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의 법을 개정해 근무시간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은 2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공의법 3년, "전공의 근로시간 이대로 괜찮은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지난 2017년 전공의 법이 적용된 이후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전공의 법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지난 2월 길병원에서 근무하던 전공의가 과로로 사망하면서 전공의 근무시간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월 국회가 전공의 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수련환경 평가위원회를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이들이 의협 의쟁투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제22기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이날 임총은 전체 대의원 184명 중 참석 36명, 위임 58명으로 성원됐다.대의원들은 의료개혁을 위해 투쟁에 참여한다 대한의사협회 향후 의쟁투의 로드맵에 따라 총파업에 참여한다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성전 대의원은 "전공의 과로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는 서로 연결돼 있다. 가령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임에도 외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새롭게 바뀌더라도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결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단, 총파업 동참 시 전공의 보호가 최우선이며 투쟁의 방향이 전공의들의 뜻과 맞지 않을 경우 같은 노선을 걷지 않을 가능성은 열어뒀다.오는 9월 1일부터 대전협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박지현 전공의(삼성서울병원 외과 R3)는 최근 의협 기자회견실에서 본지(메디칼업저버)와 만나 이 같이 전했다.의협의 성공적인 총파업에 전공의들의 참여여부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돼 왔다.일각에서는 대전협 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박지현 후보(계명의대, 삼성서울병원 외과 R3)는 23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3대 회장 선거 개표’에서 총 1만1261명의 유권자 중 5723명(투표율 50.82%)이 참여, 찬성 4975표(득표율 86.93%)를 얻어 대전협 23기를 이끌게 됐다.이날 개표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자방식으로 진행됐다.선거관리위원장의 공식적인 당선 확정 발표 직후 박지현 당선자는 전공의들이 역량 있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협이 앞장서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정윤식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수련병원의 B전공의가 병원을 상대로 한 초과근무수당 및 당직비 미지급 소송에서 승소,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단순히 전공의 한 개인과 병원간의 소송을 넘어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일선 전공의들과 병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추후 비슷한 시비가 생길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최근 B전공의가 A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3기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최근 완료된 가운데 현 대전협 수련이사인 박지현 전공의가 단독 입후보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전협 제23기 회장 선거에 박지현 전공의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박지현 후보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병원 인턴을 거쳐 현재 삼성서울병원 외과 레지던트(R3) 수련을 밟고 있다.박 후보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제11기 총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전협에서는 제21기부터 집행부 일에 참여해 총무이사, 총무부회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지역 병원 혹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린다는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만큼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지난한 과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현재의 쏠림 현상이 특별할 것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의료계가 느끼는 위기감이 이전과 사뭇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은 그들 나름대로 고충을 겪고 있고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줄어가는 환자를 체감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폭행 등 피해를 당한 전공의의 이동수련에 대한 절차와 방법 및 이동수련 조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수련병원장에게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국무회의 의결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안은 폭행 등 부득이한 사유로 전공의가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계속 받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복지부 장관이 수련병원 등의 장에게 이동수련조치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한 전공의법에 따른 것이다.개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공의들도 대한의사협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 대정부 투쟁 예고에 지지를 표명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올바른 의료제도 확립을 위해 의협 의쟁투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앞서 의협은 지난 2일 국민과 환자들의 진료권을 위한 행동선포식에서 여섯가지 개혁과제를 제시했다.대전협은 마찬가지로 지난 3월 23일 전국 전공의 대표자 대회를 통해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한바 있지만 개선된 점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대전협은 지난 2월 전공의가 설 연휴를 앞두고 당직 근무 중 사망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정부와 의료계, 병원계, 간호계가 의료인 업무범위 조정을 위한 협의체 첫 회의를 가졌지만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단순히, 의사 업무와 간호사 업무를 명확하게 가르마를 탄다고 해서 무면허 의료행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PA(진료보조인력)이 필요하지 않는 의료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의료인 업무범위 조정 협의체 첫회의에서는 PA와 전문간호사 영역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PA라는 영역 자체가 한국 의료시스템에는 없기 때문이라는 것.