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최된 국제 당뇨병 학술대회(ICDM)에서 'SGLT-2 억제제를 이용한 제2형 당뇨병의 치료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동아의대 김덕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부천세종병원 김종화 과장이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혈관질환 관련 성명을 통해 “고령인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조절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혈관성 치매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의 노화로 인한 구조·기능적 장애가 심혈관질환이나 혈관성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이들 치명적 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고령인구에서 심혈관 위험인자의 적절한 관리가 절실하다.노인 당뇨병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Korean Diabetes Fact Sheet in 2015’를 보면, 2013년 현재 현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대구가톨릭의대 최지용 교수가 맡았고 경상의대 황진용 교수와 연세의대 홍범기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혈당조절은 물론 심혈관 사건까지 낮추는 약들의 등장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본지가 창간특집을 맞아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역할과 변화를 전망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제들은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기능만 제공했다. 하지만 최근 나온 약들은 혈당조절은 물론 혈압감소, 지질개선, 신장기능 개선, 체중감량 등의 효과도 제공한다. 이른바 당뇨병 치료제의 폴리필(polypill, 하나의 약물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약)의 등장이다.이러한 약물이 개발된 배경에는 2009년 심혈관 사건 발생으로 인한 아반디아 퇴출 사건이 직접적
최근 ‘안면홍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양의대 노영석 교수, 아주의대 이은소 교수가 맡았고 고려의대 안효현 교수, 울산의대 이미우 교수, 서울의대 조소연 교수, 가톨릭의대 강훈 교수, 가톨릭의대 박철종 교수, 인하의대 최광성 교수, 부산의대 김문범 교수, 아주의대 이은소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으로부터 시작되어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의 복합 위험인자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대사증후군의 일차치료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의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위험인자 각 요소들을 정상까지 회복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에게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약물요법에는 2가지 잠재적인 치료방향이 있다. 각각의 위험인자들을 다른 위험인자들과 관련성을 배제하고 개별적으로 구별해서 치료하는 방법이 그중 하나인데, 이것은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조기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야기하게 된다. 아직도 고혈당(hyperglycemia)에 의한 동맥경화의 가속화 기전이 완벽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개 혈관염증, 산화스트레스 및 내피세포 기능이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글루카곤양 펩타이드 1(glucagon-like peptide-1, GLP-1)를 분해하는 DPP-4 효소(di-peptidyl peptidase 4) 억제제와 GLP-1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치료(exendin-4 기반의 약제 또는 합성 GLP-1 수용체 작용제) 등이 소위 ‘인크레틴 기
“고혈압 환자의 70% 이상이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대상” 미국고혈압학회 항고혈압제 병용요법 성명 J Am Soc Hypertens 2010;4:42-50“2013년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45%에게 혈당강하제 2제병용 처방, 3제병용은 16%” 대한당뇨병학회 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 추가하는 병용전략은 스타틴 단독요법과 비교해 부가적인 심혈관 혜택 제공” 미국당뇨병학회 당뇨병 가이드라인 Diabetes Care 2016;39:S60-S71“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고L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의 15번째 수상자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김경미 교수가 선정됐다. 보령제약은 8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종의 하나이자,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암의 병리 진단, 맞춤치료의 타겟 발굴 및 유전체 기반 위암 개인맞춤 치료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오늘(8일) 오전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김 교수는 한국인 위암 유전체 분석에 참여해
고령인구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급부상한 질환이 치매다. 다양한 원인이 손에 꼽히지만, 최근 발표된 두 편의 대규모 연구에서는 환자가 복용하던 약물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결론은 간단하다. 노인들에서 이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치매의 발생이 늘어난다는 것. 그런데 주목할 점은 평가된 두 약물이 현재 널리 처방되는 치료제라는 점이다.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s, PPI)와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이번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한 약물은 새롭게 치
