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암 표준 진료지침으로 널리 활용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진료지침을 국내 연구자가 바꾸는 쾌거를 이뤘다.연세의대 조병철ㆍ김혜련ㆍ홍민희' 교수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은 전세계 최초로 난치성 폐암의 한 종류인 "ROS1 유전자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 약물의 유용성을 입증했고, 이 결과가 2018년판 1월부터 폐암 NCCN 가이드라인에 반영된다.연구 결과 ROS1 돌연변이 폐암환자에게서 세리티팁 약물의 치료반응율이 62%였으며 또한 치료반응 지속기간도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강력한 생존율 개선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알렉티닙(alectinib)이 인종적 특이성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렉티닙은 표준치료제인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일대일로 비교한 연구에서 더 높은 생존율 개선효과를 보이면서 ALK 양성 NSCLC 환자들에게 표준 치료로 떠오른 약물인데, 한발 더 나아가 아시아인에게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 유럽임상종양학회 아시아(ESMO Asia)에서 공개된 연구는
알렉티닙이 ALK 양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중추신경계 시스템(CNS)의 진행 억제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ALUR연구와 ALEX 하위 분석연구에서 확인된 것으로 6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가 발표했다.먼저 ALUR 연구에는 모두 107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화학요법과 크리조티닙 병합 치료로 1차 치료를 받았지만 재발 진행이 나타난 환자다.이들에게 2차 치료로 재발방지를 위한 표준 화학요법 또는 알렉티닙을 투여하고 무진행 생존 기간을 관찰했다.그 결과, 알렉티닙은 중앙신경계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표적폐암치료제 잴코리(성분 크리조티닙)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알레센자(성분 알렉티닙)가 주요 병원에 입성하면서 처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5일 관려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약사위원회를 열어 알레센자를 신규약으로 통과시켰다. 알레센자는 지난 4월 비급여 출시됐으며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쓰이는 2차 치료제다. 현재 ALK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는 잴코리가 유일하다.그러나 잴코리로
ALK 돌연변이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제가 조만간 크리조티닙(Crizotinib)에서 알렉티닙(Alectinib)으로 변경될 전망이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ALK 돌연변이 유전자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알렉티닙과 크리조티닙을 비교한 ALEX 연구를 5일 발표했다.ALEX 연구는 폐암 병기 IIIB 또는 IV인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303명을 대상으로 알렉티닙 600mg(BID)과 크리조티닙250mg(BID)을 비교했다. 환자들은 전신적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였다.연구 결
폐암에 발현된 돌연변이 유전자를 찾아내는 데 잇달아 성공하면서 그야말로 초정밀 맞춤치료 시대가 열리고 있다.종양에 발현된 돌연변이를 찾아내 그에 맞는 치료제만 투여하면 반응률 최대 80%라는 유례없는 치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이에 따라 ‘폐암은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이라는 오명을 털어낼 날도 머지 않았다. 폐암 치료의 맞춤 유전자 발견과 치료 성과 등을 짚어봤다.EGFR·ALK 타깃 치료제 효과, 화학요법 2~3배흔히 폐암이라면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세분화된다.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
"ROS1 유전자 폐암 치료 가능성 열어"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폐암센터장)가 국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자 표적 치료제 연구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발간하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이하 JCO) 실려면서 국내 폐암 연구의 우수성이 조명받고 있다.JCO는 논문 인용지수(IF) 20.982점를 자랑하는 암분야 최고의 논문이다. 암전문가들은 거의 모두 이 저널을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실린 연구는 ROS 1 유전자가 있는 환자에서 세리티닙의 치료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암 정복을 위한 인류의 연구 성과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발표된다. ASCO가 사전에 공개한 주요 초록을 보면 주제만으로도 흥미로움 그 자체다.우선 땅콩 소비와 대장암 재발률과 생존율간의 연관성을 밝혀낸 연구가 발표된다 (Abstract 3517). 땅콩 등 견과류는 후향적 연구를 통해 대장암에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직접적인 연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 전망이다.마찬가지로 대장암 생존율에 있어서 영향과 운
연세암병원 조병철 김혜련 교수팀이 전 세계 최초로 ROS 돌연변이 폐암 치료에서 세리티닙이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제로 세포독성 항암제의 한 종류인 크리조티닙을 사용하지만 치료 부작용이나 약물 내성 발생 시 이를 대체할 적절한 치료약물이 없었다. 연구팀은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산하 10개 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결과 세리티닙의 치료반응율은 62%,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 이상의 암세포 성장 및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
미FDA가 28일자로 폐암치료제 브리가티닙(제품명 알런브리그, ALUNBRIG)을 가속 승인했다.브리가티닙은 크리조티닙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실패한 ALK 양성 비소페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ALTA 연구에 따르면, 브리같티닙 90mg군과 180mg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각각 48%와 53%이다. 반응 유지 시간(DOR)은 두 군 모두 13.8개월이었다.베이스라인에서 뇌전이 있었던 환자 중 두개내 ORR은 각각 42%와 67%였고, 이 경우 DOR은 브리가티닙 180mg군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고 기간은 5.6개월이었다.
