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 환자에게 하트만 수액(Ringer's lactate)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급성 췌장염 환자에게 하트만 수액을 투여한 결과 일반 식염수와 비교해 사망률과 전신염증반응증후군(SIRS)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0월 9일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18)에서 발표됐다(Oral abstract 19).미국 베세트의료센터 Umair Iqbal 박사는 “급성 췌장염 치료에 링거 수액 종류 선택은 치료의 첫 번째 단계로서 생존율 개선과 연관이 있으나, 이
만성 B형간염 치료제간 간암 예방효과가 다르다는 내용의 국내 코호트 연구가 미국의사협회 발간저널인 JAMA Oncology(IF 20.9)에 실리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의 결론은 테노포비르(tenofovir)가 엔테카비르(entecavir) 대비 간암 발생률이 39% 낮다는 것. 특히 저널에는 미국 및 캐나다간학회의 가이드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전문의의 관련 사설(Editorial)도 같이 실렸는데 처방 변화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
가슴에서 느껴지는 타는듯한 작열감, 위산이 역류해 올라오는 신물.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이러한 두 가지의 전형적인 질환으로 정의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따라서 완치보다는 장기적 유지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GERD의 주요 치료제로 언급되는 PPI의 장기 안전성 문제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경상대병원 이옥재 교수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Q. GERD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서양 유병률이 20%인 것에 비해 국내 유병률은 2%로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재발률이 높은 것이 문제다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에서 치료까지 여러 중책을 맡고 있는 매우 중요한 약물이다.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일부는 부작용도 있다. 이에 창원경상대병원 김현진 교수(소화기내과)를 만나 GERD 치료법과 PPI 관련 부작용 이슈 등 여러 이야기를 들어봤다.Q. 국내 GERD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은 꼽자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나?첫째 우리나라는 위염, 위암의 유병률이 높은 나라이므로 GERD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내시경 검사에서 동반된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둘째, 중복증후군이 흔하다는
테노포비르가 엔테카비르보다 간암 및 사망위험이 더 낮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은 우리나라에서 약 25만 명이 복용하는 만성 B형 간염 일차치료약제 간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 연구 및 결과가 미국의사협회 종양학회지(이하 JAMA Oncology)에 실렸다.해당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어와 르 두 약제를 일차치료제로 동일하게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나온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두 약제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직접 비교했
최근 임의비급여로 사용되던 무증상 헬리코박터 제균요법의 급여기준이 완화됐다. 과거 소화성궤양 등 기타 증상 없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만으로는 제균요법을 시행할 수 없었던 데서 급여기준이 완화된 것이다. 이런 급여기준 확대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보균자가 성인의 약 70%에 이르는 데다, 무증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자도 제균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PPI 제제 처방의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 급여기준 확대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교육용 비디오를 통해 대장 내시경을 앞둔 환자의 장정결(Bowel Preparation)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교육용 비디오 클립을 제공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장정결 효과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효과는 특히 어린 환자에게 두드러졌다.고신대복음병원 박선자 교수(소화기내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31일 Clinical Endoscopy에 발표했다.지난 2014년 8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이 연구는 교육용 비디오를 제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주로 쓰이는 JAK 억제제가 탈모 치료제로서 등장을 가시화하고 있다.중등도 혹은 중증 탈모 환자에 경구용 JAK 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임상 2상 연구 결과 탈모 중증도 평가 점수인 SALT(Severity of alopecia tool)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호주 싱클레어 피부과 Rodney Sinclair 박사가 수행한 이 연구는 12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피부의학‧성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회(APDW 2018)가 ‘Connecting Excellence on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n Asia-pacific'이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APDW는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회(APDWF) 본부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APGE), 아시아태평양소화기내시경학회(A-PSDE),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국제소화기외과학회(ISDS) 등 4개 학회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학
내시경 비만 치료가 미래 비만 치료의 블루오션으로 점쳐지고 있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회 대사비만 내시경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연구 진행 중인 내시경 비만 치료 유형과 그 미래를 전망했다.이날 심포지엄 연자로 오른 고대의대 최혁순 교수(소화기내과)와 가천의대 김경오 교수(소화기내과)는 내시경 비만 치료를 풍선 및 비풍선 치료법으로 나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삼키는 풍선 Elipse...FDA 승인 앞둬내시경적 비만 치료는 위내풍선, 위성형술, 위전기자극(GES) 등 다양한 응용 분야가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가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나섰다.이번 대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KIDEC)를 통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제소화기학술대회(IDEN)를 실질적인 국제학회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다.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8월 31일부터 2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IDEC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젊은 내시경 의사를 소화기내시경 분야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IDEN의 AYEA(Asian Young Endoscopy Award) 프
유년기 간접흡연이 성인이 된 후 류마티스 관절염(RA)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연구원 Raphaèle Seror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유년기 간접흡연에 노출된 성인은 현재 비흡연자라고 하더라도 RA 발생 위험이 43% 더 높았다. 이 연구는 8월 14일 Reumatology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됐다(doi.org/10.1093/rheumatology/key219).흡연은 RA 발생 위험을 높이는 환경적인 인자로 이전에도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간접흡연 노출이 RA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이수택)가 대장암을 조기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한 '장(場)주행 캠페인'을 펼친다.국내 대장암 발생률이 급증함에 따라, 캠페인을 통해 대장암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알려 발생률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다.소화기내시경학회는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진윤택) 및 대한소화기암학회(이사장 정현용)와 손을 잡고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이자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환자 사망률은 10만명 당 16.
