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호르몬요법 임상시험 인지도와 임상현장 처방률 간 연관성 평가최근 폐경호르몬요법 관련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세부적인 결과들이 제시된 가운데 미국 예일의대 Hugh S. Taylor 교수팀은 임상시험에 대한 지식 정도와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처방률 간 상관관계를 평가한 연구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Taylor 교수는 “WHI 연구 등 대규모 임상시험에 대한 지식이 있는 의사들이 폐경호르몬요법 처방률이 높은지를 평가했다”며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미국 내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1차 의료기관 의사들을 대상으로 폐경호르몬요법 관련
대한정신약물학회(이사장 박원명)가 ‘정신건강질환 약물치료 업데이트 2014(Update of Psychopharmacotherapy 2014)’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필두로 학계에서 주요 논제가 되고 있는 노인의 양극성장애, 주요 정신건강질환으로 인한 인지기능장애,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치료전략까지 폭넓은 분야의 최신 지견들이 소개됐다. 노인 우울증 평소 우울증을 겪었던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우울증과 신체질환 간 연관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도 우울증에 연관된 다수의 연구들이 발표됐다. 전반적으로 우울증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강조됐고 구체적인 환자군에 대한 연관성이 제시됐다.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우울증 선별검사 필요호주 레스터대학 David R. Thompson 교수는 구연발표 세션에서 우울증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전반적인 근거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서 Thompson 교수는 “우울증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은 다수의 연구뿐만 아니라 학회들의
신약 LCZ696, 심부전 치료 전환점 기대 PARADIGM-HF 최종결과 ACEI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 확인심혈관 원인 사망 20% 낮춰…심부전 입원율도 21% 감소심부전 치료 신약의 탁월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최신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여 년간 변화를 모색하지 못했던 심부전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 줄 정도의 파워를 갖췄다는 평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간으로 8월 30일 오후 1시, PARADIGM-HF 연구의 최종결과가 ESC 2014 기자회견 발표와 동시에 NEJM에 게재됐다. 결과는 심부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 임상적용 순조 ODYSSEY 연구 시리즈 성공적 결과 발표스타틴에 더해 추가 지질 조절장기간 연구서는 심혈관사건 감소도 시사새롭게 등장한 PCSK9억제제의 임상적용을 위한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종착역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시판 전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지질조절 효과를 보고하며, 스타틴에 더해지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새로운 PCSK9억제제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임상연구인 ODYSSEY COMBO II, ODYSSEY FH I·II, ODYSSEY LONG
혈압 치료에도‘레거시 효과’있나? ADVANCE 확대 관찰 결과 초기·적극 혈압조절 임상혜택 장기 유지ADVANCE-ON 혈압·UKPDS-10 혈당·ASCOT-11 지질 모두에서 확인고혈당과 이상지질혈증에 이어 고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legacy effect’의 존재 가능성이 시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 공개된 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집중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
콜히친, 심막절제 후 증후군 예방에 효과심장수술 후 발생률 19.4% 위약군보다 10% 낮춰COPPS-2 연구콜히친(colchicine)이 심장수술 이후 심막절제후 증후군(postpericardiotomy syndrome)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이를 입증한 Colchicine for Prevention of Postpericardiotomy Syndrome and Postoperative Atrial Fibrillation(COPPS-2) 연구 결과가 30일 핫 라인(HOT LINE) 세션에서 발표됐다. 동시에 JAMA
“티카그렐러 투여 31분 앞당겼더니 스텐트 혈전 ↓” ATLANTIC 연구, 심근경색 환자 병원도착 전 투약 효과 검증 PCI 전 관상동맥 재관류 개선은 실패…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 81% 감소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이 예정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혈소판제 티카그렐러의 투여시간을 앞당긴 결과, PCI 후 스텐트혈전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서 티카그렐러 투약시점을 병원도착 전과 후로 나눠 예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당뇨예방 약물요법 15년 보니최대규모·최장기간 연구서 메트포르민 유효성·안전성 입증DPP 연구 3·10·15년 관찰결과 위약 대비 31·18·18%↓메트포르민의 당뇨병 예방효과가 장기간 안전하게 발휘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집중 생활요법과 메트포르민 약물요법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본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 임상연구를 놓고 3년과 10년에 이어 15년까지 장기관찰한 결과다. ADA 2014에서 발표된 DPP 연구의 15년 관찰결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치료를 받은 고위험군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
제2형 당뇨병은 기본적으로 진행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주로 췌장의 베타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한 인슐린 분비능의 저하와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치료의 단점인 저혈당으로 인해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어 사용되고 있는 시타글립틴을 비롯한 DPP-4 억제제가 포도당 농도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췌장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분비 촉진 효과뿐만 아니라,
