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의사들이 주치의제도에 대해 가지는 오해와 불안1. 주치의제도를 하면 진료수가 통제로 주치의 수입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 / 임종한먼저 주치의가 얻을 수 있는 수입을 산출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에서 의사들의 수입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입니다. 최근의 의학 리서치와 상담전문기관에서 보고하는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은 1년에 18만 9000달러(약 2억 3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데, 가정의학과, 소아과, 정신과 의사가 모든 의사 중에서 수입이 다소 낮았습니다. 2015년 미국은 1인당 GDP 5만 6421달러, 한국은 2만 8
민·관 외국보건의료인 국내연수를 통합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1일 대표발의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에 5개국 16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총 38개국 747명의 외국의료인에게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등 국내연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보건의료 행정인력, 의료기사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해외 보건의료인 연수사업은 14개 사업, 연수생은 총 2467명에 이르며, 민간의 경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서울시의사회가 의료진에만 책임을 묻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유감을 표하는 한편, 정부에 왜곡된 의료시스템 개혁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1일 성명을 내어 "이번 사건은 오직 의사의 희생에 의존해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던 대한민국의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이 근본 원인"이라며 "이를 알면서도 방치하고 의사와 병원에 책임을 돌려 온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의사회는 "신생아 사망 사건의 원인이 원내감염이라는 언론 보도와 표면에 드러난 몇몇 사실을 두고 비난의 화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Journal of Internal Medicine 10월 12일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PPI를 장기간 복용한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6개월 내 허혈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았다. 또 고용량 PPI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이러한 질환 발병 위험이 상승했다.덴마크 심장재단 Thomas S.G. Sehested 교수팀은 1997~2012년에 상부 위장관 내시
새로운 항암신약 대부분이 생존기간 개선 또는 삶의 질을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BMJ는 10월 4일자 온라인 보고서를 통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유럽에서 허가된 새로운 항암제의 생존 개선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평가했다. 이 기간 동안 항암제 48개가 허가됐으며, 총 적응증은 모두 68개이다.이번 분석을 위해 킹스컬리지런던 Courtney Davis 박사는 공식 발표된 규제 및 과학적 보고서를 참고했고, 시판후 임상연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또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연구 데이터도 활용했다.68개의 적
한국판 DPP 연구를 만들기 위한 당뇨병 예방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복용하면 사망 위험이 급증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Clinical Epidemiology Center의 Yan Xie 교수팀이 미국 재향군인회 보건의료시스템을 이용해 PPI 복용군과 히스타민 2 차단제(histamine 2 blocker) 복용군 또는 PPI 복용력이 없는 군을 비교한 결과 PPI 복용군에서 사망 위험이 최대 1.25배 높았다.게다가 PPI를 장기간 복용할수록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PI는 속 쓰림을 줄이
병원협회가 인도네시아병원협회와 활발한 교류를 추진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는 3월 31일 인도네시아병원협회(PERSI, 회장 와시스타 부디와루야)와 의료기술과 연구, 병원관리 분야 등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와시스타 부디와루야 인도네시아병원협회장은 "대한병원협회와 보건의료시스템 공유 등 병원산업 전반에 걸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양 기관의 이해관계를 돈독히 하고, 상호 방문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까지 전국
정의당 보건의료분야 대선공약이 공개됐다. 대선주자 선정이 완료된 5개 정당 중 처음이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일 '보건의료 대개혁'을 기치로 하는 19대 대선 보건의료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한국 보건의료체계는 처참하다"고 진단했다. 보건의료체계의 붕괴, 신종감염병 감시체계의 미비, 전임 정부의 의료민영화 시도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는 판단.심 후보는 "제가 보건의료 대개혁의 리더가 되겠다"며 "OECD 평균 건강국가, 병원비 걱정없는 나라, 국민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비선의료까지 커지자 그동안 침묵해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첫 입장을 내놨다. 의협은 정부가 추진해 온 의료산업화 정책은 결국 현재 민간인 최순실을 통한 특정 의료인과 병원에 특혜를 위한 것으로, 당위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특정 의료인의 해외진출 사업 특혜 의혹, 특정 병원에 대한 특혜 의혹에 더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화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대기업 등의 재벌 친화 정책으로 추진, 정부의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에 한정해 접근성 제고에 집중하며, 일차의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원격의료 활용방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간극을 좁혀가는 분위기다. 