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로 베타차단제가 타격을 입었다.좌심실 박출률이 50% 이상으로 보존된 급성 심근경색 환자는 장기간 베타차단제를 복용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새로운 심근경색 등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다.이는 심근경색 치료가 발전한 현시점에서 장기간 베타차단제 치료가 박출률 보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지 않음을 시사한다.REDUCE-AMI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6~8일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NEJM 4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로 유전적으로 다양한 환자군들에게 광범위한 활성을 입증하고 있는 한미약품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이하 TUS)'이 3제 병용요법 파일럿으로 연구된다.한미약품 투스페티닙 3제 병용요법 파일럿 연구는 투스페티닙과 베네토클락스(이하 VEN), 저메틸화제(이하 HMA) 3제 병용이다.TUS를 개발중인 한민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달 26일(미국 동부표준시) 자사 보도자료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와 앞으로의 주요 이벤트를 공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1회 주사로 최소 3개월 동안 혈압을 조절하는 시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앨나일람 질레베시란이 기존 항고혈압제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질레베시란은 3개월 또는 6개월에 1회 주사로 투여하는 RNAi 치료제다. 앞선 연구에서는 질레베시란으로만 치료받은 고혈압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6개월 후 수축기혈압이 평균 14.5mmHg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6~8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기존 항고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를 위한 P-CAB제제 국산 신약들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보다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시장 확대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프로톤펌프억제제(PPI제제)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P-CAB제제로 대체하면서 시장을 확대할 방향이다.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로, P-CAB 제제 계열은 전체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P-CAB제제 시장 선두인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지난해 1500억원대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하고, 35개국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인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만으로 비만한 심부전 환자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동반 비만한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대상 STEP-HFpEF DM 임상3상 결과, 위고비 투약 시 체중이 줄고 심부전 증상도 유의하게 개선됐다.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와 지난해 발표된 당뇨병을 제외한 비만한 HFpEF 환자 대상 STEP-HFpEF 임상3상을 통합분석한 결과에서도 위고비의 효과와 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스타틴의 혈당 상승 부작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최신지견이 공유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SoLA 2024)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은 'Cutting Edge Care of Pitavastatin with Ezetimibe Combination therapy'를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가졌다.런천 심포지엄은 서울의대 장학철 교수(내분비내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심부전 위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디앙은 심부전 환자,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2형 당뇨병 환자,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개선하며 대세로 자리 잡은 바 있다.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에서의 효능과 안전성은 명확한 근거가 없었다.그러나 2022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공개된 EMMY 연구에서 자디앙은 급성 심근경색 이후 72시간 이내 PC
Introduction of Bevacizumab Biosimilar연자 임주한 교수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바이오시밀러의 유용성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적고 표적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지만 비용적으로 고가인 단점이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이 가진 하나의 적응증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동등할 경우 추가 임상 데이터 없이 오리지널 제품에 허가된 모든 적응증을 적용하는 외삽(extrapolation)이 가능해 경제적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스젠바이오와 동아ST가 항암제 후보물질 적응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바스젠바이오와 동아에스티는 2일 항암제 후보물질의 적응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스젠바이오의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s)는 15만 6000여명의 혈액 및 임상 데이터를 포함한 K-Biobank와 77만명 이상의 다인종 코호트 및 질환 특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약물 효과 및 안전성 시뮬레이션 기술이다.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방법론인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으나 공급 중단된 사노피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릭시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인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LIXIPARK 임상2상 결과, 릭시세나타이드 투약 시 위약보다 12개월째 운동장애 진행이 더 적었다. 다만,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는 GLP-1 제제 특징상 연구마다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진행된 LIXIPARK 임상2상 결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삽화성 편두통에 CGRP 억제제인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누맙)을 조기 사용하면 기존 경구용 편두통 예방약에 비해 더 크고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유럽두통연맹(EHF)과 미국두통학회(AHS)의 권고사항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편두통 예방을 위해 기존에 표준 치료로 사용되던 경구제보다 CGRP 억제제를 조기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기존 경구용 예방약, 효과 및 안전성 제한적초기 치료 실패율 높아β-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항간질제, 항우울제 등 경구용 약물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가 오는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과학의 영감, 발전의 촉진, 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AACR 2024은 소아암, 비만과 암의 연관성 등 12개 이상 세션이 진행되며, 약 7100개 초록이 접수됐다.AACR은 "올해 선정한 주제는 단일 세포 분석의 방대한 데이터, 해당 데이터를 변환하는 방법, 새로운 진단 전략의 개발과 적용 방법 등을 포함해 암을 발견하는 것부터 치료법의 변화까지 암 연구의 전체 범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습셩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 내 투여하는 주사제다.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을 통해 안구 내에서 유효 농도를 오래 유지함으로써 투여 간격은 늘리고 주사 횟수는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과 해부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결정 날짜를 받은 약물들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조기 치료에 도전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생물학적 제제 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최초 허가를 노리는 약물과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등에 눈길이 간다.본지는 올해 상반기 PDUFA에 따라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약물을 꼽아봤다. 4월 5일아베크마·카빅티,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조기 치료옵션 도전BMS의 CAR-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주사 제형 항암제를 이제는 집에서 스스로 투약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사실 암 환자들에게 항암제는 부작용도 문제지만, 투약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대부분 주사제는 약물 투입 시간이 짧게는 수십분, 길게는 수 시간이 소요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수액이나 보조 약물이 추가되면 반나절은 주삿줄을 달고 있어야 한다.이런 가운데 최근 이 같은 정맥주사 제형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가 눈길을 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개발이 두드러진다.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사각턱 치료에 보툴리눔 톡신(PrabotulinumtoxinA, 나보타, 대웅) 효과를 확인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석준 교수는 사각턱에서 보툴리눔 톡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3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국대병원 이양원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1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일반 식염수 위약 주사를 각각 주입한 뒤 효능 및 안전성,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그 결과,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한 환자에서 3개월까지 약 20% 정도 교근(씹는 근육) 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마땅한 치료옵션이 정립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갈팡징팡했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1차 치료 후 2차 치료옵션이 정립됐다.아울러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옵션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이외에 PD-1 억제제 아스트라제나카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 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이름을 올렸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이번 진료지침에는 2023년 10월까지 발표된 10개의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관상동맥우회술 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해도 수술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역 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형성되거나 심근염, 급성심근경색 등 심장 관련 합병증 발생 사례가 드물게 보고되면서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였다.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고위험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로부터 수술 전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및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동아ST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같은 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DA-1241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은 49명의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과 DA-1241 50mg군, DA-1241 100mg군으로 나눠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폐동맥고혈압 치료제가 늘면서 질환 극복에 한 발짝 다가섰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J&J)의 옵신비(성분명 마시텐탄/타다라필)를 3월 22일(현지시각), MSD의 윈리베어(소타터셉트)를 3월 26일 허가했다.두 약제는 다른 의미의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폐동맥고혈압 환자의 증상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기대 수명을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윈리베어, 최초 액티빈 신호 억제제…'게임체인저'로 기대"윈리베어 임상연구 참여 국내 환자, 정상 가깝게 조절"학계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