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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2년 스타틴 관련 안전성 정보를 업데이트 했다. 안전성 정보에서는 스타틴의 간손상 위험도를 강조했고 잠재적으로 혈당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리고 잠재적으로 기억력 소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하지만 아직 스타틴과 인기기능 간 연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FDA도 안전성 정보 업데이트에 대해 "추가적인 근거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안전성에 무게를 두고 잠재적인 부작용 부분을 기재했다"고 밝혀 아직까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FDA 발표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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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4.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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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 시대의 개막1999년 FDA는 제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단독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 혈당강하제 로시글리타존을 승인했다. 당시 이 약제는 인슐린저항성 개선효과로 인해 당뇨병 치료는 물론 심혈관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심혈관합병증은 이후 로시글리타존의 발목을 잡는 복병으로 등장한다.같은 해에는 동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이 승인되면서 바야흐로 TZD 시대가 문을 열었다. 로시글리타존은 2001년 심부전 위험이 공지됐지만, 2006년에는 당뇨병 예방효과(DREAM 연구)와 장기간 혈당조절 효과(ADOPT 연구)에 대한 보고 등을 등에 엎고 블록버스터급 약물로서의 롱런 가도를 예고했다. 하지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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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기자
2014.0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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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례4년 전, 72세 남성이 그로부터 1달 전에 타 병원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고 칼슘차단제인 benidipine 8 mg을 처방 받아 복용 중 빈맥이 처음 발생해 내원했다. 수년 전부터 기관지천식으로 budesonide/formoterol 흡입제를 사용해왔고 담석증으로 ursodeoxycholic acid와 전립선비대증으로 tamsulosin을 복용 중이었다.가족력에 특이 소견은 없고 키 163cm, 체중 63kg, 허리둘레는 90cm였다. 내원 시 혈압은 130/70 mmHg, 맥박은 92회/분으로 약간 항진 상태였으며 청진 시 심음은 정상이고 wheezing도 들리지 않았다. 흉부사진에 특이소견이 없었으며 심전도도 정상범위였다. 검사실 수치는 AST/ALT 18/16 mg/dL, TC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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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1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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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올해 한국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의 진단과 치료 임상치료지침을 개정했다. 이는 2009년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1~3차 의료기관 소화기내과 전문의, 진단검사의학, 해부병리학 전문의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치료의 대안과 치료전략 간 장단점, 치료에 따른 결과에 대한 내용까지 다뤄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서양지역 국가들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높고, 재감염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9년 진료지침 발표 후 평가에서 서양지역의 재감염률은 0.5~2.5%, 아시아 지역은 4.3~13%, 우리나라는 2.9~9.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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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1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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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개발한 모티리톤은 나팔꽃 씨(Pharbitis Seed, 흑축)와 현호색(Corydalis Tuber)의 덩이줄기에서 배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위장관 치료제로, 부작용이 없으면서 위 배출 개선과 함께 내장 과민 반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효과는 개발 첫 단계인 비임상 연구를 통해 확실히 입증했다. 현재까지 규명된 모티리톤의 위기능 개선 효과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위배출 개선효과이다.정상 쥐에 모티리톤을 투여해 본 결과 위배출 항진기능이 위약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도파민 수용체 항진제인 apomorphin 유도 위배출 지연 쥐 모델 및 HT3 작동제인 cisplatin 유도 위배출 지연 쥐 모델에서 모티리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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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2013.11.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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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C를 낮추면 죽상동맥경화와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을 낮추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94년 발표된 첫 번째 대규모 임상연구인 4S를 시작으로 WOSCOPS, CARE, LIPID, PROSPER, ASCOT 등 랜드마크급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2005년에는 Lancet에 그 동안 진행된 약 9만 명 대상의 14개의 대규모 임상의 메타분석이 발표됐는데 여기서도 스타틴이 관상동맥증후군의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러한 연구가 줄지어 나오면서 LDL-C를 더 낮추면 심혈관계 위험이 더 많이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가설 하에 고용량 요법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는데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PROVE-IT과 TNT이다. 그러나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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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2013.10.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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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저위험군 환자에서 스타틴 조기 치료를 권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뾰족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임상적인 측면에서 이익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기간 연구가 없고, 특정 환자군이 아닌 전체 인구 집단에 적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중보건학적인 측면에서의 이익도 고려돼야 하기 때문이다.한림의대 최성훈 교수(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는 “저위험군에서 스타틴 사용 시 이익은 있지만 고위험군에 비해 아주 크진 않아 비용 대비 효과도 고려해보자는 것이 현재까지의 컨센서스”라면서 “어떤 연구를 선별해 분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고 찬반 논란이 많다”고 운을 뗐다.의사로서 개인적으로 저위험군에서의 스타틴 사용을 지지한다는 최 교수는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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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2013.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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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치료에서 동반질환은 관리전략의 난제로 꼽힌다. 가장 흔하면서 중요한 질환은 심혈관질환으로, 가이드라인에서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을 가중 주요한 질환으로 꼽았다. 이외 당뇨병,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우울증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동반질환들은 COPD 진단을 지연시킬 수 있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 감별진단도 어렵게 만든다. 