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B형간염이 간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팀(소화기내과) 연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는 B형간염이 아닌 사람보다 간암을 제외한 암 발생 위험이 두 배가량 더 높았다.이 연구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B형간염이 간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잘 알려져 있으나, 간암을 제외한 다른 암 발생과의 연관성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이에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3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비만과 간암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가 비만과 간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비만한 사람은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았다.8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간암의 날’ 기념식에서, 학회 이헌웅 기획이사(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는 비만한 사람의 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Hazard Ratio, HR)을 평가한 연구를 분석한 것이다. 2018년 10월까지 발표된 연구 서양 15건, 동양 14건 총 29건이 포함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대 안산병원 임채홍 교수(방사선종양학과)가 '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을 출간했다.'방사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7가지 암'은 암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의료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에게 최첨단 항암치료인 방사선치료의 효용과 암 전반에 대한 지식을 쉽게 소개하기 위해 저술된 책이다. 임 교수는 방사선치료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무리한 수술로 부작용과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를 방지하고, 최신 방사선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방사선 치료는 과거 전이암이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니즈는 항상 존재한다. 환자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거나 여러 환경 요인에 따라 질환이 재발하기도 하고, 삶의 질 개선이 목표이기도 한 이유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와 이상반응을 개선한 약물을 개발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임상현장에서 제약없이 사용하기는 더욱 힘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년 만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약제들을 살펴봤다. # 7년 만에 급여 적용…소포림프종에 사용되는 'BR요법' 작년 소포림프종(여포형 림
표적 항암제인 카보잔티닙(Cabozantinib, 제품명 : 카보메틱스)의 간세포암종(HCC) 환자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HCC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 결과 HCC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에서 카보잔티닙은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4% 더 낮췄고,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n-fre survival, PFS)에서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56% 더 낮췄다.이 연구는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emorial Sloan Ket
가톨릭의대 윤승규 교수(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소화기내과)가 지난 17일 개최된 2018 대한 간암학회 정기 총회에서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간이다.윤 교수는 선출 소감으로 "앞으로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간암에 대한 기초 및 임상을 융합하는 연구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젊은 연구자들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간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건강한 삶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새 회장 선출로서 대국민 홍보의 중요성도 강조했
4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추가됐다.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은 1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학술대회(The Liver Week)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4년 개정안 발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연구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새로운 권고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2017년 여름부터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결과다.박중원 회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1차
대한간학회(회장 김대곤)가 C형간염 항체검사 건강 검진 추가, 리피오돌 공급 부족 사태 등 의료계 이슈와 관련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학회 및 유관학회 임원들은 15일 대한간학회 주최 국제간연관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8'의 기자간담회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 건강 검진 항목에 추가해 환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근 일었던 리피오돌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환자를 위해 유연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C형 간염은 진단만 되면
대한간암학회(회장 박중원)와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15일(금)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Liver week 2018’에서 개정된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양 기관에 의해 2003년 제정, 2009년 및 2014년에 개정되어 이번에 세 번째로 개정되는 것이다. 간세포암종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질적으로 참고가 되도록 전문가들이 현재까지의 의학적 증거를 검토한 후 증거 중심의 의견을 정리한 것이다.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44명의 다학제 전문가들이 모여 15개 항목 66개 권고사항을
간암 치료에 필수적인 리피오돌에 대한 약가인상 요구와 공급량 조정이 환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4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리피오돌을 공급하는 프랑스 제약사 게르베코리아(이하, 게르베)가 약가 인상을 요구하는 동시에 공급 물량까지 줄여 현재 죽음과 사투하고 있는 해당 환자들의 생명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리피오돌은 간암 환자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시행 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되는 조영제로, 퇴장방지 의약품으로도 지정된 약제다.업계에 따르면 게르베는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값을 인상해 달라며 조정 신청을
