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부터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학술대회(ERS 2018)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 임상 연구가 대거 발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COPD 임상 결과를 정리했다.BACE 연구 : 아지스로마이신, COPD 급성 악화 억제먼저 입원을 필요로 하는 COPD 급성 악화에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 효과가 있다는 BACE 연구 결과다.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은 COPD의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적 용량, 치료 기간 및 목표 집단
미국·유럽 선진사례 음료판매 낮아지며 비만율 낮춰정작 비만종합대책에서는 빠져 전문가들 여론 형성이 중요대한민국이 뚱뚱해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18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2015년)에서 19세 이상 비만율(질량지수 25 이상)은 32.4%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환자인 셈이다. 이중에서도 남자가 40.7%, 여자가 24.5%로 성비간 편중 현상도 심하다. 문제는 비만율이 해가 지날수록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이후로 비만율 3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비
미국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281개 제약사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률이 폐쇄형 혁신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기준 12개 글로벌 제약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개발된 신약이 54%에 달했다.이 같은 성과를 지닌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국내 제약업계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자금, 인력 등 문제로 신약개발 한계에 부딪혔던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변화가 있었을까.한미약품은
미숙아 그중에서도 극소미숙아 진료를 맡고 있는 서울의대 김한석 교수(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일본 오사카의대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전공의, 임상강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조지타운의대와 펜실베니아의대에서 연구원을 마친 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자리 잡았다. 김 교수는 최근 논쟁거리인 소아에서의 미승인 약물 사용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본처럼 병원 간 임상 네트워크를 갖추고, 정부는 ‘긴 호흡’에서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판도라의 상자라 불리는 소아에서의 미승인 약물 사용에 대한 그의 묘수를 들어봤다. - 일본의 어떤 점을 벤치마킹해
임신한 크론병 환자에서 인플릭시맙(infliximab, 제품명: 레미케이드) 처방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월 19일 America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Gary Lichtenstein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 중 지속적으로 인플릭시맙에 노출된 크론병 환자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노출되지 않은 환자에게서 태어난 아기와 비교해 특별한 유해성이 관찰되지 않았다(doi.org/10.1038/s41395-018-0202-9).인플릭시맙은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생
면역항암제 투여 후 평균 4.2개월이 지난 후 부터 발진과 같은 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펜실베니아의대 피부과 Leo L. Wang 교수는 PD-1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지연성 피부관련 부작용 발생 시간을 분석했고, 이 결과가 지난 18일자 JAMA Dermatol 온라인판에 실렸다(JAMA Dermatol. Published online July 18).이번 분석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종양내과에서 PD-L 억제제인 펨브롤리주맙, 니볼루맙, 또는 니볼루맙+이필리무맙을 투여받은 환자
그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다. 전신경화증 치료제 도입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그 주인공인 ‘레나바숨(Lenabasum)'은 면역세포와 섬유아세포에서 발현되는 칸나비노이드 수용체2(cannabinoid receptor type2, CB2)에 결합해 염증을 치료하고 섬유화를 중단시키는 전신경화증 치료제다.지난달 13일부터 4일간 진행된 EULAR(유럽류마티스학회) 2018에서는 레나바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연구가 다수 소개됐다.전신경화증 환자 CRI 56% 개선 먼저 광범위
흡입 글루코 코르티코이드(ICS)와 장시간 무스카린 길항제(LAMA), 장시간 베타2 항진제(LABA)를 합친 3제요법(Triple Therapy)이 ICS/LABA 또는 LAMA/LABA와 비교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COPD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코호트 조사로 진행한 이번 IMPACT 연구 결과는 4월 18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다.COPD 치료제의 추세는 기관지확장제인 LAMA나 LABA, 스테로이드제인 ICS 단일제에서 2중, 3중 복
하지불안 증후군을 진단받은 여성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Neurology 12월 15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 여성 환자는 하지불안 증후군이 없는 여성과 비교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3%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에게 주로 동반된 고혈압, 비만, 심혈관질환, 수면장애 등을 보정해도 유의미했다. 이번 연구는 하지불안 증후군 남성 환자에 이어 여성 환자도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입증해, 하지불안 증후군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의 새로운 위
