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범의료계 중재안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설득도 끝내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 의지를 꺾지 못했다. 이로써 의료계와 정부의 한 치 양보 없는 팽팽한 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집단 휴진이 장기화 될수록 정치적 이슈가 개입할 여지가 높아지고, 처음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파생돼 파업의 당위성이 퇴색하거나 이해 당사자 간의 협상이 의도치 않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지난 26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 및 시민단체로부터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들은 의료계가 내세운 파업의 명분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COVID-19) 위기 상황 속 의료인의 집단 휴진은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먼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가 26일부터 3일간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단체가 이들을 비판하며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들어간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환자 단체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들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품질,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처방권자인 의사들의 처방행태가 변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약가 인하 정책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앞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이 많이 사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처방권자인 의사들의 모순된 처방행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경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위한 방사선 항암제 노바티스의 루타테라(성분명 루테튬(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가 품목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소마토스타틴 수용체 양성의 위·장·췌장계 성인 신경내분비종양(Gastroentero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s, GEP-NET)의 치료를 위해 노바티스 루타테라를 품목허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루타테라는 방사성 의약품으로, 취급시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하며, 방사선 동위원소 등의 사용 및 취급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본 오사카 의대를 졸업한 의사이자, '아톰' 등 여러 작품으로 일본 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생명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절대 가치로, 어떤 이념이나 명분도, 생명을 무시하고 짓밟는 순간, 괴물이 된다'는 생명에 대한 그의 철학을 작품으로 세상에 알려온 인물로 유명하다.최근 환자단체연합회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보험급여 기준 확대를 위해 글로벌제약사들에게 합리적인 재정분담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환자단체연합회는 높은 약값을 받으려는 제약사와 건강보험 재정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암질화심의위원회가 6월 초로 연기될 전망이나오고 있는 가운데 키트루다 재정분담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 암질심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로리주맙)의 보험급여 기준 확대를 위해 재정분담안을 마련해야 하는 한국MSD로서는 방안 마련을 위해 시간을 벌었지만 뾰족한 재정분담안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제약업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4차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3차 회의가 지난달 29일에 열려 심의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면역항암제 옵디보와 키트루다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를 위한 한국오노·BMS, 한국MSD에 합리적인 재정분담안 마련을 촉구하는 환자단체연합회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환자단체연합회는 14일 한국오노약품공업 앞에서 재정 당국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면역항암제 재정분담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재정당국과 제약사 간 힘겨루기로 더 이상 암환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환자단체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생명과 직결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건강보험 급여기준 확대를 위해 한국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교통안전과 관련해 민식이·하준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환자안전에 초점을 맞춘 '재윤이법'의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졌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환자안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故김재윤 어린이의 사망사건을 재차 다뤘다.3살부터 3년동안 백혈병 항암치료를 받던 김재윤 어린이(당시 6살)는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진정제 골수검사를 받다가 2017년 11월 30일에 사망했다.이와 관련 김재윤 어린이의 유족은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수술실 출입기준 개정안에 환자단체가 우려를 표명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비의료인 수술실 출입기준 관련 의료법시행규칙은 무자격자 대리수술을 오히려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또 비의료인의 수술실 출입을 허용하려면 수술실 CCTV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4일 수술실·분만실·중환자실의 출입기준과 관련한 의료법 제36조(의료기관 개설자 준수사항)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의료법시행규칙 개정안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지난해 11월 대한의사협회가 환자단체를 상대로 건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환자단체는 판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의협에 유감을 표명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 단독 설민수 판사는 4일 오전 제315호 법정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1월 10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사건번호: 2019가단 203501손해배상(기)]"에 대해 "의사협회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일체 의사협회가 부담한다"고 선고했다.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을 의원급 중심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통합 시범사업으로 모델이 포함될 경우 의료계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하지만, 보건복지부 김국일 건강정책 과장은 성공적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를 위해서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역할 정립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과 같은 당 백재현 의원은 8일 국회의원회과 제7간담회실에서 ‘전국 300만명 고혈압·당뇨병 환자 의원-보건소 협력 관리사업 제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정윤식 기자] 공급자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건정심 가입자단체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이지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의 대상에 올렸다.의협은 적정수가 보장 없는 문재인케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료로 보장성 강화의 책임을 국민들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특히, 제1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개최를 불과 30여분 앞두고 연이어 기자회견과 집회를 연 이들로 인해 건정심 안건 의결의 향방도 주목받게 됐다. 수가정상화 안 될 경우 파국적 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보건의료단체 대표자들과 지난 11일 간담회를 개최, 재정관리 등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한 의견교환 및 공감대를 형성했다.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보건의료단체는 보건의료단체연합 회원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 내가만드는복지국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이다.이들은 간담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공단의 주요 정책과 현안, 장기요양보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나눴다.특히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이 안정적 재정 관리에 있음을 강조하고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수술실CCTV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경기도와 의사협회가 다시 맞섰다.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경기도, 경기연구원, 경기도의료원이 주관하고 김경협 의원 등 20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수술실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찬반을 주장하는 패널과 발제자가 출연해 수술실CCTV 설치를 의무화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와 이점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의 도민이 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최초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끝내 허가취소로 인한 시장 퇴출 불명예를 안았다. 품목허가를 받은지 1년 10개월 만에 허가 취소가 결정됐는데,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를 받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R&D 사업으로 지원받은 연구비도 환수조치를 위한 절차를 밟게 되면서 인보사 사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사기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바이오생약국장은 "인보사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식약처가 인보사 허가 취소를 발표하자 환자단체가 식약처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8일 이 같은 논평을 내고 식약처의 인보사 허가 심의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식약처는 28일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을 형사고발한다는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환자단체는 향후 식약처의 인보사 허가 심의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에 조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식약처가 인보사의 주성분 중 2액이 바뀐 사실을 식약처 허가 이전부터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었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인보사 사태가 검찰조사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규제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향하는 부실검증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국내 허가 전 이미 2액의 주성분이 신장세표(293세포)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허가 당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에서 허가 반대의견을 낸 정황이 나오면서 식약처 허가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인보사 허가를 위해 중앙약심 회의를 개최한 결과 7명의 위원 중 6명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록에는 '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인보사 2액의 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로 바뀐 사실을 코오롱이 이미 2년 전 인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환자단체가 규탄에 나섰다.이들은 식약처와 코오롱에 대한 감사원과 경찰의 감사와 수사를 촉구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코오롱생명과학의 고의적 은폐행위와 식약처의 직무유기"라며 경찰과 감사원의 수사와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코오롱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미국 내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2017년 3월 위탁생산업체인 '론자'로부터 인보사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국립암센터가 국회 복지위와 함께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을 돌아보는 포럼을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대용)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기동민 위원, 윤종필 위원과 공동으로 '한국 양성자치료의 10년,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5월 3일(금) 오후 1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2세미나실에서 제70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암센터에 도입된 양성자치료기로 10년 이상 암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조망하고, 양성자치료의 개선 및 확산 등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