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를 계기로 국산 만성 B형간염약인 베시포비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시포비르는 15일 베시보라는 이름으로 허가됐다.국산 1호 만성 B형 간염약은 지난 2006년 허가된 클레부딘 성분의 레보비르였으나 약물 독성 문제로 사실상 퇴출된 상태. 따라서 베시포비르가 상용화에 성공한 첫 약물로 기록될 지 관심이 뜨겁다.마침 베시포비르는 지난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EASL ILC 2017)에서 주요 3상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뜨거운 관심사를 보이고 있다.안상훈 교수 3상 연구 발표 "테노포비르와 유사"이번에 EASL I
비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임상회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칼 센터(Kansas University Medical Center) 소속 Winston Dunn 박사팀은 최근 미국소화기주간(DDW) 연례학술대회에 나와 유전자 변이에 따라 예후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현재 C형간염 환자들의 완치율은 다양한 직접항바이러스제제(DAA) 출현으로 95%에 달한다. 하지만 5%의 환자들은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데 대부분 비대상성 간경변을 동반한 환자다. 또 이들은 치료 후에도
유전자 3형 만성 C형간염을 8주만에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EASL 2017에서 발표된 ENDURANCE-3 연구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된 만성 C형 간염 치료제인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비르(glecaprevir/pibrentasvir, G/P)가 완치율 95%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ENDURANCE-3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고, 간경변이 없는 유전자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G/P 또는 소포스부비르+타클라타스비르(SOF+DCV)를 비교한 것이다. 일부는 8주 치료를 진행했다. 1차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인간 혈청 알부민(human albumin)을 장기간 투여한 연구결과가 EASL 2017에서 나왔다.간경변 환자는 오랫동안 간손상으로 인해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그 중 복수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를 위한 표준 치료는 이뇨제 투여다. 여기에 인간 알부민도 사용한다.이는 체내 체액 분포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세포 합성되는 작은 단백질로 활성 산소 및 질소 제거하며 외인성 및 내인성 독성 물질을 결합 및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이유로 인간 알부민은 급성 간경화의 가장 심각한 합병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제제들이 인터페론 대비 간암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유럽간학회에서 대거 나와 주목된다.EASL 2017은 새로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제와 간암 위험간 연관성에 대한 세션(Parallel session: HCV: post SVR management and complications)을 20일 발표했는데 DAA 제제의 간암 위험성에 대한 화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번 발표 배경에는 바르셀로나 크리닉 간암 그룹(Barcelona Clinic Liver Cancer Group)이 연구원이 몇몇 연구를
진행성 간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장기간 예방적 항생제(antibiotic prophylaxis)를 투여하면 감염 위험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일 유럽간학회(EASL 2017)에서 나왔다.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차일드 푸(Child-Pugh class C) 등급 C 환자 29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 3상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들에게 하루에 한 번 노르플록사신 400mg 또는 위약을 6개월 동안 투여하고, 사망 및 다른 간관련 합병증을 관찰했다.치료 6개월 종료 후 사망
유럽간학회(EASL)가 20일 네덜란스에서 열린 국제간학회(International Liver Congress 2017)에서 새로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관리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개정의 핵심은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옵션으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enofovir alafenamide, TAF)를 추가한 것으로, 이를 포함한 것은 EASL 가이드라인이 처음이다.TAF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TDF)에서 염을 바꿔 신장질환과 골독성으로 줄인 약물로,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의 안전성을 개선한 약물이다.이밖에도 질병 단
췌담도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인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대한췌담도학회가 질환 홍보 및 지속적인 회원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한췌담도학회는 7일 제2차 국제학술대회를 소개하는 간담회 자리를 갖고 학회와 관련된 이슈 및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췌담도 분야는 소화기내과 중 췌장암과 담도암, 담석 등을 진단·치료하는 분과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의료사들이 진료의 주축이다. 학회에 따르면, 소독수가가 신설됐지만 고난이도 시술인 내시경역행췌담관조영술(ERCP)에 대한 보상은 부족하며, 하반기 상대가치점수 개편 시행을 앞두고
동양인에게 상대적으로 발병빈도가 낮았던 ‘궤양성 대장염’이 최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국가 등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통 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실정에 맞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대한장연구학회 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연구회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Second Korean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ulcerative colitis)’을 대한소화기학회지(Korean Jour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로 불리는 대사개선수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Ran B. Luo 교수팀은 "대사개선수술을 받은 NAFLD 환자는 수술 후 첫 1개월에 간 부피 변화가 안정됐고, 간 내 지방량은 6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했다"고 25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 2017)에서 발표했다.NAFLD는 명확한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는 질환이다. 때문에 식이요법 또는 운동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정현용, 이사장 김용태)가 정기적인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학회는 1월 공식 블로그를 오픈한 데 이어, 메시지 확산에 용이한 SNS 채널을 활용해 더 많은 국민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목적, 소화기내시경 검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이번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공식 페이스북에는 위와 대장에 관한 일반 건강상식을 알려주는 콘텐츠와 공식 블로그 내 FAQ 코너인 '내시경 수첩