동반질환들 중 일부는 COPD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발생하지만, 흡연 등 위험요소를 공유하는 경우도 있고 상호 간 발생 위험도를 높여주는 질환도 있기 때문이다.이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진료지침뿐만 아니라 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명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COPD 중증도와 상관없이 동반질환이 흔하게 발생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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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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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호 일 서울의대 교수 /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에서 이미 잘 밝혀져 있다. 폐암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인 연령과 흡연력을 보정한 후에도 COPD 환자는 폐암 위험도가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COPD와 폐암의 이 같은 관련성을 많은 연구자들은 폐의 염증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COPD 환자의 기관지상피세포는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한 염증의 정도가 증가되어 있으며, 이러한 염증상태의 지속이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만성인 염증과 해당 장기의 암 발생은 궤양성대장염과 대장암, 췌장염과 췌장암, 바렛식도염과 식도암의 관계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실제로 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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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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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형 규 가톨릭의대 교수 /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임상경과는 COPD 환자에서 정상인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 동반질환에 의해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COPD와 관련된 동반질환은 폐암, 당뇨병, 골다공증, 우울증 등 많지만 이중 특히 심혈관질환은 가장 흔하며 가장 중요한 동반질환이다.COP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이 잘 생기는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COPD 환자에서 증가되어 있는 전신 염증반응, 저산소증 등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 동반되는 심혈관질환에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 등이 있다. 1100명 이상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관찰한 결과,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이 정상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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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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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명 재 경희의대 교수 /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COPD가 제2형 당뇨병 발생위험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대표적인 역학연구를 살펴보면 연구방법에서 폐기능 검사를 통해 COPD를 진단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지만, 10만여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한 Nurses’ Health Study에서 COPD가 있을때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상대적인 위험도는 1.8이었다. 약 4만명을 12.2년간 관찰한 Women’s Health study에서도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상대적 위험도가 1.38이었다. 먼저 COPD 환자에서 당대사 장애가 발생하는 병태생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비만은 폐기능을 감소시키고 또 과다한 지방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증가시켜 폐, 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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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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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 일 전남의대 교수 / 전남대병원 호흡기내과빈도COPD와 골다공증은 고령 환자에서 유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COPD의 주요 동반질환 중 하나로, 최근 보고에 의하면 국내 COPD 환자에서 골다공증 유병률은 9%에 이른다. 흡연은 골다공증과 COPD의 공통위험인자이며,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는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하면 COPD 환자에서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골다공증과 같은 합병 질환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겠다.COPD는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인가?COPD로 인한 폐기능 저하가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라는 일부 소규모 국내 연구 보고가 있었다.그러나 최근 대규모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분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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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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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은 미 이화의대 교수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COPD는 전세계적으로 4위의 사인이며 빈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COPD는 호흡기 증상 이외의 다양한 다른 질환들이 동반된다. 장기간의 호흡장애와 반복적인 염증으로 병원생활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신체적 제약과 함께 생활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유발되는 정신적인 문제가 다른 질환에 비해 매우 크다.우울증과 불안장애는 COPD 환자에서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이지만 가장 치료를 하지 않는 동반질환이기도 하다. 안정화된 상태의 COPD 환자의 우울증 빈도는 10%에서 42% 정도이며 불안장애는 10%에서 19%정도로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의 빈도는 COPD 정도가 심한 환자에서 더 높다(OR 2.5 ;95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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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9.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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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테노포비어가 국내에 새로 도입되면서 기존에 타 약제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환자들에서 병용요법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 일선 진료현장에서 혼란이 많다.이에 대해 앞으로 1~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잘 고안된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상황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겠지만, 당장 빚어지고 있는 혼란과 불필요한 비용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이려면 이 문제에 대해 국내외에서 발표된 기존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고 면밀하게 분석하여 잠정적인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첫째, 현재까지 약제 내성 바이러스 보유 환자에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더 우월한 바이러스 반응을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가 없다. 지난 10여 년 동안 라미부딘 내성 환자에 대해 아데포비어와 라미부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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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형 기자
2013.08.0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