국내에서 간암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현재 곳곳의 많은 병원에서 간암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병원별 데이터가 아닌 전국적 규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열린 제 12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간암환자의 치료현황을 공개했다.김 교는 "이번 분석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팀과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서울의대, 울산의대, 국립암센터 소속 간암 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국가기반 코호트로서
대한간암학회가 최근 고가 시술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방사선 색전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국립암센터, 교수)은 9일 대한간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근 홍보가 이뤄지고 있는 방사선 색전술에 대한 유용성에 대해 "소라페닙과 방사선 색전술의 효과를 확인하기 병용연구가 시행됐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간암학술대회는 최신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는 학회다. 그럼에서 불구하고 방사선 색전술에 대한 내용은 없다.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아직은 방사선 색전술에 대한 근거가 없음을 강조
'소주 한 두잔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시는 알코올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간암학회는 2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음주와 간암, 건전한 음주가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알코올과 간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가 2017년 10월까지 발표된 논문 36개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등도인 소주 2잔(1잔 50mL, 20도 기준)에 해당되는 알코올 20g을 매일 마실 경우 비음주자보다 간암 발생률이 1.33배, 간암 사망률이 1.17배 상승했다. 게다가
소라페닙과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병합 치료시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월등히 늘릴 수 있다는 연구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수 많은 병합 연구가 있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최근 미국 소화기암 심포지움에서 공개된 TACTICS 연구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간암환자에게 병합치료를 시행한 결과, 무진행 생존율(PFS)과 절제 불가능 또는 TACE 불응성을 포함한 종양진행(TTUP, time to untreatable progression)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두 평가가 매우 긍정적
경제 활동이 한창인 40~50대에 발병률이 높다는 간암. 그래서 간암은 다른 암보다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때문일까. 간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3조 7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하지만 의외로 간암의 원인은 명백하다. 대한간암학회에 따르면 B형간염은 간암 원인의 2%, C형간염은 11%, 알코올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간암은 간염이라는 암 중에서 비교적 원인이 명확한 만큼 B형·C형간염 등 조기검진이 간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주에 위치한 서
지난 7월 1일자로 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호가 본격 출범했다. 박 회장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수석연구원이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간암 역학 연구와 국내외 장기 코호트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성향은 자기주장이 강한 전형적인 학자스타일이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는 드러내놓고 불만도 표출하는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가 다소 정치적인 성향을 가져야 하는 간암학회 회장직에 선임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박회장이 간암학회 수장으로서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어봤다.학회의 방향은 교육과 정책 해결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가 7월 1일자로 대한간암학회 제19기 회장에 취임했다.박중원 회장은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소화기내과와 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박 회장은 활발한 진료, 연구 및 국내외 학회활동을 통해 다학제 기반의 간세포암종 진료가이드라인 제-개정, 간암 환자 대상의 여러 임상시험 등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 및 연구의 권위자이다.한편,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진료체계 향상을 목적으로 회원 간 협력 및 정보교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창
국내 만성 C형간염 시장이 4파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제품을 내놓은 제약사들이 질환을 알리는 사회공헌활동과 간학회의 간질환 캠패인이 맞물려 인식이 확산될지 관심이다.23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암통합연관학회인 Liver Week 2017에서는 국내 판매되고 있는 직접항바이러스 억제제(DAAs)들이 대거 선보였다.현재 만성 C형간염 치료제는 한국BMS제약 "다클린자+순베프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소발디", "하보니", 한국MSD "제파티어"에 이어 지난 6월 1일부터 한국애브비가 애브비스이 치료제 "비
교회 목사인 신종호(55세, 가명)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피까지 토해 병원을 찾았더니 충격적이게도 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술을 전혀 먹지 않았던 신 씨는 술 마시는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줄 알았던 간암이라는 말에 너무나 당황스럽고 황당했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신 씨는 어릴적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진단을 받았지만 잊고 지내고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간암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신 씨와 같이 흔히들 간암의 발생요인이 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2014년 대한간암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간암 환자의
대한간암학회가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지정하고 간암예방을 위한 대국민 활동에 들어간다.학회는 2일 서울 시청 프라자호텔에서 제 1회 간암의 날 선포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간암 유병률을 막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학회 성진실 회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은 “간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미 진행단계에서 발견된다”며 “반면 조기에 찾아내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소개했다.늦은 발견은 낮은 생존율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내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32%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