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공의에게 근로자가 아닌 수련자 역할을 주로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병원협회는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2024 Korea Healthcare Congress(KHC)'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 의료 이대로 주저앉는가, 의료개혁 대토론'를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세션에 참석한 패널들은 전문의 중심 병원을 찬성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전공의 근로 시스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신응진 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획득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진행된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175석을 확보해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압도했다. 따라서 현 집권 세력인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2000명 확대도 다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료계의 눈길이 쏠린다. 11일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척추관절 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은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 세포나 조직, 장기를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치료 등을 이용해 치료하는 의료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다.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복지부에 의해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치료도 임상에 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의료사고감정단장 후보자를 11일부터 15일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의료사고감정단장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고, 지원자격은 의료분쟁조정에 관해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한다.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접수기간(4월 11일~4월 25일) 내에 방문,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참고로 의료중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KMA 글로벌 포럼을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다. 제226차 세계의사회(WMA) 이사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WMA 이사회가 개최되는 개최국은 이사회 전 자국 행사를 기획, 추진한다.WMA 이사회 박정율 의장과 의협 이정근 회장대행, 도경현 국제이사는 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나 "KMA 글로벌 포럼이 오는 16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열린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 폭넓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표를 냈던 의사 후보 18명 중 8명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4월 11일 8시 20분 현재).11일 오전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했던 의사 후보 3명과 비례대표 출마 후보 5명이 의원으로 당선됐다.이 중 일찍이 당선이 확실시된 후보는 서울 강남구갑 국민의힘 서명옥 후보(경북의대)로 6만 549표(64.18%)를 득표했다.경북의대를 졸업한 서 후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연세의대 대학원 보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공공조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합동 기자회견 진행 여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내홍이 발생했다.의협 비대위와 임현택 회장 당선인 간 입장 차가 발생해서다.지난 7일 의협 비대위는 7차 비대위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의 발표로 의료계가 단일대오 하는 듯 보였으나,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합동 기자회견을 합의한 바 없다"고 말해 내홍 시작을 알렸다.아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CP 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CP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CP 등급 평가를 연속 신청해 계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CP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한미약품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 등급인 AAA를 5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4월 1일 공정거래의 날에 준법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자율준수 의지를 다지는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 노보 홀딩스와 함께 4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양재 엘타워에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노보 노디스크 파트너링 데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게 심장대사질환 분야의 혁신 성공 사례, 사업개발 전문가와 투자자의 사업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더 나아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월 4일에는 개회식, 심포지엄, 피칭 이벤트 순으로 구성됐으며, 연구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노안, 저시력에 해당해도 잘 보이고, 읽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상용 폰트다.잉크트랩 기술을 적용해 뭉침을 방지하고, 인지개선을 위해 한글자소를 명확화한 게 특징이다.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대의원회와 비대위에 공문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현재 비대위는 제41대 의협 회장이 사퇴한 직후 지난 2월 7일에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성됐다. 위원장 선출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위임해 같은달 10일 현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다.인수위는 "현재 시국이 엄중해져 가고 있으므로 혼선을 정리하고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14만 의사회원과 의대생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이 개원 21주년을 맞아 첨단재생의료기관으로 재탄생 비전을 제시했다.연세사랑병원은 2003년 처음 개원한 이래 국내 관절·척추 환자의 건강을 위해 정진한 관절전문병원이다.경기도 부천에서 시작한 연세사랑병원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의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돌려주기 위해 뜻을 모은 것에서 시작됐다.연세사랑병원은 개원 이후 5년만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했으며, 지난해 다시 확장,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
Introduction of Bevacizumab Biosimilar연자 임주한 교수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바이오시밀러의 유용성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적고 표적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지만 비용적으로 고가인 단점이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이 가진 하나의 적응증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동등할 경우 추가 임상 데이터 없이 오리지널 제품에 허가된 모든 적응증을 적용하는 외삽(extrapolation)이 가능해 경제적인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료계가 총선 이후 합동브리핑을 열고 한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했다.의료계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움직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 대한의사협회가 있다는 것을 천명하기 위해서다.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의협 비대위 7차 회의 브리핑을 통해 "총선 이후,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이 모여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의협 비대위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지금까지 일부러 여러 단체에서 여러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면서 "한곳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2025년도 전공의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방안은 11월까지 최종 확정된다.그런가 하면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기도 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주재하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박 차관은 4일 진행한 의대 교육 지원 TF에서 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다. 현재는 지역에서 의대를 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5년간 1만 1407건의 의료 조정 신청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조정성공률은 66.2%이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23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를 발간했다.이번 통계연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처리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운영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담, 조정신청 및 개시, 감정, 조정·중재 등 12개 대항목과 357개의 소항목으로 구성했다.주요내용에 따르면 조정 신청은 최근 5년간 1만 1407건이며, 2023년은 2147건으로 2022년 대비 4.7% 증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외 별도 재정을 보건의료분야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투입 재원이 넓어져 진일보했다는 입장과 특정 직역에 세금을 투입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제15회 국무회의를 열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개혁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이 만났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더 안갯속에 빠진 모양새다. 이번 면담은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이를 박 위원장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4일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의 만남을 두고 일부 전공의가 밀실 합의 아니냐는 의견일 제기하며 내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전협 측은 밀실 합의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대전협 비대위는 4일 회원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자료를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전협 박단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가톨릭중앙의료원 류옥하다 전 인턴 대표는 “윤 대통령과 박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젊은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