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키크는 성장 호르몬 주사제 오남용 문제에 대해 식약처 관리부실론과 의료인 책임론이 대립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4일 2023년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키크는 주사 오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성장 호르몬 의약품 24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 한 번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적 없다"며 "효능과 효과가 확인된 바 없다고 식약처가 보고했다"고 말했다.식약처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의사회와 국회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함께 면허취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의료인 면허취소 범위를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 및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완화하고, 금고이상 선고 유예 조항 삭제 및 면허 재교부 제한기간을 5년으로 축소한 내용이 골자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범죄에 구분없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는 경우 면허가 취소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면허취소법)이 통과된 이후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7월부터 서울시의사회 면허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했다.의사회는 면허취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국민의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6년간 전문의 수련을 포기하고 '피안성정재영' 인기과목으로 직행한 일반의 의사가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4일 2023년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맞춰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인기과목에서 전속으로 근무하는 일반의가 9월 기준 245명으로 집계됐다.2017년 말 128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준.그 중 절반 이상인 150명이 피부, 미용 분야인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마약 약물남용자 및 만성질환자 증가 등 변화된 국내 상황에 따라 국민 간질환 관리 방안에도 변화가 필요할 전망이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스물 네번째 '간의 날'을 맞이해 기념식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들에게 간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이해를 제공하고자 매년 10월 20일을 간의 날로 지정했다. 2000년부터 국내에서 시작한 간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매년 7월 28일)' 보다 10년 이상 앞서 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국립응급의료원으로 격상해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독립시켜야 한다는 대한응급의학회의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NMC 주영수 원장이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NM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다수 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복지위 신동근 위원장은 최근 문제로 대두되는 응급실 뺑뺑이 사태를 언급하며 “응급의학회에서는 중앙응급의료센터를 NMC에서 독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굳이 센터를 NMC 산하에 둘 필요가 있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 병상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9일 NM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NMC 신축 이전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기재부가 본원 800병상을 526병상으로 축소하고 중앙감염병병원도 150병상에서 134병상으로 축소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이후 NMC 측이 지속적으로 시위를 벌였으나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설계안이 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내내 ‘문재인 케어’ 적정성 여부를 두고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 펼쳐졌다.특히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국감 제출 자료 요구를 강요받았다고 표현해 국감이 파행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필수의료 위기 등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국감이 정쟁으로 물든 것은 아닌지 아쉬움을 자아내는 실정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각 기관의 수장인 정기석 이사장과 강중구 원장이 출석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장기요양기관 4729곳 중 93.3%가 부당 청구 사례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 기관의 21%는 여전히 징수되고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부당 사례 적발 기관 수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징수율은 떨어지고 있다”며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을 향해 비판을 제기했다.이들 기관의 부당 청구 금액은 185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1465억원만 징수됐을 뿐, 389억원은 여전히 징수되지 않은 상황이다.2008년 이후 현재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희귀질환인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약제 일라리스에 관해 심평원이 빠른 시일 내 급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제의 급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해당 증후군은 총 6개 세부 질환을 통칭하는 용어로, 그 중 1개 질환을 제외하면 급여되는 약제가 전무하다. 이에 환아 가정들은 연간 8000만원 이상의 치료비를 소요하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환아들의 투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눈물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앞서 지난 17일 다수 언론을 통해 심평원이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를 축소할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이로 인해 한 박스당 기존 4000원이었던 인공눈물이 최대 10배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상황이다.이에 심평원이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 검토 결과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보도자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사 출신인 건보공단과 심평원 수장들은 썩 확신하지 않는 눈치다.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야당 의원들의 날 선 질문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과 심평원 강중구 원장이 각각 내과와 외과 전문의로 필수의료 의사인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정 이사장은 “(의사) 필요 수요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문재인 케어와 관련,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자료 제출을 강요 받았다”고 발언해 국감이 파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효과성’ 자료를 살펴보면, 오히려 문케어 시행 이후 2만 2000여명의 뇌졸중 환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케어 급여 기준 역시 의학적 필요도에 의해 설계됐다”며 “취약계층 등의 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본격적인 국감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의당 강은미 회장은 이필수 의협회장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이 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의대 정원은 17년째 묶여있다. 의사들은 성형외과와 피부과로 쏠리고, 지방은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성희롱,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의 정직 기간 동안 총 4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17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직유관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앞서 지난해 1월 건보공단 30대 직원 A씨가 지사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술자리서 허리를 감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한 데다 ‘만져보니 별 거 없네’라고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보공단은 전직 징계 직원에 대한 임금 지급 규정에 따라 A씨에게 매월 평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10여 만에 통합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2023년 제50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연 회장은 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와 의사회 통합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015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와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 분리된 이후 8년 만의 일이다.김 회장은 "현재 두 단체 회원들은 서로 적대 감정은 없은 상황으로, 하반기부터 통합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며 "다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마약류를 둘러싸고 예방과 처벌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여야 의원들이 궤를 같이했다.특히 마약류 의약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의사들이 셀프 처방을 하는가 하면 환자들에게도 처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해 의료기관에 대해 식약처가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우리나라가 과연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있냐는 의원들의 성토로 가득 찼다.특히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나 경찰 등 사회적 책무가 무거운 직업군까지도 마약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서도 미국·유럽처럼 임상시험 정보 공개 범위를 대폭 강화했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지적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속'을 강조하고 나섰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임상시험 정보 등록 제도를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임상시험 정보는 허가된지 1~2달 이후에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게다가 공개되는 정보 역시 제한적이다. 실제 제약업계와 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제도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유산유도제, 일명 '낙태약' 미프진이 국가필수의약품에 지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참고인으로 참석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이동근 사무국장은 이 같이 주장했다. 건약은 몇해 전부터 식약처의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국가필수의약품 목록 재정비 사업에 제시됐어야 할 지정 기준 및 해제 검토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더불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중고나라, 세컨웨어, 번개장터 등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이 의약품 불법 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이들의 자율관리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위원(국민의힘)은 13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 불법 거래는 총 364건이 적발됐다. 항고혈압제, 항당뇨병제, 비만치료제 등 종류도 다양했다. 게다가 식약처는 약사법 위반 사례를 포착하고,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실제 이날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있지만, 식품가공품은 금지하지 않다보니 세슘이 검출된 일본식 된장 등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안전성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의 해명이 다소 불성실하게 들린다며 여당 의원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오 청장을 두둔하는 야당 의원들이 합세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후쿠시마 식품 수입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비롯, 일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