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혜택을 무기로 강력한 치료제로 진화 중인 항당뇨병제들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를 뜨겁게 달군다.7~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79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에서는 새롭게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의 임상 결과가 베일을 벗는다. 이와 함께 심혈관 혜택 검증을 마친 치료제들의 임상적 의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주목해야 할 항당뇨병제는 5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먼저 주 1회 주사제인 GLP-1 수용체 작용제 둘라글루타이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자리를 넘봤지만 고배를 마셨던 '아트라센탄(atrasentan)'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2017년 11월 중단됐던 SONAR 임상3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트라센탄이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예후를 개선한 것으로 확인된 덕분이다. 당시 개발사는 예상보다 1차 종료점에 도달한 환자가 적어 SONAR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료제의 안전성 문제 때문에 연구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이 신장질환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CREDENCE 임상3상 결과,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하면 말기 신장질환 진행 및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2배 이상 증가할 위험이 감소했다. 게다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감소해 CANVAS 연구에서 확인한 심혈관 혜택을 더욱 공고히 했다.연구는 사전에 정의한 효능 종료점을 충족하면서 지난해 7월 조기 종료됐고, 최종 결과가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 3상 결과가 세계신장학회총회에서 베일을 벗는다.12~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신장학회총회는 국제신장학회(ISN)와 세계신장학회(WCN)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카나글리플로진 임상3상인 CREDENCE 연구 결과는 가장 최신 임상 결과를 소개하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 '세션에서 공개된다.CREDENCE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파시가 또는 포시가)과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서방전(직듀오 XR)을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45~59mL/min/1.73㎡인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고 지난달 27일 승인했다. 이 환자들은 만성 콩팥병 3기에 해당된다.이번 결정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할 수 있는 당뇨병 환자 eGFR 수치는 기존 60mL/min/1.73㎡ 이상에서 45mL/mi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CVOT)인 DECLARE-TIMI 58이 24일자 NEJM 논문에 실렸다(N Engl J Med 2019; 380:347-357). DECLARE-TIMI 58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7160명을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복합 심혈관 발생률(MACE)과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발생률을 평가한 연구이다.특히 이 연구는 앞서 나온 두 연구(EMPA REG OUTCOME, CANVAS)와 달리 심
SGLT-2 억제제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지도 낮추지도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SGLT-2 억제제는 심부전 입원, 신부전 등 하위분석에서도 뚜렷한 효과가 있지만 뇌졸중은 미해결 영역으로 남아있었다.2016년 발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7개 SGLT-2 억제제는 주요 심혈관사건(MACE)은 16% 낮춘다. 또 심혈관 사망 위험은 37%, 심부전 위험은 35%, 모든 원인 사망위험은 29% 감소했다((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6).하지만 비치명적 뇌졸중이 30% 증가했고, 이를 계기로 상호 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의 생식기 감염 주의조치가 한국에도 반영된다.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해 도약을 꾀하던 SGLT-2 억제제 행보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에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SGLT-2 억제제의 '회음부 괴저 발생 위험성' 검토 결과, 국내 해당 품목에도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해 8월 안전성 서한을 통해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회음부 괴저(Fournier's gang
카나글리플로진의 골절 위험 신호가 또 다시 미궁에 빠졌다.미국내과학회(ACP) 공식저널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는 1일자로 카나글리플로진 투여 후 골절 위험도를 분석한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다.코호트 연구의 발단은 카나글리플로진의 대규모 심혈관 안전성 연구(RCT)인 CANVAS 및 CANVAS-R의 상반된 결론 때문이다.CANVAS에서는 골절위험이 위약대비 1.56배가 증가했고(HR, 1.56 95% CI, 1.18 to 2.06), 반면 CANVAS-R에서는 감소했다(HR, 0.76 C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주요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심부전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연구에 돌입했다.현재 심부전 환자의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SGLT-2 억제제가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내분비 학계뿐 아니라 순환기 학계도 주목하고 있다.심부전 치료제를 꿈꾸는 SGLT-2 억제제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SGLT-2 억제제의 현재와