공공장소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여성이 40% 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AHA 2017에서 발표됐다.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Audrey Blewer 교수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7)에서 2만건에 해당하는 심폐소생술 시행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이 밝혔다.Blewer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 내 심혈관센터에서 등록된 심장 관련 사건(cardiac events )을 겪은 환자 중 1만 9331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심폐소생술 결과를 비교·분석했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일본 교토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World Congress for Hair Research, WCHR)에 참가, 개발 중인 Wnt 표적 탈모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표 내용은 동물을 대상으로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에서 발모 효과를 평가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모발의 약 90% 가량은 성장기에 있으며, 대부분의 탈모 현상은 이 시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동물모델에서 CWL080061, 미녹시딜, 위약 등을 각각 시험부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이 Wnt 표적 탈모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이나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탈모 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0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CWL080061의 작용기전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탈모방지)에 대한 인체시험도 2018년 착수하는 등 상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CWL080061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구선회, 이사장 송정한)가 18~20일 그랜드 워커힐서울 호텔에서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 2017과 제58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Laboratory Medicine in the Era of Disruptive Technology'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LMCE 2017은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째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및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업계를 새롭게 재편성하고 시장을 점유
삼성서울병원 핵의학과 이경한 교수가 아시아 분자영상학회협의회(Federation of Asian Societies for Molecular Imaging, FASMI)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이경한 교수는 지난 9월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2017 세계분자영상학회(WMIC)중에 열린 아시아 분자영상학회협의회(FASMI) 이사회 투표결과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임기는 2018년 10월 1일부터 3년간이다.아시아 분자영상학회협의회는 아시아 지역 각 나라는 분자영상학회 간 긴밀한 상호협조를 도모하고 분자영상 분야를 확산시키
세엘진(Celgene) 코리아는 9월 1일자로 함태진 신임 대표이사(사진∙45)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함 신임 대표는 지난 2015년 세엘진에 합류해 최근까지 세엘진 아시아 지역본부 전략마케팅 부문 총괄 및 세엘진 대만 지사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함 대표는 향후 세엘진 한국 및 대만 지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 세엘진에 합류하기 전 함 대표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미국 본사 영업마케팅 글로벌 브랜드 리더를 시작으로 한국릴리 대외협력업무 총괄 부사장, 일라이 릴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혈액검사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Ken Zaret 교수팀은 "혈액 샘플 속 췌장암 종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채취해 췌장암 검사를 진행한 결과 췌장암을 정확히 진단했다"고 밝혔다. 정확도는 98% 였다(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7월 11일자 온라인판). 현재 췌장암 진단에 활용되는 표지자는 CA19-9로, 췌장암을 비롯한 담도암 위암 등에서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CA19-9 표지자 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은 한
모든 국가가 인구 고령화, 새로운 질환 증가 등으로 신약 개발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 및 제약업계 등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하지만 수많은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란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2012년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 종 중 전임상에 도입한 물질은 250여 종에 불과하며 최종적으로 승인받는 약물은 단 1종뿐이다.이에 의료계
미국 승인을 계기로 유전자 조작 치료제인 CAR-T 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미국은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 셀 치료제인 티사젠렉루셀-T(tisagenlecleucel-T)를 지난 12일자로 전격 승인했다. 앞서 미FDA 항암제 평가 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CAR-T 셀 치료제의 승인을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봤던 유전자 변형 및 치환 치료시대가 열리는 순간이다.이 치료제는 치료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먼저 환자로부터 혈액을 채취한 후 자가 T 세포를 분리한 후 유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망막병증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나왔다. 영국 버밍험대학 Abd A Tahrani 교수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ATS Journals) 6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 혈관에 순환장애 출혈이 생겨 시력을 잃게 만드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유병기간과 혈중 당화혈색소 수치가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졌
일어나자마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이 2011년 ‘미국암학회저널(American Cancer Society; ’Cancer‘)’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이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후 흡연하는 사람보다 두경부암 발생률이 59%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잠에서 깨어나 바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0분 이상 지난 후에 담배를 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