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송경철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비타민 D와 청소년의 골밀도 및 지질 수치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15일 전했다.상당수의 한국 소아청소년들이 비타민 D 결핍인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일조량 확보와 영양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비타민 D는 칼슘과 뼈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써 심혈관 질환, 종양, 자가면역질환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성인이 아닌 소아청소년에 있어 비타민 D 결핍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매우 제한적이었다.송 교수는 국민건강영양
80대 은모씨(여성)는 무릎 통증으로 계단 오르내리기가 무섭다. 밤마다 쑤시는 통증으로 잠을 이루기 어렵고 낮에는 자주 붓는 무릎에 평지를 걷기도 벅차다.참을 수 없는 무릎 통증은 고질병인 허리 통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최근에는 심각하게 무릎 수술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주위에서 무릎 수술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이를 보면 망설여진다. 수술받기에 나이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경희대병원 정형외과 박철희 교수는 “고령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무릎 통증은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 초 서울 주요 대형병원들에서 수백여명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병원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던 가운데 중앙대병원에도 최근 병동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수는 13명. 하지만 이후 중앙대병원은 추가 감염 없이 병원 집단 감염 확산 차단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중앙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입원 및 수술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실시하던 중 지난 6일 병동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관련 병동의 환자, 보호자,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 발 다한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손과 달리 발 다한증은 냄새가 심하게 나고 특히, 여성의 경우 스타킹을 신으면 금방 젖어버리고 미끄러워 구두와 하이힐 등을 착용하기 힘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6~2020년 다한증 환자는 약 1만 5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땀이 나는 부위는 손, 겨드랑이, 발 등인데 대부분 여러 부위에 동시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발 다한증은 상당수가 수족냉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날이 추워지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피부가 시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잠을 제대로 못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2016년 49만 4000명에서 2019년 63만 7000명으로 28.7% 증가했다.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각종 스트레스, 수면 중 잘못된 습관 등으로 찾아오는 수면장애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참고 넘어가는 것은 수면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고 이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위, 간, 신장, 대장 등 여러 기관에서 시작된 암은 극심한 암성 통증을 유발한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전체 암 환자의 50%, 말기 암환자의 70% 이상이 겪는 암성 통증은 암의 증상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우면서도 흔한 증상으로 꼽힌다. 암성 통증을 치료하기 보다는 참고 견뎌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암성 통증 또한 잘 조절하면 90% 이상 좋아질 수 있다.암환자에게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암세포가 뼈나 신경 등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고 흉터의 크기를 줄여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을 지닌다. 연세의료원 경우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해 다양한 임상과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로봇수술 기법을 갖춘 의료진들을 적극 양성하고 있다.연세의료원 형제의 막내인 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도 로봇수술이 지닌 장점에 주목해 비뇨기 질환 치료에 있어 로봇수술 활용을 높이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최근 시행한 로봇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며,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 3182명으로 기록하고 있다.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자궁내막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돼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조동혁·김장영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최근 '정기적인 운동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위험도와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해 정기적인 운동과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2014~2017년 건보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 수검자 중 2020년 1~7월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들어 건강검진을 통해 암 유전자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암 유전자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암 감수성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유전형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신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유전적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다.일반인이 암 유전자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암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각종 암으로부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기존 암 치료를 받은 후 재발이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익상편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으나 안과에서는 흔히 접하는 질환 중 하나다. 눈의 흰자위 결막 조직에서 생겨난 섬유혈관성 조직이 각막을 덮으면서 증식하는 안질환이다. 흰자위에서 눈동자로 삐죽하게 증식하는 모양을 보고 '날개 모양의 조각' 이라는 뜻을 한자로 풀이해 '익상편(翼狀片)'이라 부르고 한글 용어로 '군날개'라고도 한다. 국내 익상편 유병률은 40세 이상이 8.9%, 특히 60세 이상에서 16%로 알려져 있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익상편으로 인해 불편감을 안고 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14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10년 만에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우라나라도 16일 서쪽 지방부터 황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는데 고농도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찾아오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일상이 됐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서는 비말차단 마스크나 천 마스크 대신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수칙까지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강남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시작되면서 기대감과 함께 한편으로는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등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발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과 함께 접종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부종, 통증, 출혈이 생기기도 하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부작용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나는 반응으로 대부분 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매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방의 기대는 반갑지만 부작용도 걱정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하지만 이후의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홍모 씨(49)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체온이 38도를 넘었다.덜컥 겁이 나 병원에서 알려 준 약물안전센터에 연락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사는 ‘백신에 의한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니 우선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경
'가장 잘 든 보험은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내시경 검사는 보편화돼 있고 그 중요성도 잘 알려져 있다.위암과 대장암은 4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권고되지만, 복잡한 절차와 검사과정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검사를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박세우 교수(소화기내과)는 내시경 검사를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질의응답 형태로 소개했다.수면 vs 비수면, 선택하는 기준은?내시경 종류를 선택할 때 비용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용이 들더라도 수면내시경을
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여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인데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와의 Q&A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화이자 백신과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두 백신의 공통점은 둘 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우리 몸에서 일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부 단백질을 만들어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그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마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듯 우리 몸은 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고령화로 요실금 환자가 늘고 있다. 요실금은 대부분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요실금으로 13만 명 이상 진료를 받았다. 그중 여성이 9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보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노인성 요실금으로 인한 성인 기저귀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이를 처리하는 환경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 기저귀 생산량이 2007년 45억 장에서 2017년 78억 장으로 10년 새 73% 이상 증가했다. 의학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 운동장애와 인지장애, 우울증, 환각, 자율신경장애와 같은 비운동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의 장애와 삶의 질 저하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질환이다.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된다.노화와 관련돼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발생한다.다만 왜 흑색질에 이러한 변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성인 천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사춘기 이후 시작되는 ‘성인 천식’ 증가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 정도로 계속 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누구나 손발이 저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바닥에 앉거나 엎드려서 잠들었을 때 손발이 저릴 수 있는데, 이는 말초신경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증상이 생긴 일시적인 증상으로 자세를 바꿔 말초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이 사라지면 호전된다.그러나 손발 저림이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한 신경계 이상일 수도 있다.손발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혈액순환장애에 의한 증상은 저림이 아니라 통증으로 주로 나타나고, 손발이 창백해지거나 자주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