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자체를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근육의 양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률과 줄어든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인에 한정된 연구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이에 강북삼성병원 박재형 교수 연구팀(정형외과)이 2016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2399명의 체내 근육량을 통해 skeletal muscle index를 측정했다.연구팀은 ▲근육 적은 그룹 (SMI ≤ 28.32) ▲ 근육 보통 그룹 (28.32 < S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흡연·금연)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성을 규명했다.고대안산병원 박주현 교수 연구팀(가정의학과)는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밝혔다.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혈당이 높으면 췌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 달성을 위한 조기 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다.지난 4월 학회는 국제학술대회(KSN 2023)에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선포하며, 2033년까지 △예상 만성 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 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서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하지만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서울대병원 김지훈·이지예 교수(영상의학과)와 박영주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갑상선암은 적극적 관찰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가 11월 14일인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당뇨병 유병률 증가와 이로 인한 질병부담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당뇨병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제고 및 치료 환경 개선을 통해 당뇨병 극복을 이뤄 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점등식에 앞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최초 비만치료제로 등극했다.3년 이상 추적관찰한 SELECT 임상3상 결과, 위고비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고 1형 또는 2형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20% 유의하게 낮췄다.이는 엄격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위고비가 체중 관리 전략으로서 과체중 또는 비만이 수정 가능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임을 처음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를 진행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유효성 확인해 실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지보텐탄(Zibotentan)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보텐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은 포시가 단독요법과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알부민뇨를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과는 지보텐탄 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지보텐탄은 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ERA)로,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거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며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프로시텐탄이 이뇨제를 포함 3가지 항고혈압제를 복용했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해결사로 떠올랐다. 아프로시텐탄 중추적 임상시험인 PRECISION을 토대로 사전에 정의한 하위분석을 진행한 결과, 아프로시텐탄을 복용한 저항성 고혈압 동반 만성 콩팥병 3~4기 환자의 수축기혈압은 유의하게 점진적으로 감소했다.얀센과 스위스 바이오 기업 아이도시아가 공동 개발한 아프로시텐탄은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개발사는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저항성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 2030세대에서 당뇨병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는 11월 14일인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공동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 344명 중 20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 및 식후혈당 수치와 함께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당뇨병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권순일(순환기내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30세 이상 당뇨 환자 6만7530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인 졸레드론산보다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골절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력이 없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 대상의 미국 후향적 분석 결과, 프롤리아를 투약한 군은 졸레드론산으로 치료받은 군보다 5년째 고관절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발표된 연구에서는 프롤리아가 졸레드론산보다 주요 골격 부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환계 항우울제(TCA)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Look AHEAD-C 임상연구를 토대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골절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신경병증과 관계없이 TCA 복용 시 첫 골절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결과만으로 TCA가 직접적 골절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근거가 부족하지만,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열종양학 전문 국제 학술지인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된 전 세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2602명의 연구자들 중 백정환 교수가 가장 많은 102건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5년부터 골절 위험 논란에 휩싸인 SGLT-2 억제제가 반전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SGLT-2 억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근거가 쌓이는 가운데,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추가됐다.결과에 따르면, 최장 811일 복용기간을 포함해 전체 추적관찰 동안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군과 DPP-4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군 간 골절 위험 차이는 없었다.DPP-4 억제제는 골절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항당뇨병제다.이번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베타차단제(BB)가 다른 항고혈압제보다 주요 골다공증 및 척추 골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위험은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대병원 공통 데이터 모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칼슘채널차단제(CCB)와 비교해 BB를 복용한 고혈압 환자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 및 척추 골절 위험이 높았다.하지만 BB와 함께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와 이뇨제인 티아지드 3제 병용요법 진행하면 척추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치료력이 있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는 이베니티(로모소주맙) 효능을 온전히 얻기 어렵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의 골흡수억제제 치료력에 따라 이베니티 효과를 분석한 결과, 골흡수억제제 치료력과 관계없이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골밀도(BMD)가 향상됐다. 그러나 골흡수억제제인 프롤리아 치료력이 있는 군은 없는 이들보다 이베니티 12개월 치료 이후 BMD가 적게 개선됐다.인하대병원 안성희 교수(내분비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제 1저자: 서남주)이 임신성 당뇨병 없이 비만인 임신부가 비만 없이 임신성 당뇨병만 진단된 임신부보다 부작용 발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산전 관리를 받으며 단태아를 낳은 산모 3078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임신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연구팀은 환자군을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 유무에 따라 △비만과 임신성 당뇨병이 모두 없는 경우(그룹 1)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심장 및 당뇨병 학계가 심부전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 시 고려할 수 항당뇨병제와 주의해야 할 약제를 제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당뇨병 및 심부전 환자 평가·관리' 합의 성명을 마련했다. 이번 성명은 올해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DMJ)에 게재됐고,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소개됐다.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심부전학회는 심장내과 전문가뿐 아니라 내분비내과 전문가 그리고 1차 진료현장에서 심부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최적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관리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형 ACCORD(K-ACCORD) 연구에 착수한다.수십 년 동안 외국 대규모 당뇨병 연구에서 최적 당뇨병 관리전략이 보고됐으나 연구별 한계점이 있었던 가운데, K-ACCORD 연구는 이를 극복하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내분비내과)는 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 K-ACCORD 연구인 REMATCH 연구 디자인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가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였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암이지만,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인 대사증후군을 관리함으로써 췌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19~2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3)에서는 췌장암과 당뇨병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는 대한당뇨병학회(KDA)-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KSGCR) 공동 세션이 진행됐다. 암 치료 발전에도 췌장암 사망률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