비만분야에서도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먼저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첫 비만 진료 지침이 나왔다.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4월 춘계학술대회(4/6~8)에서 2018년판 비만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지난 2000년 근거중심의 비만 진료지침 1판을 발행한 학회는 이후 2003년, 2009년, 2012년, 2014년에 각각 개정판을 발행했다. 이번에는 2018년 6판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야말로 가장 최신의 근거기반의 지침이다.특히 이번 개정판의 특징은 해외 근거만 적용했던 과거와 달리 국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데이터를 반영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서울의대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분당서울대)가 SGLT-2 억제제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약물 중 강력한 심장,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약물이라면서도 전반적인 안전성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종합평가를 내렸다. 최신의학 트랜드에 맞게 근거는 근거대로 받아들이되 임상 적용은 신중해야 한다는 해석으로 들린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해 온 항당뇨병제가 당뇨병 전문가에 이어 '심장 전문가'의 손에 쥐어졌다.미국심장학회(ACC)는 "심장 전문가들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 시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항당뇨병제 투약을 고려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전문가 합의문(consensus)을 26일 발표했다(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1월 26일자 온라인판).이번 합의문은 최근 SGLT-2 억제제 및
[시카고=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SGLT-2 계열의 당뇨약들이 심부전(HF) 예방 효과를 속속 입증하면서 순환기의 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심부전은 진단이 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항고혈압제를 처방하는 상황이라 많은 순환기 및 심장 전문의들이 새로운 약물을 기다려왔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다.
당뇨병약인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부전과 신부전에 유익한 약물로 떠올랐다.미국심장협회(AHA)는 10일 연례학술대회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인 DECLARE TIMI 58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다파글리플로진이 위약대비 심혈관 질환 및 심부전 입원 위험을 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DECLARE TIMI 58 연구는 1만7160명의 당뇨병 환자를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심혈관 안전성 발생률을 관찰한 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 33개 국가 882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한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 결과가 오는 10일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되는 것을 계기로 그동안 나왔던 연구간 비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는 모두 3개. 대체적으로 연구 디자인은 모두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부분도 많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우선 앞서 발표된 엠파글리플로진의 EMPA-REG OUTCOME 연구는 총 7020명이 참여해 평균 3.1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이다. 1차 종료점으로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을 포
최근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ADA(미국당뇨병학회)가 제2형 당뇨병 치료 공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지침의 변화를 이끈 주요 연구가 재조명되고 있다이번 지침변화의 핵심은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 특히 지침은 두 제제를 2차 약제(병용요법시) 선택시 당뇨병 환자 중 심혈관계질환 또는 심부전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처방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 배경에는 심혈관계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SGLT-2 억제제의 경우 EMPA-REG OUTCOME(엠파글리플로진) 연구와 CANVAS(카나글리플로진) 연구가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에 '생식기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29일(현지시각) 안전성 서한을 통해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회음부 괴저(Fournier's gangrene)로 불리는 회음부 괴사성 근막염 사례 12건을 확인했다"며 임상에서 처방 및 환자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의가 요구되는 SGLT-2 억제제는 FDA 승인을 받은 △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얼투글리플로진 등 총 네 가지다. 이 중 얼투글리플로진은 가장 최근에 FD
카나글리플로진의 신장 관련 임상이 예상보다 빨리 조기 종료되면서 전반적으로 SGLT-2 억제제인 신장 개선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조사인 얀센 측은 지난 17일 CREDENCE 연구가 사전에 정의한 효과 기준을 조기에 충족함에 따라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권고를 수용해 조기종료를 결졍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이번에 조기 종료된 CREDENCE 연구는 콩팥병을 동반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4400여명을 대상으로 카나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고 신장개선 효과를 관찰한 연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