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타깃으로 한 선별검사에는 혜택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무증상인 성인 COPD 환자에서는 선별검사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데 결론이 모아졌다(JAMA. 2016;315(13):1372-1377). 근거등급도 낮은 수준인 'D'로 명시가 됐다.우선 USPSTF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8년 언급된 해당 환자를 대상으로 권고사항을 업데이트했다는 데 눈길을 끈다. 결론은 명확하다. 이들 환자에서 COPD를
강력한 통합효소억제제(INSTI) 제제로 주목받고 있는 돌루테그라비르가 리얼 라이프(Real Life) 연구에서 독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로 인해 10명중 1.6명 정도가 약물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나온 연구는 미국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학회(CROI)에서 나온 것으로 네덜란드 Onze Lieve Vrouwe Gasthuis(OLVG) 병원을 찾은 환자 군을 분석한 것이다.총 387명 중에서 65명이 항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는 나이브 환자였고, 나머지 322명은 치료 경험이 있었다. 이들이 돌루테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산하의 기침연구회(회장 김휘정)가 진행한 '기침 및 호흡기질환 인지도 변화 조사' 결과, 환자 10명 중 9명이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병원에 진단을 받아보겠다고 답했다. 기침의 중요성을 알리는 '빨간 열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전국 20여개 종합병원 및 일반내과에 내원한 환자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기침을 2주 이상 지속하더라도 기침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57.1%로 나타났다.그러나 빨간 열쇠 캠페인 교육자료를
"체중에 BMI 지표 추가했더니 과체중 위험 명확"하지만 Gerber 박사팀의 연구 결과보다 3년가량 앞선, 2012년 8월 21일 국제비만학회지에는 이와는 분명 대치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의대 Leonardo Trasande 교수팀은 출생 후 6개월 내에 항생제를 투여한 소아에서는, 특히 3세 시점에서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Trasande 교수팀 연구의 피험자 규모는 Gerber 박사팀의 연구(총 3만 8522명)보다는 작았지만 1만 1532명으로 대규모였으며, 항생제 투여에 따른 비만 발생을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방법으로 약물치료와 더불어 호흡재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26~27일 폐쇄성폐질환 연구원과 만성기도폐쇄성질환임상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이 후원하는 Airway Vista 2016이 개최됐다.Airway Vista에 세계적인 호흡재활 전문가인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호흡재활 임상연구 센터장인 Dr Richard Casaburi와 국내 COPD 전문가로 호흡재활 비용효과 평가 및 국내 의료환경에서의 활성화 전략 개발 연구를 하는 성
방광내 보톡스를 주입하기 전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독일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EAU)에서 나왔다.보톡스가 과민성 방광 치료에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방광내 보톡스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고민거리는 시술전 항생제 투여다.취리히의대 Lorenz Leitner 박사는 "항생제 예방적 투여는 표준으로 권고되고 있지만 최소침습 치료에서의 근거는 제한적"이라며 "새로운 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교수가 발표한 연구는 1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방광내 보톡스를 투여하기전
매년 임신초기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 100명 중 1명 꼴로 소두증을 동반한 태아를 출산했다는 새로운 보고가 나왔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Simon Cauchemez 박사팀은 Lancet 3월 1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임신 초기 산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가 소두증을 동반할 위험은 절반 가까이 상승했고, 실제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최근 천식 치료에 이용되는 살메테롤의 안전성을 두고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바탕 논쟁이 예상된다.지난 7일 성료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GSK의 AUSTRI 연구결과는 대표적 지속형베타작용제(LABA)인 살메테롤 병용요법에 합격점을 주었다.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흡입형 스테로이드(ICS)인 플루티카손 단독요법 대비 중증의 천식 관련 이상반응 발생을 높이지 않았고, 천식 악화의 위험을 유의하게 줄였다는 평가였다.살메테롤의 장기간 안전성이 오랜 이슈가 돼 왔던 터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학회가
소득과 거주지역의 격차에 따라 COPD 환자의 사망 위험이 다르다는 장기간 국내 코호트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예방의학과 박은철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respiratory medicine 저널에 게재됐다(DOI: http://dx.doi.org/10.1016/j.rmed.2016.03.003). 결과에 따르면 수입이 낮고,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일 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것. 하지만 고소득층에서는 지역격차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그동안 살메테롤의 안전성을 지적한 SMART(Salmeterol Multicenter Asthma Research Trial) 및 SNS(Serevent Nationwide Surveillance) 임상연구와 맞서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 AUSTRI 연구로 명명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천식 환자에서 대표적 지속형베타작용제(LABA)인 살메테롤을 흡입형 글루코코르티코이드(ICS)와 병용한 경우 ICS 단독요법을 시행한 환자에서 심각한 천식 악화의 발생이 오히려 줄었다.GSK의 David A. Stempel 박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천식의 발생기전과 특징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베일러의대 Evan Li 교수는 항진균 치료의 혜택을 제시했다. Li 교수팀이 항진균 치료의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지목한 환자군은 천식과 함께 만성 비부비동염이었다. Li 교수는 "이전 연구들에서 천식과 만성 비부비동염에 대한 항진균제의 효과은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이에 연구에서는 천식 증상과 만성 부비동염이 진균에 의해 발생됐을 경우 항진균 치료로 개선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대상 환자들은 2012~2015년 Michael E.