서는 이 같은 임상혜택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추가적으로 보고했다..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의 중요성을 밝힌 UKPDS 연구종료 직후 10년간 대상환자들에 대한 관찰을 진행한 결과, 종료시점 당시의 미세혈관·대혈관합병증 개선결과가 유지되거나 더 좋아진 것이다. 이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GLP-1 수용체작용제의 장기 데이터가 발표됐다. 엑세나타이드 1주 1회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DURATION-1 연구의 추가 결과가 발표됐다. DURATION-1 연구는 엑세나타이드 1주 1회 전략과 1일 2회 전략을 30주 이상 비교한 것으로 이번 분석에서는 1주 1회 전략을 7년까지 관찰했다.총 295명의 자료를 Intent-to-treat로 분석했고, 최종 122명이 7년 치료전략 분석에 포함됐다. 베이스라인에서 평균 연령은 56세였고, 제2형 당뇨병 유병기간은 7년이었다. 전체 환자군 중
올해 개최된 국제당뇨병학술대회(ICDM)에서는 당뇨병 치료제들의 최신 연구도 대거 발표됐다.특히 새로운 인슐린과 GLP-1 유사체 작용제의 등장으로 제약사들은 랜드마크 연구들을 대거 쏟아낸 한편 주제 발표 세션에서도 새로운 연구가 반영된 분석 데이터들이 줄을 이었다.우선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슐린 디글루덱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DEVOTE의 연구가 소개됐다. 이 연구는 임상이 완료돼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DEVOTE는 트레시바 인슐린 글라진 U100과의 비교임상으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에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은 혈당감소를 통해 심혈관사건 및 사망률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당뇨병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혈당조절을 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궁극적으로 사망률까지 유의하게 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엠파글리플로진을 당뇨병 치료전략의 전환점(turning point)으로 부를 만하다. 한림의대 조상호 교수(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는 "스타틴, 항혈전제, RAAS 억제제 등 표준치료가 주는 혜택에 더해 추가적인 이득을 당뇨병 약제를 통해 얻기 매우 어렵다"며 엠파글리플로진이 갖
DPP-4 억제제는 로시글리타존 사태 이후 첫 번째로 심혈관 안전성을 검증한 당뇨병 약물 계열이다. 현재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DPP-4 억제제로 시타글립틴, 삭사글립틴, 알로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5개 약물을 제시하고 있고 이 중 심혈관 아웃컴 검증 연구로는 삭사글립틴의 SAVOR TIMI-53, 알로글립틴의 EXAMINE, 시타글립틴의 TECOS 연구가 발표됐다.삭사글립틴, 안전성 검증 첫 스타트DPP-4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먼저 심혈관 아웃컴 검증 레이스의 테이프를 끊은 건 삭사글립틴이다. 2013
항암제 '젬자'로 파트너십을 이어온 보령제약과 한국릴리가 이번에는 당뇨병치료제를 공동판매한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가 주 1회 투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트루리시티 (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을 위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각 사의 마케팅-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난 5월 급여 출시된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를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DPP-4 억제제 복합제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FDA는 리나글립틴 2.5mg 또는 5mg과 메트포르민 1000mg 복합제인 젠타듀에토(Jentadueto)를 식습관개선 및 운동요법을 받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일 1회 전략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성 케토산증 환자에게는 금기사항이다.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의 효과 안전성은 식습관, 운동요법, 설포닐우레
당뇨병 분야에서 당뇨병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이 아니라 '심혈관 혜택'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가 심혈관 아웃컴 연구에서 혜택을 입증했다.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 아웃컴 연구인 SUSTAIN-6의 탑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했다. SUSTAIN-6 연구는 3000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104주간 평가한 3상임상으로 위약 대비 세마글루타이드 0.5mg, 1.0mg가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
말많았던 만성 C형간염 치료제인 소발디와 하보니가 오늘부터 보험급여 처방이 열린다. 또 SGLT-2 억제제 계열인 당뇨약인 자디앙도 급여가 이뤄진다.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소발디의 보험급여기준은 이전 치료경험이 없는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 환자와 이전 치료경험이 없거나 또는 PI제제 치료경험이 없고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에 실패한 유전자형 2형 환자이다. 여기에 간이식 대기중인 특수 환자군도 가능하다.이들이 소발디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반디스 리바비린과 병용해야하며 치료기간은 12주이다.또 복합제인 하보니는 이전치료
당뇨병은 병태생리부터 증상까지 복잡한 성향을 보이는 질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서양과 다른 한국형 당뇨병의 특성도 정립되고 있어 임상현장에서는 환자별 특징에 따른 치료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서양의 당뇨병은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아시아에서는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당뇨병 발생의 시작점으로 꼽혀왔다. 여기에 더해 아시아에서도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송영득엔도내과의원 송영득 원장은 “당뇨병 환자 관리에서 인슐린 저항성 및 분비능 문제도 중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