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신약 신속등재를 위한 행정절차 검토 기간을 단축한다.또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중 경제성평가 면제 대상을 생명 위협 이외 환자의 삶의 질이 악화되는 질환 치료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 과장은 14일 복지부 출입기자 협의회와 만나 신약 신속등재 및 위험분담제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중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 강화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하지만, 고가 신약이 줄줄이 도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희귀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지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 및 환자·가족들은 보장성 확대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그 이유는 희귀질환 치료제 접근성이 여전히 낮기 때문이다.극희귀질환 X 염색체 우성 저인산혈증(XLH) 소아환자들은 전국적으로 약 80명 정도다. 신약인 한국교와기린의 크리스비타(성분명 부로수맙)가 지난 2020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지만 여전히 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서울대병원 강희경 교수(소아청소년과)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XLH를 앓고 있는 소아환자에게 크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한국 유방암 환자의 특징은 40대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이는 조기 검진, 진단, 치료 뿐 아니라 치료 후 회복과 재발률 감소를 위한 획기적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사실 표적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조기 유방암은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 중 30~40%는 수술 전 보조요법에도 불구하고 완전관해를 달성하지 못한 채 침습적 '잔존암'이 나타난다. 잔존암이 발견된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재발과 전이 위험이 높고 5년 생존율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직원 24명이 코로나19(COVID-19)에 집단감염된 이후 25일 3명이 더 확진되면서 27명까지 확진자가 늘어 코로나19 대응과 보건의료정책 관련 외부 회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의료계와 병원계에 따르면,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6차 실무회의가 연기됐고,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위원회는 대면회의가 아닌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특히 건정심은 제8기 위원이 처음 시작하는 회의였지만, 복지부 주무부서 관계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차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가 40년 역사를 가진 대한간학회를 지휘하는 수장이 됐다. 간세포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인 배 신임 이사장은 임기 2년 동안 간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첫 일정에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 학술대회(APSL 2022)가 있다.본지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태간학회 학술대회 준비사항과 배 이사장이 임기 동안 계획을 들어봤다. - 임기 동안 역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의 비용효과적 가격을 A7 조정최저가의 80%로 적용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경평면제 약제의 비용효과성 평가수준 하향 기준 질의에 대한 정부 측 답변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KRPIA는 10일 논평을 통해 "산출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80%라는 수치를 일괄 적용한다면 희귀·중증질환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경평면제 대상 약제의 접근성이 심각하게 낮아질 수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아울러 A7 국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험분담제 재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PRA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내달 1일부터 난소암 유지요법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또 제줄라(니라파립)는 난소암 1차 진입에 따른 보험급여를 새롭게 적용받게 되며 MSD의 HIV 치료제 피펠트로(도라비린)와 델스트리고(도라비린/라미부딘/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는 예상청구액 협상에 합의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상정, 의결했다.우선 위험분담제 재계약을 체결한 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희귀질환 치료환경의 사각지대가 드러났다.관련 지원제도는 형평성 문제를 동반해 동일한 증상·고통에도 환자의 부담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급여에 관한 지원책은 부재하고 허들이 산재해 신약 접근성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따라 환자의 고통을 고려한 제도 운영과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부 측은 기존 제도를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서울대병원 문진수 교수(소아청소년과)는 31일 희귀질환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증질환자의 약제 접근성 확대를 위해 위험분담제(RSA)를 확대하고, 의료기술평가 연구 결과를 활용한 평가 절차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특히 위험분담제는 소득분위에 따라 환급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저소득층의 고가약제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정부는 환자의 약제 접근성 강화에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수반되는 재정문제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과와 과제-중증질환자 약제 보장성 개선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에 나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은 구 모델의 재고 처리장이 된 상황이다"흉부외과 학계가 치료재료 관련 한국의 보험정책으로 인해 신제품이 아닌 오래된 제품을 환자 수술에 사용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흉부외과 필수진료 접근성과 선택권 제고를 위한 보험정책'을 주제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 정재승 보험위원회 부위원장(고대안암병원)은 이같이 지적하고 나섰다. 수술에 필요한 치료재료가 국내에 제때 들어오지 못해 오래된 제품을 수술에 써야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평석 부천 가은병원장이 제10대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제10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기평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요양병원협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전국 요양병원과 함께 막바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노인의료 환경과 관련 정책은 요양병원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정책 결정자 및 의료인,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기술평가 연구기관인 보건의료연구원이 창립 12주년을 맞았다.창립 12주년과 함께 지난해 원장으로 부임한 한광협 원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보의연이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한 원장은 22일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와 가진 간담회에서 의료계와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취임 이후 보의연의 정체성과 보의연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평가연구전문기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약품 경제성평가가 개정, 할인율이 5%에서 4.5%로 하향 조정되고 비교대상 선정 시 임상시험 비교 대안도 고려할 수 있게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월 20일 '의약품 경제성평가 지침'을 2011년 개정판 이후 9년 만에 개정·발간했다고 밝혔다.'의약품 경제성평가 지침'은 효과가 개선된 신약의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제약사가 평가 자료를 제출할 때 필요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작성 방법을 제시한다.심평원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최신의 평가방법론과 국내에 축적된 경험을 반영한 세부 평가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가 항암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급여 적용, 후 급여기준 설정 필요성에 대해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건보재정 안정성을 위해 난색을 나타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서울성모병원 강진형 교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신약 접근성에 대한 임상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참고인으로 증언한 강 교수는 "신약 항암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 이후 보험급여 등재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1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를 두고 여야의 공방이 펼쳐졌다.여야 모두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에는 우려를 표했지만, 문케어의 실효성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여야,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두고 '우려'김용익 "문케어 성패, 비급여 관리에 달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우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을 70%로 올린다고 했지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환자의 신약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점증적 비용효과비(Incremental cost-effectiveness ratio, ICER) 임계치를 탄력 적용하고 제네릭 약가는 제약회사 스스로가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등의 정책 대안이 제기됐다.하지만 정부는 상황에 따라 상반된 입장과 여러 의견이 공존하고 있어 복합적인 고민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을 펼쳤다.이는 지난 23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과 미래건강네트워크가 개최한 '코로나19(COVID-19 시대 신약의 환자접근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다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C형간염을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하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C형간염이 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리 치료하면 사회·경제적 비용을 함께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은 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와 27일 오후 'C형간염 국가검진 논의 진단 및 시사점'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C형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으로 발전해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증상과 예방 백신이 없어 환자들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다만 조기 발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RPIA가 경제성 평가를 통해 급여등재된 신약에 대해 약가 사후관리제도에서도 신약의 가치가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법무법인 광장 김성주 박사와 호서대 제약공학 이종혁 교수는 지난 5일 헬스케어저널에 '신약 급여등재 후 약가인하 추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경제성 평가를 통해 등재된 신약이 가중평균가 등 다른 방법을 통해 등재된 신약에 비해 급여등재 후 약가 인하율이 높고, 약가 인하 시기 역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논평을 통해 신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DK4/6 억제제 입랜스와 버제니오의 파슬로덱스 병용이 보험급여되면서 같은 CDK4/6 억제제인 키스칼리의 보험급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화이자의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와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은 지난 1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에 대해 보험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CDK4/6 억제제 중 노바티스의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만 현재 보험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는 HR+/HER2-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다양한 옵션을 위해