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신임 복지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강립 차관이 실타래 처럼 꼬인 보건의료현안에 대해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재인 케어로 인한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과 중소병원들의 의료인력 난 문제, 의료계의 맏형 격인 의협의 건정심 불참 등 김 차관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지난 5일 김강립 차관은 보건복지부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인해 환자들의 대형병원 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와 병원계는 수련비용 국고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지만 정부와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양성비용 국가지원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 병원계,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런 요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고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련 프로그램 표준화 및 일반화를 위한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민국 의사 절반은 전공의 수련 당시를 트라우마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련 당시 힘들었던 기억이 정신적 상처로 남은 셈이다. 인터엠디는 최근 의사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의 수련환경에 대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사 2명 중 1명(49.8%)은 전공의 수련 당시 경험이 트라우마 등의 정신적 상처로 남았다고 답했다. 전공의 수련 당시 가장 힘들었던 원인은 과도한 근무시간이 70.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부족한 수면시간(64.4%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와의 대화를 단절하고 투쟁으로 국면을 전환하려 했던 대한의사협회의 의도는 의료계 민심과는 달랐다. 의사 회원 10명 중 7명은 의협이 투쟁과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협이 효율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기에 앞서 회원 총의를 모으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2만 189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련병원들의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4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전공의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매년 수련병원의 지정기준 유지 여부, 수련규칙 이행 여부, 의료법에 따른 수련 교과 과정 제공 여부 등의 항목에 대해 수련환경평가를 실시하고 있다.하지만, 수련환경평가는 대외적으로 공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복지부는 평가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윤일규 의원은 이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공의들의 수련비용 국고지원과 입원전담의제도 확대를 위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 결과 94곳이 수련병원이 전공의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예고했다.하지만, 수련병원들을 비롯한 병원계와 전공의들은 수련병원들이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과 입원전담전문의 확대 필요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도 이런 병원계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에 대해 검토가 필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4일 복지부가 수련환경평가 결과 전공의법 미준수 수련병원 94곳에 대한 행정처분 시행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병원계와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병원계에서는 이번 수련병원들의 전공의법 위반은 예견된 일이라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없이 수련병원과 전공의간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번 행정처분의 근거가 된 수련환경평가는 전공의법 14조에 따라 전체 수련기관 244곳을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개별 현지조사 및 서류 평가로 이뤄졌다.수련환경평가 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전공의법을 지키지 않은 수련병원 94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에서 법령 미준수가 확인된 수련병원 94곳에 대해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및 시정명령 처분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정처분은 전공의법이 전면 시행된 2017년 12월 이후 정규 수련환경평가를 근거로 한 첫 행정처분이다.수련환경평가는 전공의법 제14조에 따라 전체 수련기관 244곳을 대상으로 2018년 6월부터 개별적으로 현지조사 및 서류 평가로 이뤄졌다.평가결과, 전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응급실에서 의료인에게 폭행하는 가해자에 대한 형법상 주취 감경 조항에서 제외된다.국회는 27일 보건복지부 소관 응급의료법, 국민건강보험법, 아동복지법, 전공의법, 자살예방법 등 복지부 소관 29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응급의료 현장의 폭력행위에 대한 엄정한 처벌 기준과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현재 응급의료를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으나 계속된 응급실 폭행 사건 발생으로 응급 의료현장의 안전에 대한 의료진 및 환자들의 우려가 계속됐다.이번 법 개정으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국회가 전공의 폭행사건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폭행을 행사한 지도전문의를 수련현장에서 배제하는 한편, 폭행 사건을 은폐·축소하는 병원에도 최대 수련병원 지정 취소 등의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하 전공의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법안은 최도자·권미혁·유은혜·인재근·윤소하·김종회 의원이 각각 발의한 6건의 개정안을 병합한 것으로, 전공의 폭행 근절을 위한 실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