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골다공증 치료에서 로모소주맙-알렌드로네이트 순차치료가 알렌드로네이트 지속치료보다 요추 골밀도 향상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라발대 Jacques P. Brown 교수팀은 임상3상 ARCH 연구의 하위분석 결과를 미국골대학회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에 지난 6월 30일 게재했다.로모소주맙은 ARCH와 FRAME 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치료에 허가됐다.ARCH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 환자 4093명을 상대로 한 활성대조군 연구다. 환자들은 12개월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최서희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세브란스병원 조재호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최근 전립선암에 있어서 최적의 위험도 분류법과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들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표준 진료 지침에 따르면 국소 전립선암은 재발 위험을 기준으로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분류되며 각 위험군에 따라 치료법의 선택이 권고된다. 2010년대부터 전립선암 치료에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소분할·극소분할치료법 등 최신 기법들이 활발히 도입돼 고선량을 안전하게 조사함으로써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학계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골다공증 골절 관리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로드맵은 질환인식 제고, 골다공증 치료제 보험급여 개선 그리고 전주기적 예방관리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다. 조기진단을 강화하고 약제 지속사용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재골절까지 예방하겠다는 그림이다. 이런 방향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공감을 표했다. 다만, 정책당국 입장에서 재정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심각한 고민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3일 제3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노인 골절 예방 2025 로드
최근 '이상지질혈증 최신 지견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한수 원장(분당 21세기의원)의 강연이 진행된 후 복약순응도 개선 등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L50의 집중적 지질강하 효과의 이점해외·국내 가이드라인의 LDL-C 치료 목표 수치미국, 유럽 등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LDL-C 목표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 ACC/AHA 가이드라인은 2013년에 LDL-C 목표수치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르투글리플로진)가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에서 설정한 신장 예후 목표점의 평가요인을 변경하고 기사회생했다. 스테글라트로는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에서 공개된 CVOT인 VERTIS CV에서 심혈관질환 2차 예방뿐 아니라 신장 예후 평가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었다(N Engl J Med 2020;383:1425~1435).당시 VERTIS CV의 신장 예후 목표점은 △신장사 △투석/이식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2배 증가 등이었다.결과에 따르면, 스테
미국 내분비학계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강한 약물치료를 통해 LDL콜레스테롤(LDL-C)을 기존보다 더 낮게 조절해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는 지난해 10월 공동 합의문 형식을 빌어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 알고리듬'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치'와 목표치 달성을 위한 '약물치료 알고리듬'이었다. 전체적인 기조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병률이 점진적으로 줄었다 다시 증가하는 심부전 치료의 최신지견과 치료전략에 대한 논의가 최근 학회장에서 이뤄졌다. 지난 12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부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부전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현황, 환자보고지표(PRO) 활용, 최근 임상근거에 따른 치료전략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본지는 현장에서 김응주 총무이사(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최성훈 학술이사(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코로나19 속 달라진 학술대회 형태와 주요 심부전 이슈에 대해 알아봤다. -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중성지방(TG)으로 대변되는 이상지질혈증 역시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치료타깃이다.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을 보면, 2016~2018년 LDL콜레스테롤을 기준으로 당뇨병 유병자의 72%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고 있다. 반면 당뇨병 유병자 중 LDL콜레스테롤을 100mg/dL 미만까지 떨어뜨린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53%에 불과했다.이상지질혈증올해 새롭게 발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도 당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코리아는 골형성 제제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가 1일부로 건강보험 약제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이베티니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스클레로스틴을 표적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생성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이다. 이번 급여 고시에 따라 이베니티는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한 가지 이상에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 중 ▲65세 이상의 폐경 후 여성이며 ▲중심골[C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ESC/EAS 가이드라인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은 심혈관질환 2차 예방(재발방지)을 위해 LDL-C를 기저치 대비 최소 50% 이상 낮추거나, 55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2017년 Lancet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복합제 요법이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략으로 고정용량단일복합제를 사용할 경우 25% 정도 복약순응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 연구진 역시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올메사르탄+로수바스타틴 단일복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급성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년 이내에 재발을 경험할 확률이 30%에 달한다. 특히 최근 1년 내 심근경색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3년 안에 재발할 위험은 1.45배 더 높다는 연구도 있다.이미 학계에서는 심혈관질환 예방은 LDL-C 수치가 낮을수록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중론이다.이 때문에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LDL-C 수치를 가능한 빠르게 낮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The earlier & lower, the better'이 정설로 자리 잡았다.실제 2019년 유럽심장학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심장학회(ESC)는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가이드라인을 5년 만에 개정하면서 변경된 권고사항뿐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약 100장에 달하는 이번 2020년 ESC NSTE-ACS 가이드라인은 지난달 29일 ESC 학술지인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 살페트리에르 대학병원 Jean-Philippe Collet 교수와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Holger Thiele 교수는 이번 가이드라인의 공동의장으로 개정을 이끌었다. 지난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약물 치료 요법: Statin vs Aspirin'에 관한 박경일 교수(동아의대)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Aspirin 한계 및 출혈 위험Aspirin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약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pirin은 수십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에도 FDA에서 일차 예방약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aspirin은 이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베니티(로모소주맙)가 급여권 진입을 앞두고 있어 형제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14일 암젠코리아의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급여적정성은 인정했다.골다공증 치료제는 △칼슘제제 △비타민D제제 △비소포스포네이트제제 △비소포스포네이트+비타민D 복합제 △에스트로겐 효능/길항제 △에스트로겐 효능/길항제+비타민D 복합제 △에스트로겐제제 △선택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에볼로쿠맙)에 대한 12건의 심혈관 질환 임상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암젠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0: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 2020)에서 PCSK9 억제제 레파타의 심혈관 치료 영역에서 임상시험, 리얼월드 연구 등 1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될 연구들은 레파타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항당뇨병제를 심장전문가가 어떻게 처방해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미국심장학회(ACC)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치료 시작과 모니터링 전략을 자세히 다뤘다. 이번 지침은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개정됐다. 지난
최근 'Fimasartan 3제 복합제로 효과적인 혈압/지질 관리와 복약순응도 개선'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창영 원장(삼성성인내과) 및 신이철 원장(대구 21세기내과)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복약순응도에 따른 치료율국내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치료현황2016년 기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약 600만 명, 당뇨병 환자는 약 300만 명, 고혈압은 800만 명이며 대다수가 여러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한편 국내 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0년 연초부터 보험급여권에 진입한 약물들의 성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약물별로 성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암젠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와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는 보험급여 적용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하지만, BRCA 변이 동반 난소암 치료제인 다케다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는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20mg이 효과와 경제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PEARL Study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의대 김진원 교수팀(순환기내과)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