GERD(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내시경 고주파의 메타분석 연구가 2월 23일자 외과 내시경 (Surgical Endoscopy) 저널에 실렸다(DOI: 10.1007/s00464-017-5431-2).주요 저자인 케이스웨스턴 대학 교수이자 메트로 헬스 메디컬 센터(Metro Health Medical Center)의 위장병학-간장학 총괄(Director), 식도와 연하 센터 책임자(Head)인 로니 패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스트레타가 GERD치료를 위한 스트레타의 임상적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다"고 말했다.이번에
만성 C형간염 환자를 위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DAA) 치료제들의 실제 효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중앙의대 원중원 교수는 국내 만성 C형간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로와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를 완치률을 최근 성료된 아태평양간학회(APASL 2017)에서 공개했다. 또 인제의대 김민승 교수 또한 실제 임상에서 확인된 20명의 치료 성적을 발표했다.먼저 원 교수는 최근 모집한 30명의 만성 C형간염 환자를 치료 경험 유무, 유전자형에 따라 나눠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 또는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에 실패한 환자를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로 전환, 치료했을 때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일본 나고야 시립대학 Etsuko Iio 박사팀은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치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해 이전 치료에 따른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을 재평가한 결과를 APASL 2017에서 발표했다..시퀸싱 분석 결과, 총 523명의 환자 중 90%는 NS5A 내성 유전자인 31FM(7.5%), 93HN (21.8%), 31FIMV/93H (3.6%)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을 소포스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화농성 간농양(pyogenic liver abscess)을 스타틴으로 치료할 수 있는 근거가 제시됐다.대만 Taichung Tzu Chi General Hospital의 Kuan-fu Liao 박사팀은 대만국립건강보험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틴과 화농성 간농양의 관계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APASL 2017에서 발표했다.그 결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군 대비 현재 스타틴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화농성 간농양 발생률을 3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최근까지 스타틴을 사용했던 환자들에서는 2
주요 아시아 국가별 NS5A와 NS5B 내성 발생률이 공개됐다.베이징 북경의대 Lai Wei 박사는 APASL 2017에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의 내성 관련 치환(Resistance associated substitutions) 유병률을 분석 발표했다.박사팀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NS5A 및 NS5B RASs 유병률을 잘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주요 국가의 데이터를 토대로 유병률을 만들었다.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에 많이 분포된 유전자 1b형 HC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이들을 미국과
인터페론 프리요법 중 하나인 라비다스비르(ravidasvir, RDV, NS5A 억제제)와 리토나비르 부스터 다노프레비르(danoprevir, (DNVr)의 2상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2017)에서 공개됐다.라비다스비르는 이집트의 파코그룹 산하 파코제약사가 개발한 약물이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 대만인 HC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간경변이 없는 환자였다.다기관, 오픈라벨, 싱글암으로 진행됐으며 모두 38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환자들에게는 1일 1회 RDV 200mg과
다클라타스비르와 소포스부비르(일명 닥소요법)의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발표됐다.이탈리아 토리노의대 Rodolfo Sacco 박사는 리바비린 사용 유무에 관계없이 닥소요법의 치료효과가 매우 높았다면서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결과와 일치했다고 17일 최신임상 연구 세션에서 발표했다.이번에 공개한 연구는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 10개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진행성 간질환(간경변)이 있는 유전자형 1, 2, 3, 4형 HCV 환자가 참여했다. 모두 372명으로 평균 연령은 5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양창헌, 이사장 김용태)가 정기적인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국민 내시경 인식개선 캠페인 '위대한 내시경'의 공식 블로그를 오픈했다.학회는 더 많은 국민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목적을 알리고 내시경 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블로그 화자를 친절하고 따뜻한 내과의사, 닥터 '위대한'이라는 가상 캐릭터로 설정해 어려운 의학 정보를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자세히 설명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소화기학회가 간검사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간기능 검사 표지지표 중 하나인 정상 ALT(alanine aminotransferase) 범위를 지정했다. 아울러 ALT 등을 '간기능 검사'가 아닌 '간검사'라고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Am J Gastroenterol 2017; 112:18.35;).이번 개정은 그동안 간기능이 정상이라도 동반질환에 따라 ALT가 조금씩 차이가 있었고, 또 병원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정상 ALT를 지정하지 않았던 기존 가이드라인과 비교된다.우선 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