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본격적인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은 글로벌 제약업계가 다시금 신약 개발을 시작하게 만든 디딤돌이 된 한 해였다.항암·희귀질환 분야에서는 엔데믹이 시작되면서 중단했던 연구를 재개하거나, 또는 기존 임상시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특히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한 약물들은 적응증 확대에 나서며 ‘올커머’에 도전했고, 이를 견제하기 위한 신약도 개발됐다.아울러 코로나19(COVID-19) 팬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2024년 1월 1일부터 1차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렉라자는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에 급여 처방이 가능해진다. 기존 급여조건인 이전에 EGFR-TKI 투여 후 질병 진행이 확인된 T790M 변이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이은 성과다. 급여 확대의 기반은 임상3상 LASER301 연구다. 이 연구는 이전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내년 1월 1일부터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적용된다.또, 희귀질환인 총상신경섬유종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셀루고(셀루메티닙)도 내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이뤄진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은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신약 등재 및 사용범위 확대 약제 상한금액 조정,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을 의결하고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이 폐암 발병을 부추기는 위험인자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은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조종호 교수(폐식도외과)와 강북삼성병원 조미희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폐암학회(IASLC) 학술지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폐암 발병 위험이 49%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2010~2017년 사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5만 1899명과 나이·성별 등 위험요인을 보정해 맞춘 일반인 대조군 25만 9495명을 평균 4.5년간 추적 관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도암은 2020년 기준 국내 10위권에 포함되지 않는, 상대적으로 발병 빈도가 낮은 암종이다.그러나 식도는 다른 장기와 달리 외벽을 둘러싸는 장막이 없어 암이 주변 장기로 침윤해 폐, 간, 람프절 등으로 빠르게 전이된다. 대부분 환자가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받는 이유다.때문에 원격전이된 식도암의 5년 생존율은 환자 10명 중 1명도 5년을 살기 어려울 만큼 매우 낮다. 전이성 췌장암이나 담도암 5년 생존율보다 조금 높은 수치지만, 치명적인 것은 마찬가지다.이런 가운데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정재욱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2023년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교수는 폐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3차원 폐 세포 배양, 폐암 발생 모델링, 종양 유전자 분석 플랫폼 연구 결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교수는 "폐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전문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충남대병원을 찾는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며 환자에게 따뜻한 진료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암 임상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연구자 주도 항암제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제정적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암 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 14만 4896명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암 경험자 수도 2020년 기준 약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달한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HK이노엔은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이미 승인된 KRAS 저해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내성 기전을 차단하는 병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상용화된 KRAS 저해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암젠의 '소토라십'과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아다그라십' 두 종류 뿐이다.이들 약물은 최초 KRAS 표적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이 7개월 이내로 짧은 편이고 여러 내성 메커니즘이 보고되고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에자이 렌비마(렌바티닙) 병용요법 연구가 또 다시 실패했다. 이번에는 자궁내막암 1차 치료다.최근 MSD는 임상3상 LEAP-001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전신 치료 이후 질병 진행이 확인되고, 수술적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제로 허가된 상태다. 이 연구는 불일치 복구 정상(pMMR)/MSI-H이 아니거나 dMMR/M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2차 치료 적응증 허가 조건을 완료하면서 정규 폼목허가됐다.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T790M 돌연변이 양성 NSCLC에 대한 2차 치료 적응증의 허가 조건을 모두 이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규 품목변경허가를 완료했다.렉라자는 2021년 1월 18일 식약처로부터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2차 치료제로 조건 허가를 받았다.이후 EGFR 활성 돌연변이 양성 비소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이정은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23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비소세포성폐암에서의 분화, 이동, 침투를 촉진하는 카셉신 C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카셉신 C의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역할을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카셉신 C가 과발현된 경우 폐암세포의 성장, 운동성, 침투성이 모두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간암이나 유방암 환자에서 카셉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심부전학회가 일반진료 질병군(B군)으로 분류돼 있는 심부전을 전문진료 질병군(A군)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부전학회가 이 같은 주장을 펴는 이유는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심부전 사망률 등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심부전학회 집행진은 심부전 5년 사망률은 폐암과 비슷한 5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임에도 B군에 속해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학회 강석민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심부전이 A군에 속해 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 아시아 프레지덴셜 심포지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 대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의 임상3상 ALINA 연구의 탐색적 하위 분석 결과가 2일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 결과, 알레센자는 완전 절제된 Stage IB(종양 ≥4cm)~IIIA(UICC/AJCC 7차 개정판) 역형성 림프종 키나제(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백금 기반 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5년간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거뒀다.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폐암 3세대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지난 11월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1월 초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전망이다.타그리소의 대항마인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 역시 12월 중순까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약가협상 기간내 협상이 마무리되면 타그리소와 렉라자 모두 내년 1월 초 보험등재될 것으로 보인다.제약업계에 따르면, 10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성과 2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100선 과제에서 2건이 선정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삼성서울병원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 ▲생명∙해양 분야에서 김석형 병리과 교수가 진행한 과제들이 각각 우수 연구성 과로 선정됐다.이세훈 교수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총 44억 원의 연구비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유전자-임상정보 통합 DB 기반 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국대병원 김완섭 교수(병리과)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이번 학회는 14일 ICC제주에서 열렸다.한국엑소좀학회는 2009년 6월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and Exosomes)관련 학회로 세계 최초로 창립된 이래, 정기 학술 총회를 통해 국내외 엑소좀(세포밖소포체) 분야의 학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김완섭 차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북대병원은 이기형 교수(혈액종양내과)가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수도권 빅5 병원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블래리베이트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고인용 논문(ESI Highly Cited Papers) 보유 수에 따른다. 이 교수는 해당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