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약물을 총망라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SCP)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KSCVP),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는 국제학술대회를 23~25일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ISCP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SCVP 온영근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심혈관질환 약물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릴리는 FDA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젭바운드를 허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IP/GLP-1 이중 작용제로 승인받은 약제는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FDA는 젭바운드를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으로 비만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체중 관련 동반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종근당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13억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종근당이 개발 중인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종근당은 계약금 8000만 달러(약 1061억원)를 수령하고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 2500만 달러(약 1조 6241억원)와 매출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개 제약사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를 제외한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424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53.7% 늘었다. 3분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끈 사업 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고혈압 조절률은 과거보다 향상됐지만 여전히 항고혈압제를 적절하게 복용하지 않아 혈압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환자가 4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고혈압 팩트시트 2023(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을 3~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3)에서 공개했다.이번 팩트시트는 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회장 김현창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1998~2021년 국민건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의 최적 치료를 위한 PCSK9 억제제 급여기준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질환에 있어 PCSK9 억제제 급여기준 관련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의료현장에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대한 PCSK9 억제제 투여와 관련해 진료지침과 급여기준 간 간극이 커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22년 11월 이상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미약품이 3분기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만의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한미약품 창사 이후 최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646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 순이익 6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9%와 93.5%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의 12.4%에 해당하는 451억원을 투자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장의
2023년 10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진행된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 2023)에서 당뇨병전단계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전북의대 진흥용 교수(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선의대 류영상 교수(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주제의 강연에서 "국내 당뇨병전단계 환자수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고, 당뇨병전단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넥스레톨(성분명 벰페도익산)'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다.에스페리온, 다이이찌산쿄의 넥스레톨은 스타틴 불내성 환자 대상 CLEAR Outcomes 임상3상에서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넥스레톨은 LDL-콜레스테롤 조절 외 항염증 작용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좋은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서 투입된 비상 근무자를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후쿠시마 비상 근무자 건강 영향 역학 연구인 NEWS(Epidemiological Study of Health Effects in Fukushima Emergency Workers)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 확인됐다.NEWS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현장에 투입된 비상 근무자가 노출된 방사선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2014년 착수됐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이전보다 강력한 약물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경우,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의 용량 또는 강도를 높이든지, 아니면 스타틴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든지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유관학회의 담론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탄 단독요법을 쓰느냐, 아니면 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일수록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타깃인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약제에 대한 요구가 팽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상현장의 요구를 충족시켜 온 장본인은 바로 스타틴이다. LDL콜레스테롤을 이전보다 강하게, 낮게 조절하도록 요구하는 데는 ‘LDL 이론’이 배경으로 자리한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심혈관질환 예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정설로 인정받으며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
현재의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및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로 정의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지질혈증의 핵심 유전자는 고LDL콜레스테롤혈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LDL 이론’이라고 하여,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과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증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규명돼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목표를 LDL콜레스테롤 조절로 잡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낮게 조절할수록 ASCVD 위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새로운 조현병 치료제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영향력 향배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오리지널 품목이 선호되는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사들은 글로벌 제약사의 품목 도입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18일 부광약품은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라투다는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비정형 향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2017년 4월부터 한국 내 독점적 라이센스 권한을 획득하고 독점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23년 9월 14~16일 국제 지질 및 죽상동맥경화증 학술대회(ICoLA 2023)를 진행했다. 2일째인 15일에는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과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제품명 리바로젯)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다루는 강연이 진행됐다.서울의대 최성희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을지의대 홍준화 교수(을지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가 연자로 나서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4년에 한 번씩 하는 국가 건강검진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2년에 한 번으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또 검진이 단순 수치 확인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심뇌혈관질환 특성상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1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콜레스테롤 관리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2018년부터 건강검진 콜레스테롤 검사 간격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났다. 남성은 만 24세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가 심장대사증후군 관리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실제 임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한다. 심대학은 'Managing Cardio-Metabolic Disorders: Innovations in Science and Practice' 슬로건을 내걸고 2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대학 김병진 학술이사(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만나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다.- 프로그램 구성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학술대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임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 치료를 위한 치료제 비용 접근성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는 7일~9일까지 콘래드호텔에서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학회는 '적절한 비만 관리를 위한 보험·정책 심포지엄'을 진행됐다.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7가지 비만 현상으로 볼 때 빠른 속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비만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동반질환을 발생시키고, 개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약가 인하 대상에 블록버스터 품목이 대거 포함됐지만, 약가 인하 폭이 크지 않아 매출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 결과, 57개 제품군(134개 품목)에 대한 협상을 모두 완료했으며, 합의 약제의 약가는 9월 5일자로 일괄 인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용량-약가 연동 ‘유형 다’ 협상은 연 1회 실시한다. 전체 등재 약제 약 2만 3000개 품목 중 협상에 의하지 않고 등재된 약제로 2022년도 청구금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