전 세계 암전문가의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는 NCCN 가이드라인이 속속 바뀌고 있다.미국 최대 암지침 및 교육 단체인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에 따르면, 19개의 암종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지난 3월 중순 업데이트를 마쳤다. 아울러 암통증, 완화치료, 금연 등 6개 지지요법도 업데이트됐다.이번 변화는 새로운 연구를 통해 확인된 근거를 발빠르게 반영한 것으로, 혈액암, 폐암, 유방암 등에서 변화가 많았다. 또한 암종 별 연평균 2~3차례의 개정을 내놓는 것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많은 변화다.혈액암 중 B 세포 림프종 가이드라인은 201
희귀질환 치료제나 항암제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으로 급여권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급여목록에 등재되지 않고서는 비싼 약값 때문에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도입한 것이 '위험분담제(Risk Sharing Arrangements, RSA)'다. 위험분담제 적용 이후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EDI 청구금액 1000대 품목 리스트'를 통해 살펴봤다. 잴코리, RSA 적용 후 급여확대 성공3수 끝에 급여획득에 성공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잴코리(성분 크리조
만성 C형간염 치료 전 시행하는 NS5A L31/Y93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가 신의료기술에 포함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연은 올해 1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신의료기술은 모두 5가지다.우선 가장 논란이 많았던 C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가 포함됐다.현재 급여되고 있는 만성 C형간염약물인 다클라타스비르, 아수나프레비르의 경우 NS5A-L31, NS5A-Y93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으면 치료효과가 약 40%~64%로 떨어지므로, 사전 내성 검사를 시행해야하지만 그동안 신의료기술인정이 되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자사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1월 1일부터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이하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이상의 치료시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잴코리는 지난 2011년 12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허가 받은 이래 2015년 5월부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 이상에서 급여가 적용되어 왔다.한편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트(NCCN)는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잴
폐암치료제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생존율 측면에서 기존제의 성적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인데, 앞으로 급여화가 이뤄지면 20%에 머물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도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최근 성료된 국제폐암학회(WCLC, 12/4~7일)에서는 오시머티닙(Osimertinib)과 세리티닙(Ceritinib)의 새로운 성과가 발표됐다.오시머티닙은 EFGR TKI(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tyrosine kinase inhibitor) 제제를 사용한 환자에서 발생
매년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해 암연구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올해는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올해 ASCO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카고에서 열린다. 행사기간은 3일부터 7일까지 장장 닷새간이다. 테마는 지혜의 모음(Collective Wisdom)으로 정했다. 이는 최적의 환자치료를 위해 다양한 정보가 모아져야 한다는 의미다.국내 연구자들은 올해 ASCO는 면역항암제의 천국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도 면역항암제와 관련된 연구가 대거 발표된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최신임상연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알렉티닙과 크리조티닙의 일대일 연구가 발표된다.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naplastic Lymphoma Kinase, 이하 ALK) 억제제인 알렉티닙은 로슈가 개발한 약물로 이번 학회에서 크리조티닙의 효과를 비교한 ‘J-ALEX’ 연구를 발표한다.J-ALEX는 기존에 ALK 억제제로 치료 받은 적이 없으면서 1개 이하의 화학항암제 치료 경험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비소세포폐암 일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오픈라벨, 3상
희귀질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엘로투주맙' 등 14개 성분이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또한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이미글루세라제' 등 6개 성분은 대상 질환이 확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희귀질환자 치료기회 확대와 신속한 허가 지원을 위해 희귀의약품 대상 성분을 추가하는 등의 내용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12일 개정했다고 밝혔다.희귀의약품 조건은 대체의약품이 없거나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 또는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치료제로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하는 14개 성분이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국내 시판 중인 의약품 4개 성분에 부작용 사례가 새롭게 추가된다. 프레가발린(리리카), 크리조티닙(잴코리), 돔페리돈(모티리움-엠정), 리나글립틴(트라젠타) 성분에 허가사항 변경 조치가 내려진 것.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에서 부작용 보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프레가발린' 등 4개 성분 209품목에 대한 허가사항에 일부 이상반응을 추가하는 안전조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추가된 주요 이상반응은 ▲프레가발린(먹는 약으로 부분발작의 보조제 등에 사용)에서 섬망(의식이 흐리고 착각과 망상을 일으키며 헛소리나 잠꼬대 등
크리조티닙(제품명 젤코리)이 미국에서 ROS-1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ALK 유전자 변이 표현형을 보이는 말기 NSCLC 치료에 승인받은 가운데 적용범위가 넓어진 것. 미국식품의약국(FDA)는 "ROS-1 변이 NSCLC에 대한 명확한 치료전략이 없는 상황에서 임상시험 자료 검토결과 유의한 혜택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승인의 의미를 밝혔다. 다양한 암종에서 나타나는 ROS-1 변이는 미국 내 NSCLC에서는 1%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와 함께 "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