DPP-4 억제제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시타글립틴(sitagliptin)이 처방되기 시작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처방 경험을 갖게 되었으나 치료 효과의 지속성(durability)에 대한 부분은 데이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임상연구에서 최장 2년까지 관찰한 결과가 보고된 바 있고 우수한 지속성을 보였으나, 동물 실험에서 관찰되는 인크레틴 기반 치료의 베타세포 증식 효과 또는 췌장 보호 효과를 감안할 때 더 장기간의 효과 지속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금년 개최되었던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이와 관련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이준성, 순천향의대)가 지난 4월 4~6일 개최한 APNM 2014에는 각각 6개 세션에서 △식도 운동장애 △위장관계의 감각 및 운동기능 평가 최신 트렌드 △위식도역류질환(GERD) △기능성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IBS) △변비를 주제로 최신 지견의 진단과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이에 학회장에서 발표된 논문 가운데 주목을 받았던 연구들을 정리했다.위식도역류질환, PPI 치료반응 예상인자는?- Poster Session ACU-5“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서 수면기능장애, 기능성 가슴쓰림(F
호흡기질환 분야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부분은 폐쇄성폐질환 부분이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새로운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QVA149 관련 연구들이 대거 발표돼,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QVA149는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인 인다카테롤(indacaterol) 110㎍과 지속성 항콜린제(LAMA)인 글리코피로니움(glycopyrronium) 50㎍ 복합제로, 1일 1회 투여하는 전략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IGNITE 프로그램에 포함된 SHINE, ILLUMINATE, SPARK, FRAME 연
▲ SYMPLICITY HTN-3 연구- 신장신경차단술올해 ACC의 첫 번째 LBCT 세션에서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치료전략인 신장신경차단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3상임상인 SYMPLICITY HTN-3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연구라는 점도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초 발표된 탑라인(top-line) 결과에서 이전의 연구들과 달리 1차 효과 종료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연구 전체 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이 연구에서는 미국 내 88개 의료기관에서 18~80세 저항성 고
올해 개최된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에서 DPP-4 억제제의 심혈관 안전성을 추가적으로 지지하는 연구결과들이 상당수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과 삭사글립틴을 검증한 SAVOR-TIMI 53 및 알로글립틴을 대상으로 한 EXAMINE 임상연구에 대한 사후(하위그룹)분석 결과들이 대표적이다. 이들 연구에서 DPP-4 억제제는 계열 전반에서 주요 심혈관사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삭사글립틴은 신장기능과 무관하게 심혈관 안전성을 보였고, 알로글립틴은 이슈로 부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 두개내동맥협착 환자서도 효과- CHANCE 하위분석 연구ISC 2013에서 경증 뇌졸중 환자 또는 재발 고위험군 일과성허혈발작(TIA) 환자를 대상으로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의 혜택을 보인 CHANCE 연구가 올해에는 하위분석 연구로 모습을 보였다. Late Breaking 구연 세션에서 중국 베이징티아탄병원 Luping Liu 박사는 “이번 하위분석 연구에서는 두개내동맥협착증(ICAS)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분석했고, 그 결과 주요 연구결과와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환자들의 ICAS 여
우울증 여성, 대사증후군 위험 - CARDIA 연구 하위분석우울증상이 있을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이 연관성은 여성에서만 있었다. 노스웨스턴대학 Veronica Y. Womack 교수는 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상과 대사증후군 발생 간 연관성을 평가했다. Womack 교수는 “기존 종단 연구들에서도 우울증상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가 있었지만, 연구 진행 과정에서 제한점이 있었다”며
새로운 계열 파시글리팜 병용전략 효과 입증 Abstract OP-0079‘Late-breaking abstracts’ 세션에서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약물인 파시글리팜(fasiglifam)의 2상임상이 선보였다. 파시글리팜은 G단백질연관수용체 40(GPR40) 작용제다. 이번 연구에서는 시타글립틴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실시됐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 36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생활습관개선 또는 메트포르민으로도 당화혈색소(A1C)가 조절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위약군, 시타글립틴 100mg, 파시글리팜 25mg, 파시글리팜 25mg+시타글립틴 100mg, 파시글리팜 50mg, 파시글리팜 50mg+시타글립틴 100mg 총 6가지 치
새로운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타깃 LDL-C 없애고, 감소폭 관련 권고사항 제시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NHLBI)의 ATP3 업데이트 개정판이 AHA 학술세션 마지막 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정식명칭은 ATP4가 아니라 ‘ACC·AHA 성인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위험도 감소를 위한 혈중 콜레스테롤 치료 가이드라인’으로, 관련 내용은 AHA 시작 전인 12일 JACC 온라인판에 공개됐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기존의 타깃 LDL-C에 대한 권고사항을 삭제했다. 대신 ASCVD 위험도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LDL-C 감소폭을 제시하고 있다. 타깃 LDL-C를 권고하지 않은 이유로
크론병 항TNF 치료 효과 궤양성 대장염보다 길다- 치료 실패·증량·약물전환 시점 모두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의 인플릭시맙 치료전략을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업스테이트의대 Rushikesh Shah 교수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에서 인플릭시맙의 치료 지속기간을 평가한 결과 크론병에서 28.5개월, 궤양성 대장염에서 9.47개월로 나타났다”며 “기존 양 질환에서 항TNF 제제인 인플릭시맙이 비슷한 활동을 보인다는 것과 다른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연구에서는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69명을 평가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21명, 크론병은 48명이었다. 1차 종료점은 인플릭시맙 치료 후 실패에 이르는 시간으로 설정했다. 치료실패는 증량 필요성, 스테로이드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