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 및 행동장애 질병부담이 실제 의료이용으로 인한 부담보다 사회경제적 비용 등의 간접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팀(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고든솔 연구교수, 경희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한양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영은 팀장)의 한국인의 정신건강 질병부담과 보건복지부 예산 비교 연구 결과가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장애보정생존연수(Disability Adjusted Life Y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65세 미만 노인 환자도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졌으면 요양병원이 해당 환자에 대한 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을 운영하는 원고 A씨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등 삭감 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에서 처분 취소를 판결했다.심평원(피고)은 A씨가 지난 2017년 청구한 환자 입원 비용에 대한 심사에서 해당 환자가 치매이더라도 65세 이상 연령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요양 급여 삭감을 처분했다.A씨는 환자들이 각각 노인성 질환자, 만성질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면 검사 비용의 50%를 건강보험으로 지원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역 내에 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으면 지역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중대본은 지난 13일부터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신규 입원자에 대한 진단 검사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50% 지원하고 있다.국내외 코로나19 발생 현황, 위기 경보 단계, 사회적 거리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진단검사(PCR검사) 건강보험 적용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까지 확대 적용된다.이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주요 취약집단과 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 코로나19 진단검사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적용한다고 밝혔다.현재 중대본은 2월 7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사례 정의에 의한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건강보험과 정부 예산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해 전국 국립정신병원에 음압병동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국립정신병원 음압병실 확보를 예로 들었다.이는 정부도 정신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확진자 발병 사례에 문제인식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현재 국립정신병원은 권역별로 서울, 춘천, 공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첫 의료인 사망자가 나오고 꾸준히 의료인력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바, 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근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의료인력 감염예방 추진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중대본에 따르면 현재(4월 3일 기준)까지 확인된 의료기관 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1명으로 전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이하 봉직의협회)가 청도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 재원 중인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에게 정부가 최선의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봉직의협회는 24일 성명을 발표하며 보건당국 및 코로나19 관련 부처에 코로나19 사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현재 청도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 재원 중인 환자 전원이 코로나19를 확진받았고 4명이 사망했다. 봉직의협회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에서는 환자의 안전을 확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청도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긴급 의료진을 투입한다.현재까지 청도대남병원에서만 환자 102명, 직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서 이 같이 전했다.중수본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대부분은 정신병동에서 나왔으나 일부 의료진이 감염돼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중수본은 청도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병원의 역할·기능·범위를 고려할 때 노인 중심의 병원이라는 관점을 탈피, 일원화된 정책이 아닌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요양병원 입원환자 구성을 기반으로 군집분석 하면 크게 4가지로 요양병원 유형이 분류된다는 이유에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보험급여연구센터 보험정책연구실 이연주·박수경 연구원은 29일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학술대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연주·박수경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요양병원 입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신질환자의 의료적 특성과 정신병원의 별도 관리체계 마련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요양병원의 정의에서 정신병원이 제외되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유형으로서 정신병원이 신설되는 법안이 통과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김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심의했다.현행법 상 병원급 의료기관 유형 중 요양병원의 정의에 정신병원이 포함돼 있는데 이 정신병원을 일반 병원으로 분류되도록 하자는 것이 해당 법안의 취지다.이에 복지위는 별도 분류 할 경우 현행 요양병원과 동일하게 의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공공의대 설립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의 높은 허들을 실감했다.2시간여 동안 위원들의 격론이 오고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국회 복지위 법안소위는 지난 27일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운영 관련 법률안'을 병합 심의했다.이날 위원들은 제출된 의안 법률안 5건의 주요 내용과 검토의견 등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의료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위원들의 의견이 대동소이했으나 그 방법이 공공의대 설립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보인 것이다.특히, 정치적인 접근 없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이후 강제입원에 대한 최초 입원심사기관으로 신설된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를 통한 퇴원·퇴소가 전체 심사 건 수 중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입원적합성심사위원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신설 이후 심사 건 수는 올해 8월말까지 1년 3개월 동안 4만 4279건이었으며, 이 중 퇴원·퇴소가 결정된 건 수는 663건에 불과했다.퇴원 퇴소가 결정된 663건의 사유는 증빙서류 미구비나 이송과정의 부적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김승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의료급여관리번호 소지자 543명을 '살아있는 유령'이라 표현, 신원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은 국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김승희 의원은 21일 복지위 종합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병원(정신병원 포함) 입원환자 및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중 의료급여관리번호 소지자 현황'을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의료급여관리번호는 행려환자 최초 책정 시 주민등록번호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 전산관리번호로 취득시키되, 추후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면 전산관리번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아동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신용카드 자동이체 시 건강보험료를 감액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및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른 조산아‧저체중아 의료비 경감과 신용카드 자동이체 시에도 건강보험료가 감액되도록 국민건강보험법이 개정돼 세부내용 규정 및 요양병원 중 정신병원‧장애인 의료재활시설 2‧3인실 본인부담률 규정 등을 담고 있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출산 전까지 태아가 자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신질환자 치료 및 케어에 있어 지역사회의 역할을 높이고 '탈시설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급성기 환자와 만성기 환자를 적극 구분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다.우선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다.개정안에는 정신의료기관의 병상을 급성기, 회복기, 장기요양으로 세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윤일규 의원은 "정신의료기관 병상을 세분화하면 급성 악화된 환자는 급성기 병상을 거쳐 회복기 병상에서 지역사회로 복귀할 준비를 할 수 있다"며 "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 1월부터 조산아 및 저체중 출산아의 외래본인부담률이 절반으로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조산아, 저체중아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10%에서 5%로 낮추고, 정신병원 및 의료재활시설 2·3인실도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과 동일한 본인부담률을 적용키로 했다.또, 사업장 적용 신고 등 사무를 세무사 등에게 위임한 건강보험 적용 사업장의 사용자는 업무대행기관 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해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제2, 제3의 임세원 교수 사건과 진주 안인득 씨 사건 발생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윤석준 단장(고려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은 9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2019년 전국순회 정신건강포험 계획을 밝혔다.윤 단장은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가 후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지난해 말 강북삼성병원 고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비롯해 최근 진주 안인득 씨의 살인 사건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규탄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최대집 회장은 지난 5월 17일 경기도 오산의 폐쇄병동 정신병원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안민석 의원이 "소송한다면 일개 의사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병원장은 삼대에 걸쳐가지고 자기 재산을 다 털어놔야 한다"며 병원장 A씨를 두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민석 의원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가 국내 보건의료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안을 담은 저서 '가까이에서 보면 누구나 정상은 아니다'를 발간했다.‘가까이에서 보면 누구나 정상은 아니다’는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입원위주의 정신병원체계를 줄여나가고자 노력했던 사회운동 당시 처음으로 등장한 구호로 알려져 있다. 정신건강의 편견을 없애고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하는 필자의 의지가 담긴 것.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는 저서 1부는 윤 교수가 20년 동안 연구해온 한국인의 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편의를 위한 진료정보교류사업 전국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거점의료기관 공모, 지정을 통해 15개 거점의료기관과 1490개 협력 병의원을 추가했다.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진료정보교류에 동의한 환자의 CT·MRI 등 영상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 전자적으로 전달한다.진료 시 과거 진료기록의 활용으로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향상돼 약물사고 예방, 응급상황 대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