2년 만에 개정된 2015년 대한간학회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는 지속적바이러스반응률(SVR)이 90%에 달하는 직접바이러스작용제(DAA)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전반적인 치료의 틀에도 큰 변화가 왔다. 치료전략은 물론 DAA의 정확한 적용을 위해 유전자아형 평가도 적극적으로 권고됐고, 높은 수준의 치료율을 보이는 전략이 제시된 가운데 선별검사의 필요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예방·자연경과예방과 자연경과 부분은 대부분 기존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을 계승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변화가 보였다. 우선 예방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
최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NOAC의 임상 경험’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원광의대 김남호 교수가 맡았으며 한양의대 박환철 교수, 성균관의대 박승정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영하의 날씨,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편의점 온장고의 따끈한 커피 한잔. 그런데 카페인(caffeine)이나 폴리페놀(polyphenol) 같은 성분 외에 환경호르몬도 함께 마시고 있다면? 캔 커피 내부의 코팅제로 쓰이는 에폭시수지의 원재료는 대중에게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비스페놀 A이다. 모든 플라스틱 용기가 유해하다고 치부할 수 없지만 상당수 통조림과 PET 병,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심지어는 종이 영수증에도 비스페놀 A가 들어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불티나게 팔리는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 가공에도 환경호르몬의
영하의 날씨,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편의점 온장고의 따끈한 커피 한잔. 그런데 카페인(caffeine)이나 폴리페놀(polyphenol) 같은 성분 말고도 환경호르몬을 함께 마시고 있다면? 캔 커피 내부의 코팅제로 쓰이는 에폭시수지의 원재료는 대중에게 환경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비스페놀 A이다. 모든 플라스틱 용기가 유해하다고 치부할 수 없지만 상당수 통조림과 PET 병,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 심지어는 종이 영수증에도 비스페놀 A가 들어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불티나게 팔리는 고가의 아웃도어 제품의 방수 가공에도 환경호르몬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동규 교수가 난치성 축농증인 비용종증을 일으키는 핵심물질을 또다시 규명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 IL-33이 비용종증을 일으키는 핵심물질임을 밝혀낸데 이어 IL-25 역시 비용종증 발병에 핵심물질임을 규명한 것. 김동규 교수는 지난 2월 서울대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 서울대 약리학교실 신현우 교수와 공동으로 IL(Interleukin)-25가 비용종증을 일으키는 핵심물질임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 'IL-25 as a novel ther
포도, 오디, 땅콩 등 식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polyphenol) 계열의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은 독일의 주블리스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여드름 치료약의 후보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Resveratrol exerts growth inhibitory effects on human SZ95 sebocytes through the inactivation of the PI3-K/
관행된 항생제 우선 투약, 부작용 우려 부비동이란 명칭은 코 양쪽에 위치한 4쌍의 빈 공간을 가리키는데 이 곳에 염증이 생겨 코점막이 붓거나 고름이 고여 있는 상태를 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 흔히 대부분의 상기도 감염이 부비동을 침범하기 때문에 학계는 부비동염이라는 명칭 대신 코부비동염(rhinosinusitis)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치료전략에 앞서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도 늘상 거론된다.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문제되기 때문. 흔히 4주 이내 증상이 회복되는 것을 급성 부비동염(ARS), 4주 이상 3개월까지 지속되는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손대경 박사팀이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2015 제 4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지난해 4월 대장용종(polyp) 절제 후 추적검사 시기에 관한 국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행 진료 가이드라인과 임상적용 간의 차이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대장항문학회지에 발표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손 박사팀은 2014년에도 대장용종(polyp)의 고위험군에서 조기 추적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학술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일선 의사들은 임상진료지침(clinical guidelines)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세의대 박준성 교수팀(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이 국내 최초로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개원의들의 인식과 담낭용종 진료 권고안의 실제 적용 태도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연구팀은 지난 2010년 4월을 기준으로 서울시 의사협회에 등록된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개원의 및 봉직의 376명을 대상으로 '진료권고안'과 '담낭 용종 진료 권고안'에 관해 설문을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91%가 '진료권고안'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