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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의 발달과 함께 임상의들은 수많은 약물정보의 홍수속에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기준에 의해 약물을 선택하고 있는가? 정보의 홍수를 발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역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치료약물에 대해 살펴본다. 3회에 걸쳐 연재될 만성B형간염, 천식, 우울증의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근본 치료보다는 증상을 개선시키고 악화를 예방하는데 치료의 목표가 있다는 것. 자! 그럼 만성B형간염 치료제부터 들여다 보자. 최초의 경구용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인 라미부딘 이후 새로운 약물들이 줄이어 개발되고 있다. 올해 국내 출시된 신제품만 해도 클레부딘, 엔테카비어, 텔비부딘이 있다. 바야흐로 간염치료 영역은 전성기를 맞았다. 만성B형간염(CHB) 환자들에게는 희망의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기획특집
이혜선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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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 본지는 고혈압과 관련해 국내외 학회에 소개된 여러 연구결과와 유럽 및 북미에서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왔다. 올해 상반기 개최된 대한순환기학회·대한고혈압학회·미국고혈압학회·유럽고혈압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가천의대 길병원의 "GO AHEAD 심포지엄" 등은 세계적인 고혈압 관리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최근 발표된 유럽심장학회·유럽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협회의 가이드라인은 학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고혈압 진단·치료·예방에 있어 변화의 흐름을 임상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학계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상의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던 고혈압 관리의 최신동향은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겠다. 우선, 더이상 고혈압이 혈압만의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획특집
이상돈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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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이드라인은 고혈압 관리동향과 관련한 최근의 변화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은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학문·교육적 측면이 강조됐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이를 전반적으로 따르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 대한고혈압학회도 내년쯤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JNC 8차 보고서와 유럽가이드라인을 종합·비교해 개정판을 내야하지 않겠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최근의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기존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검사와 함께 보다 빠르고 공격적인 약물치료 등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같은 권고사항을 전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비용문제 등 현실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의 동향변화가 학계의 설득력을 얻고는 있지만, 일선 의사
기획특집
이상돈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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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6228명. 우리나라 사망원인 질환 1위로 4명중 1명은 암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는 건보재정 불안을 일으키고 경제성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흡연은 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다른 많은 질병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따라 금연을 실천한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으로 나가는 기본전제는 확보한 셈이 된다. 본지는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금연치료에 대한 수가 적용을 주장하는 등 탈흡연문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창간 6주년 기념 특집호에는 담배연기없는 깨끗한 세상 만들기의 일환으로 흡연의 현황을 살펴보고 금연정책의 나갈 방향 등을 제시해 본다. 조 성 일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보건환경연구소(공동필자 박수잔)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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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홍 관국립암센터금연클리닉 책임의사객원논설위원남자 뇌졸중, 흡연 원인 사망으로 최다 세계보건기구는 담배로 인해 매년 5백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 추세대로 흡연이 지속된다면 2020년이 되면 매년 천 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하였다. 현재 흡연자는 전세계적으로 약 13억명이 있으며 이들의 약 절반은 흡연 때문에 사망할 것이다. 흡연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질병과 사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정 가능한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흡연과 암 흡연은 단일 요인으로는 암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선진국에서는 모든 암사망 원인의 30%가 흡연으로 밝혀졌다. 1050년대 초반부터 Richard Doll에 의해서 흡연이 폐암의 원인이라는 것이 학술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이래 1964년 미국의 Surgeo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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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홍 석복지부 건강정책관실건강생활팀장흡연율 획기적 감소위한 담뱃값 주기적 인상 검토 지난 1980년 79.3%로 최고점에 달하던 성인 남성 흡연율이 1994년에 73%로 낮아져 동 기간동안 연평균 0.43%포인트 감소한 반면, 2004년에는 57.8%로 낮아져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10여년 사이에 15%포인트 이상 하락하여 동 기간동안 연평균 1.5%포인트 정도 감소하였다. 2004년 12월 담배가격 500원 인상 등 다양하고 강력한 금연정책의 결과로 2006년 12월 흡연율이 44.1%까지 낮아졌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성인 여성 흡연율의 경우도 낮아지고는 있으나 최근 여자 청소년과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 여성의 흡연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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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철 환인제대학원대학교서울백병원 금연클리닉정책강도 낮은 편…담배규제기본협약 실천 더뎌 우리나라의 금연정책의 우선 순위를 제시한 연구 논문이나 보고서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그동안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꾸준히 금연정책을 제시한 것을 종합하여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정부는 그동안 담배 가격 인상 등 가격정책 이외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금연홍보교육실시,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의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2005년부터 금연클리닉을 전국 보건소에 확대하였고, 2006년부터는 금연상담전화를 전국으로 확대하였다.