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완화에 대한 미분화 하이드록실-프로필메틸-셀룰로스 분말(HPMC)의 추가전략의 혜택이 실제 임상현장(real-life)에서 확인됐다. 연구 주요저자인 불가리아 소피아의대 Todor A. Popov 교수는 "알레르기성 비염 악화가 발생했을 때 실제 생활에서 가장 일반적인 접근전략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HPMC가 국소 완화제 사용 후 추가했을 때 지속성 알레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치료효과를 강화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번 연구에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HPMC의 임상적 혜택을 확인하고자 했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국소 연고제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강자로 거론됐다. 주인공은 보론(boron)을 기반으로 한 항염증 PDE4(phosphodiesterase 4) 억제제계열 약물로, 경증부터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 환자를 타깃으로 한 3상임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성료한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연구(Late-breaking) 세션에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크리사보롤(crisaborole) 2% 국소 연고'의 후기임상
"ACOS 근거 부족? 임상시험서 진단 불분명한 환자 걸러지기 때문"네덜란드 그로닝언의대 호흡기내과 Dirkje S. Postma 교수는 ACOS와 관련한 논평에서 "ACOS가 임상시험을 토대로 한 의학적 근거가 적다는 것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애매모호한 임상시험 규제계획과도 관련이 있다"며 "진단명이 분명히 규정되지 않은 환자는 임상시험 승인단계부터 걸러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는 ACOS의 실체가 어느 정도 공유되지만, 여전히 이를 별도 질환으로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반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직 정의가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식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은 대표적 상기도 감염증인 감기의 발생을 줄였다. 천식 아동에서는 감기 등 바이러스가 유도하는 천식 악화 인자의 영향력이 상당하다고 평가받고 있어, 이번 결과가 주목된다.올해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이번 오말리주맙의 PROSE(Preventative Omalizumab or Step-up Therapy for Severe Fall Exacerbations) 연구결과는 작년 학회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결과물을 선보였다(DOI: http://dx.do
"천식·COPD 환자 15% ACOS일 것으로 추정"현재 대부분의 진료지침에서는 환자들의 과거력, 폐기능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천식과 COPD를 따로 떼어놓고 바라본다.이를테면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과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COPD의 발생시기에도 구분을 둔다. 천식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호발하지만 COPD의 발병시기는 40세 이후로 이보다 늦다. 또 병태생리에 관계하는 세포도 전혀 다르다. COPD는 대식세포(macrophage)와 CD8 양성 T세포, 호중구(neutrophil)가 대표적인 반면, 천식은 비만세포(mast
메폴리주맙(mepolizumab)은 호산구 증가증이 동반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폐기능과 증세 악화를 개선하는 효과가 없었다. 다만 이번 공개된 무작위 임상연구는 18명의 소규모 환자 결과다.캐나다 맥마스터의대 Parameswaran K. Nair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공개됐다.Nair 교수는 "대개 COPD 환자 가운데 10~20%는 호산구 증가증(eosinophilia)과
NSAID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도 오말리주맙의 효과는 다르지 않았다.이번 연구결과는 4일~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공개됐다. 폴란드 로지의대 천식알레르기내과 Izabela R. Kuprys Lipinska 교수팀은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 과민반응 여부에 따른 오말리주맙의 효과를 비교했다.단일기관 소규모 연구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오말리주맙은 NSAID 과민반응 여부에 관
천식 환자에서 살메테롤과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병용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플루티카손 단독요법보다 안전하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4일~7일 개최되는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학술대회의 최신 연구발표(late breaking) 세션에 발표됐다. 대규모 무작위 연구결과에 따르면 살메테롤 병용요법은 이전 연구에서 지적된 천식 관련 이상반응과 악화의 위험도 평가에서 각각 비열등성과 우월성을 입증했다.GSK의 David A. Stempel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는 천식을 진단받은 청소년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호흡재활의 역할이 새롭게 강조될 전망이다. COPD와 천식으로 대표되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국제 학술대회인 Airway Vista 2016가 오는 3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후원으로 열리는 가운데, COPD 임상연구센터 소장을 맡은 울산의대 이상도 교수(서울아산병원)는 비약물치료로 호흡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교수는 "해당 환자의 관리전략으로 호흡재활이 갖는 목표는 환자의 증상개선과 악화 및 사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며 "현재 정부에서 이를 인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