야당이 제시한 전제조건을 정부가 수용하는 모습을 취하면서, 논의에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장(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입법조사처와 공동으로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가 후원, 사실상 정부와 야당이 함께 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양승조 의원은 이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를 위한 크라이요벌룬(Cryoballoon Catheter) 이용 냉각도자절제술이 기존 표준치료법인 고주파도자절제술 대비 보험자의 비용부담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드트로닉은 13일 오크우드호텔에서 자사의 Arctic Front Cryoballoon Catheter Family 제품을 통한 냉각도자절제술과 기존 표준치료법인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비교, 경제성 연구를 진행한 FIRE AND ICE 연구 2차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에서 세계 최초로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이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하 공공사업단)을 종전 진료부원장 산하에서 분리 독립하고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서울대병원은 지난 7월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공공사업단 개편안을 시행하고, 초대 단장에 윤영호 부단장을 발령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서창석 원창 취임 이후 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국가중앙병원이자 '4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단장이 된 윤영호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 정책에 따라 지난 2011년 국립
'만성질환관리수가 시범사업' 참여 여부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책 추진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이번 시범사업은 만성질환 관리부재라는 국내 보건의료시스템의 취약점을 해결하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동네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은 19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만성질환관리수가 시범사업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과
정부가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대규모 규제개혁을 추진한다. 의료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시장창출, 유헬스산업 활성화가 핵심과제다.국무조정실은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산업투자위원회 개선과제'를 보고했다. 앞서 정부는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신산업투자위원회를 구성, 이른바 신산업분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된 151건의 규제사항을 점검, 이 중 141개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이 가운데는 의료, 의료인접분야 과제들도 다수 포함됐는데 핵심은 보건의료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IC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이란에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전파에 나선다.심평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해 이란 테헤란 현지에서 이란 사회보장공단(ISSO) 및 보건의료교육부(MOHME)와 건강보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먼저 건강보험 제도 및 시스템 개혁을 위한 컨설팅의 사전단계인 타당성조사를 전제로 하는 사회보장공단과의 업무협약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건강보험 서비스 커미셔닝 시스템 구축 ▲서면 청구심사 전산화 ▲의료자원 분배 모니터링 ▲질병 동향 추적 ▲의료서비스 질 평
영국 수련의들이 정부가 강행한 주말근무 확대에 따른 휴일수당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가 보건의료시스템 향상을 위해 젊은 의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낀 한국 전공의들은 이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26일(현지시간) BBC 등은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 있는 공공 의료기관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수련의들이 4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영국 수련의들의 파업은 국가가 의사에게 책무만 강요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외면했기 때문
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 회장은 2년간 더 서울시간호사회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69회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신임 회장과 부회장, 감사를 선출했다.이날 회장은 선거는 김소선 회장의 단독 출마로 찬반투표로 진행됐는데, 개표 결과 김소선 회장은 찬성 239표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이어 제1부회장에는 박현애 후보(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제2부회장으로는 김신희 후보(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장)로 결정됐다.김 회장은 “서울시간호사회가 간호계의
의료선진국을 자부했던 대한민국이 메르스 사태로 컨트롤타워 부재, 예산과 전문성 부족, 미흡한 방역체계, 혼잡한 응급실 관행, 다인실, 문병·간병 문제 등 의료계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수도권 대학병원으로의 환자쏠림'도 예외가 아니다. 환자쏠림은 글자 그대로 해당 병원으로 환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치료를 받고 다시 전국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생기는 총체적 문제.특히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는 전국의 환자들이 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메르스 사태도 삼성서울병원으로 전국의 환자가 몰려들었다가
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은 22일 국회-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함께 연 정책포럼에서 "메르스 사태의 수습과 그에 이어질 보건의료정책의 쇄신을 위해, 복지부 복수차관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봄, 보건복지부 복수차관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 관련 논의를 이끌어 온 바 있다. 이후 잠시 잠들어 있던 복수차관 도입 이슈는 메르스 사태 이후 보건복지부의 보건분야 비전문성 논란이 일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