메토트렉세이트(MTX)가 위약에 비해 궤양성대장염(UC) 재발률과 '스테로이드 사용 없는 관해율(steroid-free Remission)'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C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한 MERIT-UC 연구에 따르면 피하주사형 MTX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은 위약과 비교해 UC 재발률이 6% 더 높았고, 스테로이드 사용 없는 관해률은 3% 더 낮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했다.이 연구는 7월 2일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doi.org/10.1053/j
# 유전자 1b형국내 절반을 차지하는 유전자 1b형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은 6개가 존재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제파티어, 비키라+엑스비라, 하보니, 소발리+다클린자, 마비렛이다. 유전자 1a형 치료와 대체로 유사하지만 일부 약물은 치료기간이 다르고 또한 RAS 검사를 먼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초치료 환자12주 치료를 한다고 가정할 때 유전자 1b형 환자에게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옵션은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치료다. 의료 현장에서 보면 다수 약제에 보험 급여가 이뤄졌음에도 약값에 부담을 느껴 치료를 주저하는 환
만성 C형간염 바이러스(HCV)를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가 늘어나면서 어떤 약물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의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치료 옵션이 많아지면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위해 최근 대한간학회(KASL)가 유전자형에 따른 치료옵션을 보험이 가능한 약물만 모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눈길을 끈다. 본지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최초 허가됐던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부터 최근 허가된 마비렛까지 개정된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만성 C형간염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이제는 흔한 질병이 됐다. 신물이 올라온다거나, 소화 불량 등의 증상은 어렵지 않게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중이염, 두통, 잇몸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을 위식도역류질환과 연결짓기는 쉽지 않다. 부산메리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희 과장을 만나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을 들어봤다. Q.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증가 추세다. =위에 있는내용물이 양적으로 증가하거나 비만, 임신, 복수 등으로 위 내부의 압력이 증가했을 경우, 위와 식도 사이에
국내 연구팀이 중등도 이상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중단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삼성서울병원 최연호 교수팀(소아청소년과), 경북의대 강빈 교수팀(소아청소년과)이 중등도 이상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생물학적 주사제 '인플릭시맙'을 조기 투약해 점막병변이 완전히 치료됐다면 절반가량이 치료를 중단해도 질환이 재발하지 않았다.전 세계적으로 생물학적 주사제의 적절한 사용 중단 시기를 놓고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최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중단 기준에 대한 새로운 단초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 증가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만성질환으로 취급받고 있다. 특히 남녀간, 연령과도 관계없이 많은 환자에게서 발병할뿐더러 치료를 중단한 환자 10명 중 4명은 다시 재발하기도 한다.대구보광병원 내과 김경호 과장을 만나 위식도역류질환의 유병률, 치료, 예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Q. 위식도역류질환의 종류가 다양하다. 종류와 질환별 유병률은 어떻게 되나. 위식도역류질환은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다. 미란성 식도염은 내시경적으로 원위부 식도 점막에 육안으로 식별 가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1형(HIV-1) 감염 치료제인 다루나비르 기반 단일정제 복합제(STR, 제품명 : 심투자)가 17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알렸다.이번 승인은 HIV-1 감염 환자에 대해 STR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임상 3상 연구인 AMBER와 EMEALD를 근거로 했다.STR은 1일 1회 복용하는 4중 복합 HIV-1 치료제로 다루나비르(darunavir) 800mg, 코비시스타트(cobicistat) 150mg,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200mg,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tenofovir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