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이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제시하고 있는 담배가격 인상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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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 림가톨릭의대 교수성모병원 재활의학과객원논설위원늘 곁에 있는 의료계 동반자…6년지기 나의 벗 "Medical Observer"(MO) 창간 6주년 축하의 글을 청탁하는 하장수 기자의 전화를 받고, 잠시 MO와의 인연을 돌아보았다. 의사신문사에 계실 때부터 뵈어온 이후, 마치 의료계의 선배님처럼 마음속에 존재하던 노영수 대표께서 어느 날, MO라는 새로운 보건의료 전문신문을 창간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드디어, 2001년 어느 날, MO는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무렵 대부분의 의료전문지와 달리, MO는 조금은 환한 지면에 붉고 푸른 로고도 선명하게 신선한 첫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Medical Observer"라는 이름처럼, 창간 이전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의료계 전체의 관심사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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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대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이 취임과 함께 정부 정책에 룕아니오룖를 외치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전집행부의 국회 금품로비 의혹 파문, 조직 내부의 분열과 갈등 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구하겠다며 구원투수를 자처한 주수호 회장이 회원들의 현 정부에 대한 정책 불만과 불신 기류 등을 감안, 일단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초반 넘어야 할 산이 너무도 높고 험하다. 취임과 함께 정부의 의료법 전부개정안을 막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의료계의 다른 큰 줄기인 병원계는 사실상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어 의료계의 "결사반대룑를 어떻게 하나로 묶어내고 관철시켜 나갈 수 있을 지가 주 회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 같은데 그리 녹록치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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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보름후면 의협 100년의 역사에서 최대 위기를 자초하며 불명예 퇴진한 전임회장의 뒤를 이어 제35대 의협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의협 재건을 위해 출마를 선언, 동서와 남북을 오가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5명의 후보들과는 달리 민초의사들의 관심은 선거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아무리 보궐선거라고 하지만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모르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간 또 전회원의 10% 미만의 지지로 회장에 당선, 의료계가 회장에 힘을 몰아주는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9만 의사를 대표하고 있다지만 결국 유권자인 4만 의사 대표이고, 자신에게 표를 준 회원만의 대표로 머무를 수도 있게 된다. 지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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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의협회장 선거전이 한창이다. 불명예 퇴진한 전임회장의 남은 임기를 잇겠다고 5명의 후보가 나섰다. 그러나 유권자의 관심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마치 그들만의 리그가 관중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형국이다. 솔직히 후보들의 면면이 유권자들로부터 그리 좋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러니 자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못해 다시 선거후유증을 야기할 학연, 지연의 편가름의 난전으로 선거전이 치러질까 큰 걱정이 앞선다. 결코 후보 개개인을 폄하하거나 흠집내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100년 의협사에서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의협 재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이 갈망하는 축복받을 수 있는 회장이 되고, 만들기 위해 후보자들과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난국 타개에 함께 나서야 하는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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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회운영 이끌 적임자" "의료계의 어려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의협회장은 도덕성, 추진력, 회무경험,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협 재건을 위한 소임이 무엇인지 고심을 거듭하고 지인에게 자문을 구해본 결과 이같은 의료계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35대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의 출마의 변이다. 경 후보는 "선출직인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의협회장 선거 출마로 인해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지장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임기중에 의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것이 서울시의사회 2만 회원과 대의원 여러분에게 누가 되지나 않을까 염려됐지만 출마를 권유한 많은 분들이 경만호는 회계비리·부정에 연루된 적이 없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으로 제2, 제 3
기획특집
하장수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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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신뢰 회복에 "올인" "교수, 전공의, 개원의를 막론하고 한결같이 의협의 국회 금품로비의혹 파문으로 인해 얼굴을 들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의협이 존재할 필요가 있겠는가 반문할 때는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의료계가 국민의 지탄을 받는 참담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사해야 하는가 심사숙고를 했는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오로지 잔여임기인 1년 10개월만 회장직을 수행하며 추락한 의협의 신뢰회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겠습니다" 35대 의협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김세곤 전 의협 상근 부회장의 변이다. 김 후보는 "90년대 중반까지 의협은 친목단체 수준이였지만 99년말 투쟁력과 정책생산력을 갖춘 단체로 탈바꿈하고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각 직역,
기획특집
