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인 졸레드론산보다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골절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력이 없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 대상의 미국 후향적 분석 결과, 프롤리아를 투약한 군은 졸레드론산으로 치료받은 군보다 5년째 고관절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발표된 연구에서는 프롤리아가 졸레드론산보다 주요 골격 부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TCA)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Look AHEAD-C 임상연구를 토대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신경병증과 관계없이 TCA 복용 시 첫 골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만으로 TCA가 직접적 골절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지만,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열종양학 전문 국제 학술지인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된 전 세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2602명의 연구자들 중 백정환 교수가 가장 많은 102건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5년부터 골절 위험 논란에 휩싸인 SGLT-2 억제제가 반전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SGLT-2 억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됐다.결과에 따르면, 최장 811일 복용기간을 포함해 전체 추적관찰 동안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군과 DPP-4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군 간 골절 위험 차이는 없었다.DPP-4 억제제는 골절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항당뇨병제다.이번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타차단제(BB)가 다른 항고혈압제보다 주요 골다공증 및 척추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은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공통 데이터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칼슘채널차단제(CCB)와 비교해 BB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및 척추 골절 위험이 높았다.하지만 BB와 함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이뇨제인 티아지드 3제 병용요법 진행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치료력이 있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는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효능을 온전히 얻기 어렵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의 골흡수억제제 치료력에 따라 이베니티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흡수억제제 치료력과 관계없이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골밀도(BMD)가 향상됐다. 그러나 골흡수억제제인 프롤리아 치료력이 있는 군은 없는 이들보다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BMD가 적게 개선됐다.인하대병원 안성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제 1저자: 서남주)이 임신성 당뇨병 없이 비만인 임신부가 비만 없이 임신성 당뇨병만 진단된 임신부보다 부작용 발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전 관리를 받으며 단태아를 낳은 산모 307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환자군을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모두 없는 경우(그룹 1)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장 및 당뇨병 학계가 심부전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 시 고려할 수 항당뇨병제와 주의해야 할 약제를 제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당뇨병 및 심부전 환자 평가·관리' 합의 성명을 마련했다. 이번 성명은 올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DMJ)에 게재됐고,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소개됐다.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심장내과 전문가뿐 아니라 내분비내과 전문가 그리고 1차 진료현장에서 심부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최적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리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형 ACCORD(K-ACCORD) 연구에 착수한다.수십 년 동안 외국 대규모 당뇨병 연구에서 최적 당뇨병 관리전략이 보고됐으나 연구별 한계점이 있었던 가운데, K-ACCORD 연구는 이를 극복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내분비내과)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K-ACCORD 연구인 REMATCH 연구 디자인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암이지만,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인 대사증후군을 관리함으로써 췌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는 췌장암과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는 대한당뇨병학회(KDA)-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KSGCR) 공동 세션이 진행됐다. 암 치료 발전에도 췌장암 사망률 높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DPP-4 억제제 등 인크레틴을 이용한 항당뇨병제(인크레틴 기반 약제)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인크레틴 기반 약제의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과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진 SGLT-2 억제제와 비교해 위험이 높지 않았다.서울대병원 손희준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이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체중 증가 부담이 있는 항우울제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체중을 일관되게 비슷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고비의 4개 STEP 임상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위고비를 투약한 항우울제 복용 비만 환자는 복용하지 않은 이들과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위고비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항우울제 복용 환자에게서 높게 보고됐으나, 최근 문제가 된 GLP-1 제제의 자살 충동 위험은 감지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비만 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심혈관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13~15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레타트루타이드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유용성 및 심혈관 예후 개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레타트루타이드는 GIP/GLP-1/글루카곤(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로, 비만 치료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를 위협하는 신약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당뇨병 교육에 대한 지원 부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당뇨병 치료제 처방 규모가 성장함에도 혈당관리 조절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학회는 의원 중심의 보편적 당뇨병 교육을 전담하는 필수인력을, 중증 난치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11일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 물음표가 달렸다.임신성 당뇨병 환자 대상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 결과, 1차 목표점인 인슐린 치료 시작 또는 공복혈당 수치 증가 등 비율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군과 위약을 투약한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1차 목표점만 본다면 임신성 당뇨병 조기 치료에 메트포르민을 활용하기 어렵다고 풀이된다.그러나 인슐린 치료 필요성 등 사전에 정의한 일부 2차 목표점은 메트포르민 복용 시 임상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항당뇨병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발생 나이와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입증했다.마운자로 SURPASS 임상 프로그램을 토대로 당뇨병을 40세 이전에 진단받은 조기 발생군과 40세 이후 확인된 후기 발생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당화혈색소 및 체중, 허리둘레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발병한다고 알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서 투입된 비상 근무자를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후쿠시마 비상 근무자 건강 영향 역학 연구인 NEWS(Epidemiological Study of Health Effects in Fukushima Emergency Workers)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 확인됐다.NEWS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 투입된 비상 근무자가 노출된 방사선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2014년 착수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효과는 시간이 지나도 유효한 것으로 조사돼,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장기 관리에 합격점을 받았다.이스라엘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오젬픽 투약 6개월 이후 평균 당화혈색소는 -0.77%, 평균 체중은 -4.7kg 감소했고 조절 효과는 최대 3년간 유지됐다. 이 같은 혜택은 치료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게서 크게 나타났다.오젬픽의 당뇨병 치료 효과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입증됐으나 장기간 대규모 리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도 젊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스타틴 등 지질저하제로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 코호트 연구 결과, 지질저하제 치료를 시작한 70세 이상 고령과 70세 미만 젊은 성인은 LDL-콜레스테롤 강하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비슷했다.이는 지질저하제 치료에 따른 주요 혈관사건 1차 예방 효과가 고령이라도 약화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이 있는 여성이 현재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으면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조유선 교수,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이 2015년~2019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여성 중, 한 번 이상의 출산력이 있는 여성 14만여 명을 3.9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팀은 이들을 과거 임신성 당뇨 병력 및 지방간 유무에 따라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이 없고 지방간 현 병력이 없는 그룹 ▲임신성 당뇨병 과거력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