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의대 증원 1년 보류에 관해 정부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또 교수들의 집단 사직 예고에 대해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진료와 교육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호소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서울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이러니하게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가 이슈로 떠올랐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빅5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경영에 문제가 발생했다. 채 한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병원들은 적자 경영, 마이너스 통장 개설 등을 호소하더니 급기야 직원들 월급 지불을 걱정할 정도라고 토로하고 있다. "전문의 중심 진료는 오래된 주제"사실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됐다. 의료계 여러 전문가가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전공의들은 수련에 집중해야 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정원 확대 갈등이 진료지원인력(PA) 업무 범위 확대로 이어진 가운데, 긍정적 평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의 사직에 따른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업무 범위 확대 및 비대면진료 확대 카드를 내놨다.공보의 및 군의관들을 차출하면서까지 중증·응급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자격도 갖추지 못한 PA 불법 의료행위가 양성화되면 의료인 면허범위가 무너지고, 의료 현장은 불법과 저질 의료가 판치는 곳으로 변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부와 의사들 간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해 의사들을 압박하고 있고, 의사들은 교수들 사직까지 검토하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지부가 환자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사들을 밀어붙이는 행동은 이번 사태를 장기전으로 끌고 갈 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 의사들을 향한 전방위 압박 2월 20일 의대정원 2000명 확대를 반대하면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났고, 보건복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PA 시범사업 보완지침을 내놨지만, 의료행위로 발생하는 의료소송은 의료진 개인이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환자 또는 보호자 등이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경우가 발생하는 데,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할 안전망이 없기 때문이다.정부 "간호사, 법적 책임 묻지 않을 것…보호자 소송에는 의견 제출"정부는 지난 7일 의료대란이 장기화되자 간호사가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기도 삽관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가 민간병원 수익 감소에 따른 건강보험료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공공병원 경영난에는 인색했던 정부가 민간병원 위기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병원 수익만 올리게 될 뿐이라는 설명이다.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비상 상황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지금으로서는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앞서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민간병원이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진료와 수술이 축소되면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시민계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두고 “주먹구구식 꼼수”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공공병원 확충 및 지역 의료 대책이 빠졌기 때문이다.노조는 “정부는 의사가 하던 환자 문진과 상태 파악, 침습적 검체 채취, 초음파, 봉합, 각종 카테터 삽입 등을 간호사에게 전가했다”며 “이러한 정부의 지침은 의료현장에 엄청난 혼란과 환자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병원 현장에서는 기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료대란 대응을 위해 간호사 업무 범위를 넓힌 가운데, 간호계가 여기서 더 나아가 간호법 재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간호협회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며 “간호법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간협은 지난 6일 중대본에서 대통령이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어 “간호사 업무 범위는 법으로 정해지지 않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간호사가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등 의사의 업무를 일부 할 수 있게 되자, 의료계가 "정부가 무리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충분한 교육과 수련 없이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정부는 길어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역할을 한시적으로 강화하고,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보완 지침을 마련했다.중대본 전병광 제1통제관은 "업무 범위는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병원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내린 가운데, 별도로 책정되는 수가는 간호사 단독 수가가 아니라 의료기관에 주는 수가라고 설명했다.또 의료사고가 발생해도 간호사가 책임지지 않도록 정부가 돕겠다는 뜻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지난 7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전화에서 “고려의대 윤석준 교수팀의 연구 결과와 대한간호사협회가 제시한 내용을 합해 간호사 의료행위 리스트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외에 병원계 의견과 협의체 참여 위원 일부 의견도 듣는 등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산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대책으로 건보재정 1882억원을 투입한다고 하자 시민계에서 “사실상 민간 대형병원의 매출 감소를 국민 건강보험료로 메운다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비상진료대책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데, 무려 월 1882억원의 건보재정을 대형병원 수익감소 벌충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또 정부 대책은 비상진료 대책이 될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전문의 진찰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함께 의학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의학계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전했다.더불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의료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활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8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가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앞서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신속한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27일부터 간호사 역할 강화 한시적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나, 의료 현장에서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고 간호사의 법적 보호 기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보완된 시범사업 내용은 △간호사 위임 불가능 업무 및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범위 가이드라인 제시 △간호사의 숙련도를 구분해 업무범위 설정 및 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3월 6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식은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진료 공백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리스트업한 PA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릴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6일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현재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대비해 PA 시범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PA 현황 파악을 위해 PA 간호사 수 조사를 위한 공문을 전국 수련병원에 내렸으며, 이번 답을 요구한 상황이다.그런가 하면 수도권 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라 지난 8일간 수련병원 의료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대한병원협회는 8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경영 현황을 긴급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공의 사직 사태가 진행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다.그 결과, 8개 병원 합계 의료 수입액은 1281억 1272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동기간의 1528억 8433만원에서 16.2%(247억여원)이 감소한 수치다.2024년 동기간 1개 병원당 평균 의료 수입액은 160억 1409만원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해 간호법 제정 당시 반대 의사를 드러냈던 정부가 의료대란에 처하자 이제는 간협과 접촉을 늘리는 모양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30분 대한간호협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조규홍 장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전국 간호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그리고 전공의가 이탈한 의료현장에서 전공의의 몫까지 대신하는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간협 임원진과 지금의 의료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함께 논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세계 22위에 올랐다.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8만 5000 명의 의료 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지난달 29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세계 22위를 기록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환자단체연합회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을 반대하고, 이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또 이를 추진할 시 강력한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연합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은 의료인 특혜성 법률”이라며 “이를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특례법안 제정 의지를 보였다. 법안 내용에 따르면 책임보험·공제조합에 가입한 의료인이 업무상과실치사상죄에 해당하는 과실을 저질렀을 경우 공소를 제기할 수 없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향년 88세로 28일 별세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으로 치르는 장례예배는 3월 2일(토) 오후 2시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된다.김 전 장관의 시신은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기증됐다.빈소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2호실장례예배 3월 2일 오후 2시한편, 김 전 장관은 보건복지부장관직을 수행한 최초의 간호학 박사로 제11대 국회의원, 대한간호학회 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 간호협력센터 사무총장 등 국내외 요직에서 보건 정책 입법에 큰 기여를 했다.가족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