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NRTI(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로 불리는 에이즈 백본 치료없이 통합효소억제제(INSTI)와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만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미국레트로바이러스및기회감염학회(CROI)는 3상임상인 SWORD 연구를 공개하고,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병용요법만으로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SWORD 연구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를 기존의 3제 또는 4제 요법과 비교한 연구이다. SWORD-1(NCT02429791)과 SWORD-2 (NCT02422797)라
에이즈 환자들의 오랜 숙원인 장기 지속형 치료제가 전임상 연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미국레트로바이러스및기회감염학회(CROI)는 새로운 연구 약물인 캡시드 억제제 계열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보다 뛰어난 효과와 더 낮은 내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전임상 연구에서 GS-CA1은 인간 말초 혈액 단핵 세포 (PBMCs)에서 HIV-1 복제의 매우 강력한 억제(EC50 = 140 pM) 효과를 확인했으며, 또한 모든 계통군(clades)에서의 다중 HIV-1의 임상적 분리 대항 효과도 뛰어났다.
새로운 HIV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빅테그라비르의 주요 임상 결과가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컨퍼런스(CROI)에서 공개된다.현재 HIV 치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약물은 통합효소억제제 계열인 돌루테그라비르로 내성 발생이 거의 없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빅테그라비르라는 약물이 추가로 개발되면서 두 약물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져지고 있는 것.올해 CROI에서는 두 약물을 비교한 2상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상 임상이기는 하지만 두 약물의 비교하고
미FDA가 1월 20일자로 애비카즈(Avycaz, 성분명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 ceftazidime/avibactam)를 복합성 요로감염(cUTI) 치료 항생제로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두 건의 3상임상인 RECAPTURE와 REPRISE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으로 민감성 그람 음성 미생물(Escherichia coli, Klebsiella pneumoniae, Enterobacter cloacae, Citrobacter freundii complex, Proteus mirabilis, Pseudomonas aeruginosa)로 인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s) 계열의 심혈관 안전성 논란이 다시금 불거졌다. 감기 또는 독감 등 급성 호흡기감염(acute respiratory infection, ARI) 환자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NSAIDs 치료를 받으면 급성 심근경색증(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발표된 것이다(J Infect Dis. 2017 Feb 1. [Epub ahead of print]). 2000년대부터 시작된 심혈관 위험 문제는 지난해 NSAIDs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혈
미FDA와 미환경보호기관이 18일 어류 소비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내놓고, 임산부나 가임여성은은 참치나 삼치류는 먹지 말것을 권고했다.양 기관은 올바른 소비 형태를 위해 62개 어종에 대한 차트를 만들어, 베스트 초이스, 굿초이스, 피해야할 생선을 분류했다. 베스트 초이스는 주 2~3회 정도 먹을 것을 권고하는 것이고, 굿초이스는 1주일에 한번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양 기관은 대부분은 임산부와 모유수유 엄마가 먹어도 될 생선이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먹지 말아야할 생선으로는 7가지를 꼽았다.여기에는 동갈삼치(K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백신 상용화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미 연구진이 성인 5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바이러스를 100% 까지 예방하는데 성공했기 때문.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연구 및 바이오 의료 담당인 Ana Maria Henao-Restrepo 박사팀이 주도한 이번 'rVSV-ZEBOV 3상 시험 결과는 Lancet 1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공개됐다.Henao-Restrepo 박사는 "이번 임상시험 성공으로 빠르면 2018년부터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사회적인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역시 수많은 이슈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첫 심부전 진료지침이 위원회 구성 후 4년만에 제정됐고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정됐고,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반면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이 '조현병' 때문이란 논란,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들의 불안마저 가중시킨 '졸피뎀' 부작용 논쟁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붉은 원숭이해를 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신의 결핵 치료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최종 제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는 16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서 공청회를 열고 진단, 잠복결핵감염, 소아 청소년 결핵, 환자관리, 치료 등 5개 분야의 주요 개정 내용을 질병관리본부, 학회 회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새로 내놓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 근거가 반영됐으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주요 변화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괘를 같이하고 있다.
