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EUA)을 취소한 후 연방 정부가 비축한 6천6백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도즈(dose)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 상황이다.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5일 코로나19(COVID) 치료 목적으로 말라리아, 류마티스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클로로퀸에 대한 긴급사용(EUA)을 취소했다. 긴급사용은 취소됐지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아직 말라리아, 류마티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따라서 미국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이다고 말할 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이성의 목소리"로 불리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Anthony Fauci 국장이 유망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해 설명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개발하려면 수십 년이 걸린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속 전 세계 의료진·과학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내년까지 개발하는 데 속도전이 벌어졌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135개다. 일반적으로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자는 백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자체개발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총 74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SAD, Single Ascending Dose)과 다중용량상승시험(MAD, Multiple Ascending Dose), 음식물영향평가(FE, Food Effect)를 진행한다.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의 코로나19(COVID-19) 혈장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GC녹십자는 8일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들로 구성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0 Plasma Alliance)'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협력해 여름부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특정 제품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혈액제제 업계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첫 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치료제 국내 임상시험 수가 전 세계 1.9% 수준에 불과해 체계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최근 '코로나19 연구 동향 업데이트 브리프 2호'를 통해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연구 및 임상시험의 현황을 공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브리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건수는 3월 11일 기준 56건에서 4월 27일 기준 466건(백신 관련 14건, 치료제 관련 45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공중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가 최근 코로나19(COVID-19)에 임상을 거치고 있는 잠재적 치료제 대부분은 임상시험 데이터가 부족해 권고·비권고할 수 없다며 현재 코로나19에 입증된 치료제는 없다고 밝혔다.NIH는 온라인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입증된 약물은 없다"며 "연구논문 및 언론에서 몇몇 치료제로 코로나19 감염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발표했지만 질병에 적절한 치료제를 식별하기 위해 확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NIH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없지만 최근 다양한 약물이 잠재적 치료제로 떠올랐다.이에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병원(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James M. Sanders 박사는 최근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제들을 검토해 13일 리뷰논문을 JAMA Network에 발표했다.미국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약물들은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리바비린, 오셀타미비르, 렘데시비르, 아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한 효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하자 미국 보건당국이 두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DA에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5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관한 "굉장히 이례적인(unusual)"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등과 같은 과학적 근거 기반이 아닌 일화(anecdote)에 기반을 뒀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적했다. 美 FDA, 하이드록시클로로퀸·클로로퀸 '긴급사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공동 연구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은 자사의 NK세포치료제와 KLEO의 ARMs(Antibody Recruiting Molecules)를 활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감염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장기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NK세포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라이 릴리와 앱셀레라가 지난 12일 코로나19(COVID-19)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항체의약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향후 4개월 내 새로운 항체의약품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앱셀레라의 신속 펜데믹 대응 플랫폼과 릴리의 치료용 항체 개발, 제조, 공급에 대한 글로벌 역량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앱셀레라는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의 펜데믹 대비 프로그램으로 플랫폼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개발 중인 에이즈 치료 신약 STP0404의 HIV 저해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최근 열린 2020 CROI(Conference on Retroviruses and Opportunistic Infections,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활성부위에 관여하지 않고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이다. 촉매활성 부위를 저해하는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같은 에볼라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인 렘데시비르와 아비간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3곳의 병원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은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해 코로나19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자임상이 진행된다.하지만, 일본 도야마화학공업의 아비간(성분명 파비피라비르)은 사실상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검토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앙임상위원회에서 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치료 약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다.9일, 서울대병원과 미국국립보건원은 임상 연구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하고 이날부터 곧바로 환자 등록을 시작한다.미국과 싱가폴 등 전 세계 총 394명의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포함됐다.이번 임상시험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으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치료 후보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작됐다.미국에서 진행하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이번이 최초다.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시행되며 전 세계 50곳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총 39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1차 종료점 평가는 2023년 4월로 예정됐다.임상시험은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의 지원 하에 미국 네브라스카대학 메디컬센터(UNMC) Andre Kalil 교수 연구팀이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의사과학자 양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의대생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종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생화학교실)는 지난달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실시된 '제6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에서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당시 우수한 의대생들에게 군 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해 의과학자 연구 활성화를 꾀했다.미국은 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 울산의대 신동명 교수(의생명과학교실)와 서울아산병원 조영미 교수팀(병리과)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에서 우울증이 증가하면서 케타민 치료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케타민 부작용에 대한 불안도 이어지고 있다. 11월 28일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케타민에 대한 부작용 연구가 발표됐는데, 결론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케타민은 기존 전통적 항우울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즉 치료저항성 주요우울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기존 우울증 약물이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피린, 아드레날린에 작용하지만, 케타민은 글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우리 몸에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으로 불리는 수많은 미생물이 공존한다. 이 중 장내 미생물이 인간의 정신과 건강을 좌우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왔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작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세계를 바꾸게 될 세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매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라고 말하면서 이 세 분야가 더욱 부각됐다.마이크로바이옴이란?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심장학회(AHA)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HIV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추가 연구와 임상시험을 요구했다.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Matthew J. Feinstein 교수는 HIV 양성군은 HIV 음성군보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심혈관질환 사건 위험이 더 높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HIV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비교했을 때 감염자가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증가했다.메타분석에 따르면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약간 비만하면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더 건강하다는 비만 패러독스(The Obesity Paradox)가 더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AAN 2019에서 비만 패러독스의 근거를 추가하는 뇌졸중 관련 연구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Zuolu Liu 교수팀은 급성허혈성뇌졸중(AIS)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패러독스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Liu 교수는 "비만 패러독스가 여러 질환에서 나타났지만 뇌졸중 관련 연구에서는 영향력이 적었고,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