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응급실 전공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받는 가운데, 의료계가 필수의료 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으로 의료인 법적 부담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3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응급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강력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지난 3월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환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사 대신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수술을 집도해 논란이 인 가운데, 대전협이 “의료계의 병폐를 재생산하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물러나는 그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의료 윤리의 기본을 망각하는 행위에 대해 젊은 의사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근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에 따르면 대리수술 악습은 서울 유명 병원부터 영남과 호남을 막론해 대물림된 상황이다.대전협은 “한 집도의가 세 개의 이상의 방을 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018년 故 임세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의 사망은 의료인 안전에 관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렸다.임 교수는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 기준 보안인력 배치와 의료인에 대한 폭력행위가 신고 가능하도록 경찰비상경보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일명 ‘임세원법’을 남기고 떠났다.그러나 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의료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의료진 폭행은 환자 치료에도 큰 영향을 끼쳐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앞서 지난 5월에는 원광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입원 환자의 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소개 및 진로 전망을 주제로 한 ‘입원전담전문의 설명회-입원전담전문의에게 묻다’를 개최했다.대전협은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시작되던 2016년부터 매 해 꾸준히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해왔다.특히 지난 5월 입원전담전문의 법제화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을 비롯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인 업무 분장 등의 이슈 등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있어 전공의들에게 입원전담전문의들의 진로 및 전망에 대한 지침 역할을 제공하고자 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3월 대구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17세 환자가 숨진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에게 책임을 물어선 안 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환자가 처음 도착했던 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다.대전협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는 피교육자인 동시에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근로자라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지휘-감독 관계인 전문의-전공의 관계를 단순히 의료인 개개인으로 환원하는 것은 전공의의 존재 의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5월 전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입원환자의 보호자가 전공의를 칼로 위협하고 폭력을 가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대전협이 강력한 처벌과 제도적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인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은 ‘일상적 응급상황’”이라며 엄중히 규탄한다는 뜻을 ㅂ락혔다.지난 2019년 故임세원 교수가 사망한 이후, 소위 ‘임세원법’이 발의되며 의료인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가 법제화된 상황이다.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은 보안인력을 배치해야 하고, 의료인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정부에서 의예과를 폐지하고 의과대학 학제를 6년으로 개편하려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우려의 뜻을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9일 “수업 내실화와 연구기회 중대라는 정부의 제도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의대 개편 시 몇 가지 우려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상세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먼저 대전협은 의예과 폐지 시 의대생들이 기초의학 연구 기회를 포함해 타 학문 분야를 접할 기회를 원천 차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실제로 의학과 기간은 학생 선택권이 제한되기 때문에 의대생이 타과 대학생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정원 증원이 가시화됐다. 오는 2025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전공의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2020년 단체 파업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왜 갑자기 태도가 바뀔 것일까.지난 8일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대정원을 증원하기로 합의했다.의료계 내에서는 강한 반발이 튀어나왔다.전국의사총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주먹구구식 합의”라며 “정말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면 의사들이 필수의료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이 간호사들의 준법투쟁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의사의 업무 불법 대리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9일 “대한간호협회의 준법투쟁을 대환영하며, 채혈의 경우 동맥혈 채혈(ABGA)를 제외한 정맥(vein) 업무는 의사의 지시감독 하에 간호사가 하는 것이 합법적인 행위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이는 간호법 거부권 직후 17일 간협이 의사의 불법 지시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응답이다.대전협은 “본 회는 전공의법 시행 이후 PA(Physician 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필수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이 강화 및 수련병원 전문의 고용 확대와 의대정원의 별도정원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차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혁신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여나금 부연구위원은 '지역·필수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여건 진단 및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여나금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의료인력 수요와 공급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역·필수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 위협 및 보건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우리는 기성 세대의 직역 갈등에 따라 서로 싸울 것이 아니라 병원 경영진, 나아가 건강보험제도, 기성 정치에 맞서 싸워야 한다.”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11일 이러한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2030 간호사들에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다만 간호법은 반대하며, 간호인력인권법이 간호사 처우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대전협은 “전공의들은 평간호사와 함께 하고 싶으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PA 간호사 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방안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던 간호법 갈등이 전공의들까지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간호법 통과 시 간호사의 대리수술 우려를 두고 원내 간호사들과 대전협이 서로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는 상황이다.다만 대전협은 “전공의들도 진료지원간호사(PA, Physician Assistant)와 같은 피해자”라며 “간호사가 면허범위 내 업무를 하면서도 전공의 대체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함께 협력하자”며 반박하되 갈등만은 최대한 봉쇄하려는 모양새다.PA 간호사들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 수술과 대리 처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젊은 의사들이 병원 간호사 처우 개선의 핵심은 1인당 적정 환자 수 배치라며, 현 간호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대한간호협회를 향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대전협은 “젊은 간호사의 실질적 처우 개선에 공감한다”며 “원내 평간호사들의 1인당 적정 환자 수를 법규를 통해 명확히 하고 인력배치위원회를 설치해 이를 조정하고 처벌 조항을 마련하자는 일부 간호사 단체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열악한 간호사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간호인력인권법과 간호법은 완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1일 2차 연가 투쟁이 예고된 가운데, 보의연은 2차 연가투쟁이 1차보다 높은 강도와 함께 참여 인원도 2배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대한치과협회는 최근 대의원총회를 통해 11일 전일 휴진하기로 의결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8일 '대한민국 보건의료 2차 잠시멈춤' 대국민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13개 보의연 대표는 11일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투쟁 집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차 연가 투쟁은 지난 1차 연가 투쟁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하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간호법 원안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16일까지 국무회의 중재안이 나오지 않을 시 17일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대전협 강민구 회장과 이한결 부회장은 2일 서울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료대란 위기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2020년 전공의 총파업으로) 젊은 의사들이 제 밥그릇만 챙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저희도 인간적인 근무 여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술자리에서 같은 과 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의사가 6개월 만에 전북대병원에 복귀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북대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전협은 지난 26일 “전북대병원 전문의위원회 의사 9명 중 5명이 가해 교수의 복귀에 찬성했다고 한다. 특수 진료과이기 때문에 전문의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게 그 이유”라며 “지난 3월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북대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전협은 가해 교수의 복귀가 철회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5일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이 27일 간호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종합대책(안)과 간호법은 별개 사안으로 정치적 해석을 일축했다.또, 간호등급제 등 간호인력과의 이해관계가 있는 중소병원계와의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중소병원협회와 간담회를 연기한 후, 재개최하지 못한 부분은 불찰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간호인력 수급 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간호등급제 개편은 보험급여과 주관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40세 이하 젊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위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계 현안에 목소리를 높이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특히 이번 협의체는 최근 젊은 의사들의 협회 참여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구성돼 더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전공의와 공중보건의 등을 중심으로 한 젊은 의사들은 22일 용산 대한의사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젋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 발대식을 가졌다.공동대표를 맡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신정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0년 의료파업 이후 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대정원 관련 2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논의과정에서 정부의견도 논의되길 기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0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7차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7차 회의에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제안한 입원전담전문의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필수의료 인력 양성 및 재배치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특히, 복지부는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필수의료인력 확충 원칙과 방향에 관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둔 대안은 바로 총파업이다.의사들만 파업에 참여했던 2020년과 달리 이번에는 간호조무사와 응급조무사, 임상병리사 등도 참여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총파업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의사 가운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전공의들의 참여 여부가 총파업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투쟁 선봉에 선 비상대책위원회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