하장수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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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변화는 시대적 소명" "의협은 100년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같은 불행한 사태는 의협 자정능력의 부재와 그동안 외면했던 구태에 대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의협은 원하건 원하지 않건간에 외부로부터 변화를 강요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변화는 이제 시대적 소명이 된 것입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중요 동기입니다" 35대 의협회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호 4번 주수호 전 의협 대변인의 변이다. 그는 "의사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단계에 이르렀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어 변화와 생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의사 스스로 혁신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변화하기 위해 자신이 개혁과 변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또 "정
기획특집
하장수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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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하나됨 이끌어 조직재건" "자괴감에 빠진 의사 회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의협회장이란 한 나라 의사의 대표라는 명예가 탐나서 잘못된 결심을 하는 것은 아닌가, 많은 생각과 고민을했습니다. 반드시 "김성덕" 이어야만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하나의 희생과 봉사로 지리멸렬한 의료계의 단합과 조직재건을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휴직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나섰습니다."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성덕 의협회장대행의 변이다. 김 후보는 "오늘날 우리 의사들의 미래는 암담함 그 자체로 대외적으로는 의사와 의협 모두가 신뢰를 잃고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사회적인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며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이 조직에 대한 무관심과 좌절감에 함몰되어 있는 등 처절한 상황에 처해 있어
기획특집
하장수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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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35대 회장 보궐 선거가 28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본지는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후보들의 출마의 변과 주요 공약 등을 공식 인터뷰 순으로 계속해서 취재보도 합니다.- 편집자주- "위기의 9만 의사 심부름꾼으로" "회원과 회원간의 반목과 질시, 환자와 의사를 이간질시키는 의료정책, 의료원가의 80%에도 못 미치는 수가, 의료법 개악 등 의료계는 이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관망만 해서는 어려움에 직면한 의료계를 수습하고 전열을 가다듬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같은 현실이 한 지역 의사회장으로서가 아닌 9만 의사의 심부름꾼으로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56년생)이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35대
기획특집
하장수
200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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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대표적 피해분야대형 다국적제약사 12곳 EU에 한국-EU FTA(자유무역협정)의 막이 올랐다. 회의는 이번 서울에서의 1차를 시작으로 브리쉘에서 2차(7월 16~19일)와 3차(9월 17~21일)를 개최하는 등 올해 5~6차의 공식협상과 필요시 1~2회의 중간협상을 통해 최대한의 진전을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 7~11일까지 닷새간 신라호텔서 열린 한국-EU FTA 첫 회의는 상품분야, 농수산업분야, 서비스·투자분야, 기타분야로 나누어 논의가 진행됐다. 협상은 시작 단계지만 이번 논의에서 우리는 자동차·전기, 섬유, 의류농업, 가공농산물, 수의사·간호사·건축사 등 전문인력의 면허 상호인정, 정부조달 분야 등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EU는 의약품을 비롯 기계·화학·자동차, 유제가공품, 주류, 금
기획특집
손종관 기자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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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내일,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의사에 맡기고 내민 국민의 가슴으로부터 전해지는 심음(心音)은 어떤 소리일까. 환자로 국민을 대하는 의사의 눈은 어디를 보아야 하나.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병원 문까지 닫고 거리로 나서 할복하고 삭발하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고 거기다가 적자에 허덕이면서도 돈까지 모아 건네가며 "개악저지"에 나서다 이런 참화를 겪게 되었으니, 이제 마땅히 국민이 나서 의사와 대한의사협회를 지켜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의사들은 국민과 눈 맞추며 이 모두가 국민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 오늘 우리의 고통은 축복받을 탄생의 산통일 뿐이라고 미소지으며 말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모습이 한편의 우화를 보고 듣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의정(醫政)의 검은 커넥션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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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가 의약품선별목록제(포지티브리스트) 시행을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제도 시행에 따른 최대 이슈는 의약품의 비용 효과 분석에 근거해 선별적으로 보험등재 여부를 결정하는 의약품경제성평가(약물경제학)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해 제약업계는 철저한 준비 없는 밀어붙이기식의 약제비적정화 방안과 선별목록제에 반대 의견을 밝혔으며긾 의료계 일부에서도 진료권 침해와 의료현장의 현실을 고려 하지 않은 의약품정책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제도 시행과 별개로 이미 네거티브리스트 제도하에서도 의약품경제성평가는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었으며긾 기존 의약품 등재방식과 달리 과학적 근거와 비용 효과성을 고려한 의약품의 보험등재 정책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다. 국내
기획특집
송병기
2007.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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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상 철한양의대 교수류마티스병원장 최근 보건의료계에서는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의 도입이 결정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채택 중인 의료보험 등재방식은 소위 "네거티브리스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방식으로, 의약품의 약효와 안전성에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을 경우,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의 제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건강보험의 급여 대상으로 등재되는 방식이다. 한편, 기존의 약에 비해 효과에서 우월하거나, 비용에 있어 유리하다는 자료를 제약사에서 제시하지 않으면 새로운 약을 보험급여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시스템, 즉 선별적으로 급여 대상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에 있어 약물의 경제성 평가는 핵심
기획특집
김수미 기자
2007.01.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