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 전립선염과 만성 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그린메디신) 교수팀은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칸나비디올(CBD), CBC, CBG 등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전임상연구에서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중 향정신성 환각 작용이 없는 의료용 대마의 주 성분인 CBD를 치료 후보물질로 지정해 만성 전립선염 및 만성 골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광암 치료에 사용되는 'TAR-200'이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TAR-200은 방광 내에서 지속적으로 항암제인 젬사타빈을 방출하는 실리콘 기반 약물전달장치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BCG에 반응하지 않고, 고위험 비침윤성방광암(NMIBC) 환자를 대상으로 한 SunRISe-1 임상2b에서 TAR-200 투여군의 완전반응률(CR)이 73%를 기록했다. 젬시타빈 출 디바이스 TAR-200 효과는?현재 방광 내 B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기부전(ED) 치료에 혈소판풍부혈장(platelet-rich plasma, PRP) 효과 논쟁이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무작위 연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4월 30일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1년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내용이라 전문가들의 토론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을 치료하는 최신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입증했다.연구 결과, 이 수술은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미경 수술과 비슷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근육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양방향 내시경이 개발됐다.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 수술법은 어깨 관절경에 사용하는 수술법과 유사해 쉽게 적용이 가능하며, 시야가 넓은 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응급환자 급증하며 중환자실에 대한 중요성은 부각됐지만 정책지원은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중환자학회 임원진들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초과 사망률이 발행했으나, 후속 조치에 대해선 선진국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학회 서지영 회장(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등장할지 관심을 모은다. PHN은 대상포진 후 발생하는 만성통증으로 정의되며,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에 의한 신경통이다. 특히 잠복 상태로 신경절에 존재하던 바이러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낮아지면 다시 증식과 활동을 시작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4월 22일~2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3)에서 렉시콘 파마슈티컬스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적인 골다공증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개선을 위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투여 약제에 따라 치료 결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이준석, 박형열 교수팀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사용한 여성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치료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골다공증만 있는 군(그룹1, 178명)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군(그룹2, 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재활의학회가 4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2023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재활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재활의학과 관련된 공공의료 이슈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학회 최은석 회장과 정책위원회 신형익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조영대 보건사무관이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 3단계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또 '급성기-아급성기 재활의료전달체계'에 대해 인하의대 정한영 교수가, “아급성기-유지기 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삼차신경통에 대한 수술 효과를 MRI 영상 검사로 확인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임상강사(제1저자)·손병철(교신저자)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는 수술 후 MRI 영상 검사 결과에서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져 삼차신경 단면적이 증가했다면 치료 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 가닥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이 신경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기존에 남아 있는 수직 인대를 보존해 치료하는 수술 방법을 제시했다.무릎 전방 십자 인대는 무릎이 앞으로 빠지거나 회전할 때 안정성을 제공하는 인대다. 무릎 전방십자인대는 과도한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비틀리는 경우 파열이 될 수 있다.보통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수술은 파열된 십자인대를 제거하거나, 일부를 남겨두고 인대를 대체하는 힘줄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이러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재파열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재수술을 시행한다.강북삼성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 안전성을 규명했다.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박정위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이 5년 추적/관찰연구에 이은 후속으로, 세계 최초로 10년 이상의 전향적 관찰연구를 수행해 4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안정성을 다시 입증했다.4세대 세라믹은 현재 사용되는 관절면 재료 중에서 마모율이 낮고, 인체 적합성이 높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다.이전에 사용되었던 3세대 세라믹 관절면도 우수한 임상결과를 보였지만, 세라믹 관절면 파손 등 몇몇 문제점이 있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김윤정 교수(정형외과)팀이 '머신러닝 기반 방사선 영상 판독 및 진단 보조 기술을 이용한 발 변형 및 보행이상 진단 바이오마커 추적 연구'에 착수한다.성빈센트병원은 김윤정·최연호 교수와 양수빈 물리치료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2023년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돼 이번 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지원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연구의욕 고취 및 연구역량 극대화를 통해 우수연구자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발목불안정증이 또 다른 발목 외측인대 중 하나인 후거비인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가 만성발목불안정증 환자의 후거비인대도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발목염좌는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에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때 발목은 보통 바깥쪽으로 꺾이기에, 외측인대 중 전거비 인대에 손상이 대부분 발생한다.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진다. 만성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는 2023년 제40차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 대회에 국내외 최신 연구 소개 및 어깨 및 무릎 스포츠 손상 분야의 해외 저명 연자들의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학회 측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니 심포지엄에서 ‘어깨 극상건 질환’, ‘손목 삼각연골복합체 손상’, ‘무릎 수술 후 운동으로의 복귀’ 세 개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많은 회원 및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하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통증학회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한국형 장애평가기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 및 임원진들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CRPS의 한국형 장애정도심사 기준 개발과 마약성 진통제 용량 및 처방 횟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CRPS의 장애판정 심사에서 장애를 판정받지 못하는 비율은 약 76.9%로, 전체 장애의 15%, 지체장애의 35.1%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 관절가동범위 감소·근력 약화 기준 CRPS 질환 중 매우 일부일뿐이평복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 손상 환자에게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개인 맞춤형 뇌 신경조절치료를 적용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기존 치료보다 상승해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유연지·윤미정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박혜연 교수,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혜정 교수 연구팀이 AI 기반 뇌 분할 분석법을 적용한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tDCS)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 치료 대비 뇌 전달 자극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DCS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리둘레가 두꺼운 비만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박도준 교수(정형외과)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인 일반비만과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인 복부비만을 동시에 가진 환자는 무릎 관절염 위험이 1.41배 높았다.연구팀은 건보공단 건강검진에서 확인한 국내 50세 이상 110만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일반비만과 복부비만이 무릎 관절염에 미치는 위험도와 2년간 비만 상태 변화에 따른 무릎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학회는 이번 동영상에 중앙보훈병원 류재현 과장(비뇨의학과)이 참여해 전립선비대증 진단, 증상, 유병률, 치료법 등을 설명하면서,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류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관련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50대에 들어서면서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5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제1저자 한림대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김환익 교수)이 스마트폰으로 소변 소리를 분석해 소변량을 자동 측정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그 유용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소변량의 변화를 통해 찾아낼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만 환자수가 135만 명에 달하는 전립선비대증(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콩팥(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의 대표적 증상이 소변량 감소이며, 소변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방광, 전립샘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악성종양 등 중증 복부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의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조기 파악하고 관리하는데 '생체전기신호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이 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교신저자)·이겨라(제1저자)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복부수술 후 입원한 중환자 221명의 BIA를 측정한 결과, BIA 수치가 낮을수록 수술 후 감염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병원 중환자실은 위독하지만 회복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수용해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