“TAF처럼 부작용 적은 치료제 선택도 중요”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HIV 감염자 관리와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 규모는 대략 9500명 정도. 아직까지 에이즈 감염 청정국가지만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젊은 환자들의 증가세가 뚜렷해 이를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인식하고 정부와 학회도 관심은 높지만 명쾌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에이즈학회 참석차 방한한 독일 함부르크 감염 의료 센터(ICH)의 내과 전문의 크누드 슈에베 박사(Dr. Kn
폐경 여성의 폐기능이 10년간 하루 한갑씩 담배를 피는 여성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보고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 Kai Triebner 교수팀이 AJRCCM 12월 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이전에도 폐경여성에서 폐기능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한 보고는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인 만큼, 그 의의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유럽 호흡기보건사업(European Community Respiratory Hea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 처방 전 한 차례 교육을 실시하면 환자들의 이해도와 순응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신동호, 회장 강경호)가 실시한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치료 개선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 후 환자의 97.4%가 흡입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또한 87.9%의 환자는 흡입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천식 및 COPD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의사 98%도 교육자료 배포 및 캠페인 진행 후, 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의사 절반은 시간 및 인력부족
여성의 질에 착용하는 다피비린 질링(Dapivirine Vaginal Ring)의 예방효과가 세계 에이즈 날을 기념해 12월 1일자 NEJM에 실렸다.이번에 실린 연구는 남아프리카와 우간다 등 7개 마을에서 모집된 건강하고, 성활동이 많은 18세에서 45세 여성 1959명을 대상로 다피비린 25mg 또는 위약에 포함된 질링을 2:1일 비율로 나눠 비교한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 3상 임상이다.연구의 1차 종료점은 HIV-1 혈청전환(seroconversion)율로 측정했다.연구 결과, 다피비린은 위약대비 HIV 감염 위험을 3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의 원인일까? 아니면 괜한 걱정일까? 최근 대기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면서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지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직접적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추적 관찰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어떤 질환에서 얼마나 또 어떤 위험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최근 가천의대 박정웅 교수가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추계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미세먼지란?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는 다양한 크기, 구성, 그리고 발생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인 돌루테그라비르(dolutegravir)가 임상에서 많이 보고된 적이 없는 신경독성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와 주의가 요망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린 HIV Glasgow 2016에서 잇따라 보고됐다.먼저 독일 함브루크 감염의료센터(ICH) Michael Sabranski 박사는 리얼월드에서 돌루테그라비르의 신경정신과적 이상반응(neuropsychiatric adverse events)이 5% 가량 나타났다고 구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독일에서 진행된 두개의 대규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비감염인들을 위한 노출전 예방요법(PrEP) 가이드라인 지난 25일 대한에이즈학회에서 공식 발표되면서 우리나라도 HIV 예방시대를 앞두고 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본부의 PrEP 도입 계획에 따라 대한에이즈학회가 예방지침위원회를 구성, 개발한 것으로 학계와 정부의 합작품이다.특히 아직 적응증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는 점은 정부가 늘어나는 HIV 감염자를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이러한 배경에는 글로벌 정책방향과도 괘를 같이 한다. 유엔(UN)은 2030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 호흡기내과 김영균 교수가 지난 17~1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 122차 추계 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김 교수는“차기 이사장으로써 63년의 전통을 지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를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민관공공결핵관리사업(PPM)의 강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사업 등 국민의 건강을 위한 활동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한편 김 교수는 이사장으로써 2017년 1월부터 2년 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를
수면질환 진단에 가장 도움되는 검사인 수면다원검사의 급여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수면학회가 25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면무호흡을 비롯한 여러 수면질환 진단에 있어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한 검사인 수면다원검사가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신호를 감지, 기록해 수면의 단계 수면 중 호흡 및 호흡 노력의 양상 사지의 운동양상 등을 파악한 후 수면질환을 진단하거나 수면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진단 검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단독 스테로이드(steroids) 역할이 사실상 퇴출되는 분위기다. 반면 LABA/LAMA 복합제는 더 힘을 받고 있다.세계보건협력단체인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The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판 COPD 가이드라인을 전격 발표했다.우선 항염증약제(Anti-imflammatory agents)를 보면, 사용가능한 약제 목록에 스테로이드 단독제제를 소개하는 항목이 모두 사라졌다. 이전
국내 폐암 치료 성적이 미국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전체 생존율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서울의대 박영식 교수(호흡기내과)가 한국과 미국 폐암환자를 분석한 것으로 17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사전 발표했다. 정식발표는 18일 공개된다.이번 연구는 박 교수가 경제력에 따라 폐암 치료 성적이 달라질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정하고 그 답을 얻기 위해 사보험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미국과 전국민 의료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교한 것이다.현재 미국은 거의 모든 국민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