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더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다. 이번 면담은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이를 박 위원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4일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요청한 지 사흘 만인 4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금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납니다.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입니다. 우려가 많으시겠죠.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지문을 보냈다.이어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습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환자들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들의 피해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부가 나서서 의료대란 사태를 종결시켜달라고 호소했다.연합회는 4일 논평을 통해 "4일 열린 보건복지부와 환자단체 대표들 간 간담회가 현재의 의료공백을 종식하는 실질적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의료 공백으로 인해 불안과 피해를 겪고 있는 중증·난치성질환 환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의료계의 집단행동이 7주째 이어지며 장기화하자, 중증·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위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대만 동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며, 대만의사회와 의료진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표했다고 3일 밝혔다.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은 대만 국민들과 의료진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난 구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임현택 차기 회장은 "14만 회원을 대신해 대만 강진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만 지진의 안타까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조윤정 홍보위원장이 사퇴했다. 지난 2일 발표한 브리핑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전의교협은 매일 오후 4시에 진행하던 정례 브리핑을 잠정 중단했다.조윤정 전 홍보위원장은 3일 본지와 통화에서 "홍보위원장을 사퇴했다"며 "지난 2일 발표한 브리핑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전 전의교협은 '전의교협 브리핑 관련 공지'라는 메일을 통해 "3일부터 전의교협 오후 4시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전해왔다.조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님, 젊은이들의 가슴에 맺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 현장을 떠난 의사들이 원만한 문제 해결로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길 고대한다고 말했다.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3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공의들이 정부와 대통령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요구했다.정부가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국립의대 교수 증원 신청을 받는 등 후속 조치를 계속 진행하는 등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의약평론가회가 의료 현장의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에 나서고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평론가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 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빨리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만 몰입될 것이 아니라, 필수 및 지역의료 활성화 원칙에 입각한 '필요와 충분조건'을 도출해달라"고 요구했다.특히,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현안은 필수의료 확충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 수 확대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2000명은 최소 규모라고 강조했지만, 같은 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전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대국민 담화문에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정부가 통계, 연구, 고령화 전망 등을 고려해 산출한 '최소 규모'"라며 "의료계가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안을 제안하면 논의는 가능하다"고 말했다.2000명 증원을 하겠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비춰졌다.하지만, 같은 날 저녁 대통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부가 세밀하게 다듬어 지지 않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비우면서 병원 운영은 정상궤도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그런데 정부가 이 공백을 매우기 위해 개원의와 봉직의 등이 상급종합병원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물론 3차 병원에서 무급 휴가에 들어간 간호사들이 2차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제안들을 발표하고 있다. 개원의와 봉직의, 희망 시 상급종합병원 근무 가능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는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법원이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전국 의대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되지 않는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의대 교수 협의회는 정부의 증원 처분이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입학 연도의 1년 10개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또, 전공의 수련을 위해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를 백지화해야 한다고도 대답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는 2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의사 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조사는 3월 29일~4월 1일까지 나흘간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응답자는 총 1581명이다.'정원 감축 및 현행 유지' 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 논의는 다시 원점인 듯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7년 동안 반복한 실수를 또다시 되풀이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의료계는 기대했지만, 실망이라는 반응이다. 1일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지난 27년 동안 국민 90%가 찬성하는 의사 증원과 의료개혁을 해내지 못했다며 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의사들의 직역 카르텔이 강고해졌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 정부들이 9번 싸워 9번 모두 졌고, 의사들의 직역 카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망감을 드러냈다.의료계가 계속 반박하고 지적했던 내용들을 반복해 발표하고 있어서다. 의협 비대위는 1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담화문을 기대했지만, 정부의 기존 입장과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 실망이 크다"고 발표했다.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문 내용이 그간 의협 비대위 등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반박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담고 있다며 실망감을 표현했다.또, 정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는 자신이 인기 없는 정책도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는 자화자찬이 추가됐을 뿐이라는 혹평이 나왔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논평을 발표했다.운동본부는 2022년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것을 이번 의사 파업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 비판했다.의사 파업은 아무런 명분도 없지만, 화물연대 파업은 대통령이 그토록 중요시한다는 도로 위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당한 파업이라는 것이다.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오늘부터 의대교수들의 진료 시간이 단축되는 가운데, 개원가 의사들도 진료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한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반대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입장을 전하기 위함이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비대위 6차 회의를 열고 개원가의 진료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기로 결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현택 차기 회장을 비롯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등이 참여했다.의협 비대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현재 의사들만 시행이 가능한 피부·미용시술을 비전문가에게도 허용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피부과 전문의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부과 시장을 더 빠른 속도로 포화시켜 필수의료 분야 의사의 '낙수효과'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피부과 의료를 붕괴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3월 3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제26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패키지에 포함된 피부·미용 시술 관련 방침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2월 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36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에 기호 2번 황규석 후보가 득표율 60.74%로 당선했다.이어진 대의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한미애 후보가 131표를 얻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서울시의사회는 30일 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제36대 신임 회장과 제24대 대위원회 의장을 선출했다.황규석 차기 회장 당선인 "신뢰받는 서울시의사회 만들겠다"이날 신임 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날개병원)와 기호 2번 황규석 후보(옴므앤팜므성형외과)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 임현택 후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강경한 대정부 투쟁 기조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높은 지지율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높은 지지율을 자랑한 만큼, 의대 증원 저지와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임현택 당선인은 지난 26일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투표에서 총 2만1646표(득표율 65.43%)를 얻어, 의협 회장에 올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선거 전부터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는 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결정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제42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회무 초반에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꼽았다.의협 회원들이 임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유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에 적절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는 게 임 당선인의 설명이다.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27일 의협회관 4층에서 제42대 의협 회장 임 당선인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임 당선인은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정부와 투쟁해 지금의 의료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라며 "의협 회무에 있어 초반에 이 부분을 가장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임현택 후보가 득표율 65.43%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했다.임현택 후보는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3년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9시경 기호 1번 임현택 후보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의 제42대 의협 회장 결선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결선 투표 유권자는 총 5만681명으로, 이 중 3만30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5.28%다.결선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총 3만3084표 중 2만1646 표를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